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밀크티를 좋아해요.
밀크티 혹은 버블티 브랜드 중에서는 공차와 아마스빈을 선호하는데, 아마스빈은 제가 사는 지역에는 아예 매장이 없고, 공차는 가격이 좀 있고 집 근처 지점을 그닥 안 좋아해서 가끔 신메뉴가 나오면 사마시곤 해요.
그러다보니 주로 믹스를 사마시는 편이에요.
밀크티 믹스는 일본이나 대만, 홍콩 수입산부터 오뚜기나 노브랜드 등의 국내 브랜드까지 쉽게 구할 수 있고, 미얀마나 태국 같은 대에서 생산되는 밀크티도 온라인 등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어요.
타로 밀크티 믹스는 처음 봤어요.
일반적으로 밀크티 믹스 = 홍차+우유맛이 기본이고, 여기에 자잘한 베리에이션이 추가되는 정도라고만 생각했거든요.
타로 밀크티는 특유의 달달함이 있어서 좋아하시는 분이 또 많아요.
버블티 입문 자체를 타로 버블티로 시작하신 분도 꽤 많고요.
이 제품은 동생이 필리핀 여행을 갔을 때 사왔다며 선물로 2개 주었어요.
네스티 밀크티 타로 NESTEA Taro Milk Tea 로, 필리핀에서만 한정해서 판매하는 제품이라고 해요.
현지 슈퍼에서 비엔나 소세지처럼 줄줄이 매달아놓고 파는 걸 사오는 거 같은데, 가격은 정확히 몰라요.
우리나라에는 정식 수입되지 않는 거 같은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10개에 9,900원 (배송비 불포함) 에 파시는 분이 있더라구요.
중량은 1포당 12g 으로, 우리나라 커피믹스와 비슷해요.
칼로리는 1포 기준 57kcal 입니다.
따뜻하게도, 아이스로도 둘 다 가능해요,
아이스로 마실 때에는 한 포에 물 250ml 를 넣고, 따뜻한 물을 마실 때에는 한 포에 물 200ml 를 넣고 다 녹을 때까지 잘 저어주어야한다고 해요.
보통 아이스는 물을 좀 적게 넣고 그만큼 얼음으로 채우던가 하라고 하는데, 아이스 음료에 오히려 물을 더 많이넣으라고 하는게 특이해요.
파우더는 흰색이 약간 섞인 자색고구마 색깔이 나요.
향은 화이트 초콜릿와 비슷했어요.
저는 따뜻하게 마셨습니다.
기준은 물 200ml 지만, 150ml 만 넣었어요.
이런 종류의 믹스를 많이 마셔본 제 경험상 정량을 다 넣으면 묽게 느껴져요.
물 양을 최소 20-30ml 는 적게 넣은 다음 입맛에 맞춰서 조금씩 늘려가는 게 낫더라구요.
대체품 치고는 괜찮은데?
맛은 화이트 초콜릿 라떼 같기도 하고, 자색고구마 라떼 같기도 한 것이 꽤 달다구르해요.
물을 적게 넣어서 그런지 맛이 진해서 따로 추가적으로 물을 넣지는 않았어요.
저는 타로밀크티를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몇 번 마셔본 적은 없어서 정확한 평가는 힘들어요.
하지만 공차에서 파는 거만큼은 아니지만, 제법 그럴싸한 맛이 났어요.
먹다보면 가루가 가라앉아서 중간중간 한 번씩 저어줘야하긴 했지만요.
간단하게 타로 밀크티를 마시고 싶을 때는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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