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 기간 중 가장 성스러운 날, 카디르 게제시

사진 출처 : http://www.kadirgecesimesajlari.com/resimli-kadir-gecesi-mesaji-100.html

오늘, 8월 3일은 올해 라마단 기간 중 27번째 날입니다.

라마단 기간 자체가 무슬림들에게 있어서는 매우 성스러운 기간이지만, 그 중에서도 이슬람력 라마단달(이슬람력으로 9월) 7일에서 28일로 넘어가는 밤은 그 기간 중에서도 가장 성스럽고 축복받은 날로 여겨집니다.

매년 라마단 27일째 밤을 터키어로 '카디르 게제시 Kadir gecesi' 라고 부릅니다.

'카디르 게제시'가 큰 의미를 지니는 이유는 이슬람을 창시한 예언자 무함마드(마호메트)가 알라로부터 처음 계시를 받은 날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이 날에는 악마가 전혀 돌아다닐 수가 없어서 기도한 모든 것들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경건하고, 기도에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제 터키인 친구를 보니 평소보다 몇 배나 많은 시간을 들여서 기도를 하더라고요.

가족, 친지들과 모여 이 날을 축하하며 서로 덕담을 주고 받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