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술/맥주2020. 2. 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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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전국 각 지역에서 수제맥주를 만드는 크고작은 브루어리가 많아졌어요.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 지역에서 생산된 수제맥주의 브루어리나 펍을 방문하는 것도 여행코스 중 하나예요.

제주도는 제주맥주 Jeju Beer Company 가 유명해요.

대표적인 맥주로는 제주 위트 에일과 제주 펠롱 에일이 있는데, 전국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더 인기가 많아요.

제주도 여행 가서 현지에서 먹는 맥주맛은 뭍에서 캔으로 파는 것과는 다르다곤 하지만요.



제주 슬라이스


제주 슬라이스는 제주맥주에서 새로 출시한 수제맥주예요.

제주맥주에서 생산하는 맥주 캔은 디자인이 딱 봐도 눈에 띄고 예쁜데, 제주 슬라이스 맥주도 캔 디자인이 알록달록하니 화사해요.

CU편의점에서 구입했어요.

가격은 편의점 기준 4,000원인데, 4캔 1만원 행사 포함이라서 실질적으로는 2,500원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대형마트에서는 4캔 9,000~9,400원 정도라서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해요.

용량은 500ml 입니다.



제주 슬라이스의 특징인 패션프루츠 Passion Fruit 가 함유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위에 영어로 Passion Fruit Ale 이라고도 쓰여있어요.

패션프루츠는 요즘에는 '백 가지 향이 나는 과일' 이라는 의미인 '백향과' 라고도 불려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패션프루트는 동남아처럼 더운 나라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열대과일이었어요.

하지만 요즘에는 제주도 등지에서 패션프루트를 재배하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많이 올라가면서 과거에는 하우스로만 재배하는 한라봉도 노지 재배가 가능해졌고, 애플망고나 용과 등도 생산되고 있어요.

얼마 전 MBC에서 소개된 기사를 보면 남부지방을 넘어서 중부지방까지 파파야며 구아바, 망고, 파파야 등 아열대과일을 경작하는 곳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하니까요.

제주 슬라이스 맥주에는 패션프루트가 3.4044%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도수는 4.1% 입니다.

카스나 하이트 같은 맥주가 4.5% 니까 조금 도수가 낮은 편이에요.

캔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IBU는 17.5입니다.

IBU는 맥주의 쓴 맛을 나타내는 표준단위로, 수치가 높을 수록 쓴맛이 강해요.

국산맥주는 IBU 10~14로, 일본 맥주가 16~18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쓴맛도 무난한 수준이에요.



맥주에 패션프루트 퓨레 입자가 가라앉아있어서 살살 흔들어가면서 마시면 상큼함을 끝까지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제품명은 제주 슬라이스 이며, 생산자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제주맥주 주식회사입니다.

식품유형은 맥주가 아닌 기타주류입니다.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덴마크산, 독일산) 패션프루트퓌레 (베트남산), 밀맥아 (독일산), 호프펠렛 (미국산), 효모, 황산칼슘, 염화칼슘, 황산아연입니다.



색깔은 약간 진한 노란색이고, 탄산감도 꽤 있는 편이에요.
패션프루트가 들어가서인지 향은 새콤해요.


아이구 새그럽다


패션프루트 퓨레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잔에 따라마셔서 그런지 딱히 퓨레가 들어있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뭔가 가라앉거나 걸쭉하지도 않았고, 그냥 약간 밀맥주처럼 뿌연 정도예요.
맛은 과일향이 나면서 새콤해요.
원래 패션후르츠 자체가 신맛이 강한 과일이라 처음에는 과일맥주 같다가 중간 즈음 넘어가면 신맛이 확 치고 올라와요.
호가든이나 1665 블랑 같은 과일향 나는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은 좋아하실 거 같아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제주산이 아닌 베트남산 패션프루트 퓌레를 사용했다는 점이었어요.
강서맥주와 달서맥주를 시작으로 해운대 맥주니 서빙고, 광화문, 전라 등 지역 이름을 붙인 맥주들이 많이 출시되었어요.
하지만 이런 맥주들은 그 지역과 정말 아무런 연고가 없어요.
양조장이 거기에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지역에서 생산된 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마케팅적 요소로만 붙였어요.
지금이야 국내에서만 유통되고, 소량이니까 딱히 문제가 되진 않지만, 솔직히 이름을 붙였으면 정말 개미콧구멍만큼이라도 있어야하지 않을가 싶어요.
제주맥주는 브루어리 자체가 제주도에서 있긴 하지만, 이왕 만들 때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패션프루츠의 파치 같은 걸 활용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러면 단가가 비싸져서 4캔 1만원에는 좀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은 좀 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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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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