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잔을 하나씩 수집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가지고 싶은 맥주잔 중 하나였어요.
맥주잔을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은 대형마트에서 전용잔 세트 구성을 판매할 때지만, 듀벨은 전용잔 세트를 판매를 잘 안 해요.
듀벨 전용잔
듀벨 Duvel 은 벨기에 맥주로, '악마의 맥주' 라고 불릴만큼 맛있어서 악마 라는 의미의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저는 별로 제 취향은 아니지만, 맛도 인정받고 가격적으로도 좀 비싼 맥주에요.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같은 데에서는 없고, 대형마트에서나 구할 수 있는데 330ml 한 병에 4천원이 넘어요.
맥주 펍 같은 데에서는 1만원 정도에 판매한다고 하고요.
올해 초 롯데마트에서 2020년 경자년 한정으로 전용잔 세트를 판매했어요.
330ml 맥주 4병 + 전용잔 하나에 22,800원이었는데, 시즌 한정 디자인이라서 구입하지 않았어요.
저는 기본잔을 갖고 싶었거든요.
결국 중고나라에서 구입했어요.
듀벨 전용잔은 튤립잔 스타일이에요.
맥주는 전용잔에 따라 마셔야 가장 맛잇게 마실 수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맛의 차이가 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전용잔은 어디까지나 '갬성' 이라고 생각해요.
듀벨잔은 일단 잔이 이뻐요.
필라이트를 담아마셔도 뭔가 있어보여요.
하지만 동시에 실용적이기도 해요.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4캔 1만원으로 판매하는 맥주는 대부분 500ml 기준이에요.
맥주를 잔에 따라마시려고 하면 늘 캔에 맥주가 애매하게 남아서 두 번 따라마시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듀벨잔은 용량이 약 650ml 정도라 거품을 너무 많지 내지 않는 이상 500ml 1캔을 깔끔하게 따라마실 수 있어요.
와인이나 막걸리를 담아마셔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괜찮을 거 같구요.
하나 사놓고 정말 뽕을 뽑도록 쓰고 있는 전용잔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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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형태잔 너무 좋아요. 흐흐... 뭘 담아도 예뻐보여요.
2020.06.10 1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저도 전용잔에 마실 때 맛의 차이는 잘 못느끼지만...
그래도 전용잔에 마시면 기분이 두배 좋으니까~ 그걸로 만족입니다ㅎㅎ
맞아요, 저 잔은 뭘 담아도 넘 예뻐요ㅋㅋㅋ
2020.06.10 13:08 신고 [ ADDR : EDIT/ DEL ]듀벨잔이 저 금장 로고로 된 건 요새는 안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구하기 좀 힘들어졌다는 이야기가ㅠㅠ
올 초에 쥐 그림 들어가있는 게 나왔는데, 그건 좀 별로더라구요.
와 이런 잔도 중고거래를 하는군요.
2020.06.10 1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그런데 요즘 수입 맥주 저렴하지 않나요?
오~ 이 맥주는 뭔가 다르긴 한 가 봅니다. ^^
저렴한 맥주도 있는데, 한 병에 몇 만원씩 하는 고가의 맥주도 많이 들어와요.
2020.06.19 13:48 신고 [ ADDR : EDIT/ DEL ]이거는 330ml 작은 병인데 5천원 조금 안 된 거 같아요.
잔도 은근히 거래를 많이 합니다.
특히 듀벨잔은 인기가 많아서 중고도 개당 최소 5천원 이상은 하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