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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버거 투어/경상도&부산

부산 해운대 해리단길 수제버거 맛집 - 버거샵 Burger Shop

by 히티틀러 2020.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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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햄버거를 위주로 포스팅을 하지만, 수제버거도 좋아해요.

부산 여행을 갔을 때, 거기 수제버거집 1-2곳은 가보고 싶었어요.

인스타그램에서 국내외의 수제버거집만 전문으로 리뷰하시는 인친님께 해운대 근처의 수제버거집 몇 군데를 추천받았어요.

그 추천해주신 곳 중 하나가 버거샵이에요.



버거샵


버거샵은 서면과 해리단길, 이렇게 지점이 2군데 있어요.

제가 다녀온 곳은 해리단길에 있는 곳이고, 여기가 본점이라고 해요.

폐해운대역 뒤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2호선 해운대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2-3분 거리로 가까워요.

다만 유명한 맛집이 몰려있는 거리 쪽이 아니라 반대쪽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좀 헤맸어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라스트오더는 오후 8시 반입니다.

제가 갔던 작년 10월 무렵에는 월요일은 휴무였는데, 지금은 연중무휴라고 나와서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버거샵 메뉴.

버거 종류는 치즈, 클래식, 베이컨치즈, 하와이언, 멕시칸, 이렇게 5가지예요.

그 중 하와이언버거는 버거샵 해운대점에서만 판매하고, 다른 지점에는 없다고 하네요.

버거 아래에는 들어가는 재료가 쓰여있어요.

음료는 탄산음료와 사과주스, 하리토스, 뉴올쉘처, 몇 가지 수제맥주가 있습니다.

맥주는 생맥주가 아니라 병맥주라고 하네요.

결제는 선불입니다.



티셔츠나 테이프, 라이터 같은 가게 MD도 판매하고 있어요.

실용적이긴 하지만, 딱히 사고 싶을 정도로 예쁘거나 특색이 있지는 않았어요.



버거샵에서 좋은 점 중 하나가 손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매장에 있다는 점이에요.

요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난리예요.

가장 좋은 예방책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잘 씻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햄버거는 손으로 들고 먹는 음식이다보니 더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어요.

저는 햄버거를 자주 먹으러 가다보니 늘 손소독제와 물티슈를 가지고 다니고, 매장 내에 손소독제가 잘 비치되어있는지 등을 유심히 챙겨보곤 해요.

굳이 화장실을 가지 않아도 이렇게 손을 씻을 수 있는 곳이라면 평가가 확 올라갑니다.



주문한지 10분 정도 후에 음식이 나왔어요.

베이컨치즈버거 세트로, 버거 단품에 4천원을 추가하면 1/2 프라이와 탄산음료 구성의 세트 메뉴로 즐길 수 있습니다.

추천 메뉴나 이 가게의 베스트 메뉴를 물어봤더니 베이컨 치즈버거가 제일 잘 나가고 클래식이 인기가 많으며, 매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멕시칸도 좋아한다고 했어요.

가장 잘 나간다는 메뉴로 고른 거예요.



감자튀김은 패스트푸드점에서 나오는 길쭉한 레귤러컷보다는 웻지감자와 비슷해요.

웻지감자보다는 좀 더 얇고 약간 휘어져있는데, 그냥 먹어도 짭잘하고 끝부분이 파삭파삭해서 맥주안주로 딱이었어요.

앞에서 언급했듯 세트에 제공되는 양은 1/2분량이며, 단품 가격은 4,000원입니다.



음료는 진저에일로 골랐습니다.

진저에일 단품 가격은 콜라, 스프라이트, 환타, 닥터페퍼 등과 같이 2,500원입니다.

진저에일은 생강맛이 나는 탄산음료의 일종이에요.

영국 쪽에서는 청소년들이 파티할 때 술 대용으로 즐기기도 했을 정도로 대중적인 음료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칵테일을 만들 때 사용하는 정도예요.

일본 패스트푸드점에서는 브랜드를 막론하고 있는 음료 메뉴라서 일본 여행 때 마셔봤는데, 꽤 조합이 좋더라구요.

버거샵에서는 캐나다 드라이 진저에일이 제공되는데, 이 브랜드는 생강맛은 미미하면서도 탄산이 강해서 맛이 깔끔해요.



'햄버거를 썰어먹는 게 싫다' 는 이유로 수제버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있고, 저도 그 사람 중 하나예요.

버거샵은 손으로 들고먹는 스타일인데, 버거를 종이 상자에 끼워줘서 내용물이나 소스를 흘리지 않고 비교적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요.



베이컨치즈 버거


베이컨치즈버거 가격은 9,500원이며, 패티 1장을 더 넣어 더블버거로 먹을 경우 3,000원이 추가됩니다.

구성은 번에 쇠고기패티, 치즈, 양상추, 베이컨, 양파, 할라피뇨, 토마토입니다.

패티는 국내산 1등급 한우를 사용한다고 해요.

눈치가 보여서 자로 재지는 못했는데, 높이는 6~7cm 정도로 버거킹이나 맘스터치에서 판매하는 버거 종류와 비슷한 수준이에요.



기름져보이지만 의외로 아니네



번은 가게에서 직접 굽는지 모르겠지만, 윗부분이 반들반들 윤기가 돌았어요.

따로 안쪽을 구워주지는 않았습니다.

패티는 버거킹 스테이크버거 (현재의 X 종류)와 비슷할 정도로 두툼했어요.

대략 손가락 한 마디 정도로 2cm 정도는 되지 않을가 싶어요.

패티는 다진 고기 알갱이가 큰 편이라 씹으면서 혀로 알알이 분해가 되는데, 기름기가 적은 부위를 사용한 거 같아요.

거기에 베이컨도 과자 수준으로 바삭바삭해서 전체적으로는 담백한 느낌이었어요.

기름기 많고 니글거리는 버거를 좋아하지 않은 저에게는 입맛에 잘 맞았어요.

다만 아쉬운 건 할라피뇨예요.

할라피뇨 자체는 매콤한데, 버거에 딱 2개만 들어있었거든요.

전 할라피뇨를 안 좋아해서 큰 상관은 없었지만,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이 아쉬우실 거 같아요.

매운맛을 즐기시는 분은 주문하실 때 할라피뇨를 넉넉하게 넣어달라고 추가 주문하시거나 아예 멕시칸버거를 드시는 게 나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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