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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사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양 때문이에요.

와인 특성상 개봉하면 되도록 빨리, 가능한 한 개봉 후 바로 마셔야하는데, 저 혼자 먹기에 750ml 한 병은 양이 너무 많거든요.

스토퍼를 끼워서 보관을 한다고 하더라도 잘 손이 가지 않고요.

요즘은 하프 보틀나 팩와인도 판매한다고는 하는데 제가 사는 곳은 지방 소도시이다보니 판매가 안 되어 실제로는 입고되는 일이 거의 없어요.

그러다 이마트에서 캔와인을 파는 걸 보고, 덥석 구입했습니다.



치아오 비앙코


제가 구입한 제품은 치아오 비앙코 Ciao Bianco 라는 화이트 와인이에요.

챠오 Ciao 는 이탈리아어로 '안녕' 이라는 뜻이고, 비앙코 Bianco 는 '흰색' 이라는 뜻이에요.

치아오 캔 와인은 모스카토 Moscato, 비앙코 Bianco, 스프리츠 Sfritz, 레몬 피치 Lemon Peach, 이렇게 4종류가 있었어요.

용량은 200ml 로, 작은 캔커피 정도의 크기예요.

구입처는 앞에 언급했듯이 이마트이며, 가격은 2,500원입니다.



도수는 10.5% 예요.

일반적으로 와인 도수가 13%~15% 정도이니 그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맥주의 2배가 넘으니 술에 약하신 분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제품명은 치아오 비앙코 이며, 식품유형은 과실주 (포도주, 탄산가스 포함) 입니다

원산지는 이탈리아이며, 제조사는 Cantine Sgarzi Luigi SRL 입니다.

원재료는 포도원액, 무수아황산 (산화방지제) 입니다.



탄산가스가 포함되어 있다고해서 일부러 긴 플루트 잔을 골랐는데, 탄산은 예상보다는 약한 편이었어요. 

기포만 조금 올라오는 수준이에요.

양은 딱 한 잔 정도였어요.



청사과맛?



휴대성이 높은 캔 와인이라 음료수처럼 달달할 줄 알았는데, 별로 달지 않아요.

맛은 머스캣 음료 같은 청포도보다는 청사과의 느낌에 가까웠어요.

포도 대신 사과로 만든 술을 사이다 Cider 혹은 시드르 Cidre 라고 하는데, 예전에 마셔봤던 핸드앤몰트 사이다와 얼핏 비슷한 거 같기도 해요.

덟은 맛도 거의 없고요.

간단한 음식 종류를 곁들여 테이블 와인으로 즐겨도 나쁘지 않을 거 같지만, 안주 없이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무난했어요.

조그만 캔에 2,500원이라니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야외활동을 할 때 와인을 가져가고 싶으신 분이나 저처럼 보틀 와인의 많은 양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괜찮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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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