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카페 - 커피리브레 명동성당점

커피에 관심이 있다보니 커피를 잘한다는 곳, 커피 맛이 좋다는 카페나 브루잉(핸드드립) 카페를 찾아다니고 있어요.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은 커피 리브레 Coffee Libre 라는 카페였어요.

커피리브레 카페는 연남동과 명동성당, 영등포 타임스퀘어, 강남 신세계백화점 파미에 스트리트, 이렇게 딱 4군데 있어요.

제가 다녀온 곳은 커피 리브레 명동성당점이에요.

명동성당 내부에는 카페와 서점 등 부대시설이 몇 군데 있는데, 그 중 1층 구석에 위치하고 있어요.

가톨릭회관 바로 근처예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커피리브레 메뉴.

커피 메뉴는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카페 모카가 있고, 원두는 배드 블러드와 올서울서울서 라는 2가지 블랜딩 둥 선택할 수 있어요.

싱글오리진은 브루잉 커피로, 판매하는 원두 중 선택 가능합니다.

논커피 음료로는 초코라떼와 밀크티, 차종류와 아이스티 등이 있어요.

가격은 4~6천원 수준입니다.

원두도 판매하고 있어요.

로스팅일자와 함께 원두에 대한 정보가 적혀져있는 카드가 앞에 놓여져있고, 갈려져있는 원두가루가 있ㅇ서 시향을 해볼 수도 있어요.

판매하는 원두는 커피리브레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데, 라인업은 매주마다 달라진다고 해요.

원두 구입시에는 4,000원 상당의 커피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제가 구입한 원두는 르완다에서 생산된 코코 Rwanda Coco 라는 원두예요.

200g 에 가격은 14,000원입니다.

싱글 오리진은 원두를 선택한 후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는데, 드리퍼는 에어로프로스 Aeropresso 를 사용해요.

에어로프레스는 2005년 미국에서 개발된 드리퍼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가볍고 휴대성이 좋아서 아웃도어용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해요.

미국 쪽에서는 에어로프레스 전문 대회까지 있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사용하는 건 처음 봤어요.

싱글 오리진

제가 고른 원두는 콜롬비아 CoE 베타니아로, 2019년 CoE (Cup Of Excellence, 세계적인 커피 대회의 일종) 에서 2등을 한 원두라고 해요.

다른 원두에 비해 이 원두 가격이 2배 이상 비싸지만, 다행히 커피 값은 동일했어요.

싱글오리진 가격은 4,000원입니다.

원두는 유명한데 커피는 그닥...?

매장에서 마시고 간다고 했는데도 머그컵이 아니라 종이컵에 나오는 데에 일단 살짝 실망했어요.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그러는지도 모르겠지만, 종이컵은 계속 마시다보면 펄프맛  같은 것도 나는 거 같고 빨리 식거든요.

게다가 커핑 노트에는 재스킨이나 열대과일 향미가 난다고 했는데, 그렇게 향미가 많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CoE 에서 상을 받을 원두라면 향미가 정말 강해야할텐데요.

더군다나 에어로프레스로 내린 커피는 특유의 뿌연 맛이 있는데,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저에게는 더 텁텁하게 느껴저서 딱히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조금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아메리카노

같이 간 친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기격은 4,000원입니다.

원두는 배드 블러드와 Bad Blood 와 울서울서울서 UlSeoulSeoulSeo 중에서 후자를 선택했어요.

밸런스가 좋고, 초콜라티한 맛이라고 하는데, 마셔보니 정말 신맛이 거의 없어요.

커피의 산미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시럽 좀 넣고 편하기 마시기 좋을 거 같았어요.

커피리브레가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기대했는데, 커피맛은 조금 아쉬운 곳이었어요.

원두를 구입하고 싶을 때는 들릴 거 같지만,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이나 다양한 커피 음료를 즐기려면 아래 층에 있는 전광수 커피하우스가 좀 더 나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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