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 신메뉴 감자스프 후기

밖에서 술을 한 잔 마신 날이었어요.

꽤 도수가 높은 술을 마셨던 터라 취기가 좀 올라있었는데, 집으로 가는 길에 빽다방이 보여서 홀린 듯이 들어갔어요.

빽다방에서 컵스프를 출시했다는 소식을 접해서 안 그래도 한 번 먹으러갈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취한 상황에서도 나름 해장을 생각했던 것인지 스프를 주문했어요.

감자스프

빽다방에서는 감자스프와 양송이스프, 이렇게 2종의 스프를 판매하고 있어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감자스프로, 가격은 3,500원입니다.

컵스프여서 그런지 양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예요.

집에서 흔히 물 타서 먹는 보노보노나 오뚜기 컵스프 기준 1.5개 정도 되는 거 같아요.

스프 안에는 손톱 크기의 감자 조각과 베이컨 조각들이 들어있고, 스푼으로 떴을 때도 흐르거나 뚝뚝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걸쭉한 편이에요

맛은 부드럽고 고소하니 나쁘지 않았어요.

스프는 스타벅스나 서브웨이가 유명하지만, 여기 제품은 제가 먹어보지 못해서 비교는 못하겠어요.

제가 먹어본 맥도날드 콘스프보다는 훨씬 나아요.

빽다방에서 판매하는 소시지빵이나 사라다빵과 같이 먹으면 간단한 식사대용으로 괜찮아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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