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앤몰트 모카 스타우트
모카스타우트 라는 맥주는 꽤 말이 많았던 맥주예요.
핸드앤몰트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중 한 곳이며, 많은 전문가들도 인정한 곳이에요.
하지만 현재는 AB InBev 산하에 있는 (주)오비맥주 라는 대기업에 인수되었어요.
모카스타우트는 이전에도 생산 및 판매하던 맥주로, 와인앤모어나 바틀샵, 백화점 같은 데에만 조금씩만 입고되었어요.
그런데 대기업에 인수되고 난 이후 이마트를 비롯 전국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어요
하지만 기존의 모카스타우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맥주의 맛이 변했다. 옛날 맛이 아니다.' 라고 꽤 악평이 많았다고 해요.
저는 이마트에서 핸드앤몰트 전용잔 패키지를 판매할 때 구입했어요.
낱개로 구입할 때는 1캔에 2,500원~3,000원 정도라고 해요.
용량은 500ml 입니다.
제품명은 The Hand and Malt Mocha Stout (핸드앤몰트 모카스타우트) 입니다.
식품 유형은 맥주이며, 광주 광역시에 오비맥주에서 제조되었습니다.
도수는 5.0% 입니다.
원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볶은맥아, 귀리맥아, 호프펠렛, 커피원두, 유당분말, 산도조절제 (탄산칼슘, 황산칼슘), 천일염, 효모, 영양강화제입니다.
모카 스타우트는 7가지의 몰트와 싱글 오리진 커피원두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하여 커피와 초콜릿 풍미를 재현해낸 흑맥주라고 해요.
아침에 즐기고 싶을만큼 풍부한 커피의 향과 부드러운 바디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아침 댓바람부터 술마시면 간도 아작나고 주정뱅이가 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독특하게 푸드 페어링도 추천해놓았어요.
치킨에는 맥주, 삼겹살에는 소주, 회에는 청하 같이 술과 음식의 조합을 가리켜 '마리아쥬'라고도 불러요.
모카 스타우트와는 굽거나 훈제한 육류, 생선, 초콜릿, 바닐라 디저트가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모카 스타우트의 '스타우트 stout' 는 흑맥주로, 잔에 따르니 검은색에 갈색 거품이 나요.
탄산감은 강하지 않은 편이었어요.
에스프레소 같다
커피 원두 자체가 들어가서인지 에스프레소 같다는 느낌이 드는 맥주였어요.
흑맥주이다보니 묵직하고 쓴맛도 있는데, 약하지만 단맛도 좀 느껴져요.
탄산이 약해서 목넘김도 좋은 편인데, 거품은 약간 거친 느낌이었어요.
스타우트 맥주의 대표로는 기네스 맥주가 있는데, 기네스 드래프트보다 부드러움은 덜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더 맛있었어요.
워낙 커피를 좋아하고 즐겨마셔서 그런가봐요.
그런데 왜 취하지
맥주 1-2캔 정도는 저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인데, 모카 스타우트는 정말 금방 취했어요.
1캔만 마셔도 얼굴이 벌개지고 취기가 올라왔고, 2캔을 마신 뒤에는 너무 잠이 몰려와서 이른 시간에 푹 잠들었어요.
도수는 5%니까 일반 맥주와 큰 차이가 없고, 그렇다고 급하게 마신 것도 아니었어요.
오히려 라거 맥주보다 맛이 진하다보니 더 천천히 마셨을 거예요.
딱히 취할 이유가 없는데 정말 이상하게 빨리 취하더라구요.
조금 조심해서 마셔야할 거 같지만, 가끔식 사먹을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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