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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어제는 2020년 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날이었어요.
수능을 맞아 배스킨라빈스31에서도 시즌 메뉴를 출시했어요.
이름하여 '잘될거예엿'.
11월 1일,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오레오 쿠키 앤 크림치즈를 출시하고 난 이후에 출시한 아이스크림으로 출시한 지 그닥 오래되진 않았어요.
그래도 수능 이전에 이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려고 노력했는데, 지방 소도시여서 그런지 파는 매장이 없었어요.
수능 당일인 어제서야 가까스로 판매하는 곳을 찾아서 맛볼 수 있었습니다.
잘될거예엿
잘될거예엿은 누가 Nougat 아이스크림에 카라멜 크런치 아몬드와 엿이 어우러진 아이스크림이에요.
엿은 전통적으로 합격을 기원하는 음식이기도 하고, 잘될 거라는 메시지까지 담고 있어서 의미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재치있는 작명이에요.
다만 영어 이름은 밋밋하게 '엿 아이스크림 Yeot Ice Cream' 입니다.
한국어의 언어유희를 이용한 이름이다보니 영어로 그걸 맛깔스럽게 살리기는 쉽지 않은 거 같아요.
영어로 '엿' 이 뭘까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발음 그대로 Yeot 라고 쓰기도 하고 Taffy 라고 한다고 해요.
Taffy 는 설탕을 녹여서 만든 수제 캔디를 통틀어서 일컫는 단어라고 합니다.
칼로리는 싱글레귤러 115g 기준 277kcal 입니다.
아이스크림 색은 연노란색과 황토색의 중간 정도예요.
이전에 출시되었던 '너는 참 달고나' 아이스크림과 컬러가 비슷해요.
진한 갈색이 엿 부분인데, 갱엿보다는 조청과 비슷해요.
차가워서 너무 단단하거나 이에 달라붙지 않고, 흔히 배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는 시럽 (혹은 리본) 과 비슷한 수준이었어요.
견과류는 잘게 부서진 조각이 들어있긴 했지만, 약간 까글거릴 뿐 맛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어요.
이것도 할매입맛이다
배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중에서 소위 '할매입맛'이라고 불리는 전통적인 맛의 아이스크림들이 있어요.
대표적으로는 쌀떡궁합, 쫀떡궁합, 너는 참 달고나 등이 있는데, 그 계열 쪽에 가까워요.
달고나도 설탕을 녹여서 만든 거고, 엿도 결국 설탕덩어리이다보니 '너는 참 달고나' 와 비슷한데, 그보다는 좀 더 끈적거리고 진득한 맛이에요.
그렇게까지 색다른 맛은 아니지만, 전통적인 디저트인 엿을 이용해서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다는 아이디어와 노력이 더 인상깊었어요.
왠지 이 아이스크림은 매년 이맘 때가 되면 수능 시즌 메뉴도 출시하지 않을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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