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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스너 우르켈 전용잔은 맥주 덕후라면 집에 최소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잔일 거예요.

저도 잔을 막 모으던 시절 '이 잔을 꼭 가지고 싶다' 라는 잔 중 하나였어요.

예전에는 구하기가 제법 힘들었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대형마트 등에서 전용잔 패키지 판매가 늘어나면서 그래도 많이 수월해졌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 잔을 2개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중고나라에서 잔만 구입했고, 하나는 홈플러스에서 전용잔 패키지 행사할 때 맥주와 같이 구입했어요.

전용잔 패키지는 맥주 500ml 4캔에 잔 하나 구성에 9,800원이예요.

중고나라에서는 보통 5천원 ~1만원 선에서 거래가 되는 거 같아요.



영어로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 이라고 양각이 되어있어요.



필스너 우르켈 전용잔은 330ml 와 500ml, 이렇게 2가지 사이즈가 대표적인데, 제 건 큰 사이즈예요.

500ml 잔이라고 하지만, 자체 총 용량은 적어도 700ml 는 될 거예요.

맥주는 거품이 생기기 때문에 그걸 감안해야하거든요.

잔 한 쪽에 보면 작은 선과 함께 0.5l 라고 양각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요.

여기까지 맥주 액체를, 나머지 부분은 맥주 거품으로 채우면 베스트라고 합니다.



제품명은 필스너우르켈 프리미엄 맥주잔 PU PREMIUM TANKARD 라고 되어있어요.

tankard 는 원기둥 모양에 손잡이가 달린 잔을 의미해요.

호프집 같은 데에서 '오백잔' 이라고 불리는 잔도 일종의 tankard 라고 볼 수 있어요.

규격은 0.5L 이며, 재질은 무착색 유리제입니다.

원산지는 포르투살이며, 제조사는 CRISAL - CRISTLARIA AUTOMATICA, SA 입니다.

이런 전용잔의 경우 보통 중국제거나 터키 혹은 불가리아의 파샤바흐체 제품이 대다수였는데, 포르투갈에서 수입된 제품이라는 게 좀 특이했어요.



필스너 우르켈 잔의 특징은 '크고 무겁다' 는 점이에요.

유리 자체가 두꺼워서 바닥에 떨어뜨려도 안 깨져요.

뜨거운 물에 펄펄 끓이거나 대놓고 오함마로 깨부수지 않는 이상 안 깨질 거예요.

농담삼아서 둔기다, 도둑이 집에 들어오면 무기로도 쓸 수 있을 거다 라고 하기도 해요.

묵직한데 운동에너지까지 붙으면 컵보다 사람 뚝배기가 먼저 깨질 각이거든요.

궁금해서 무게를 재봤더니 800g 이 넘었어요.

이 정도면 아령으로 써도 될 정도예요.



같이 사온 필스너 우르켈 맥주를 잔에 따랐습니다.

500ml 맥주 한 캔일 뿐인데 양도 더 많은 거 같고, 뭔가 있어보여요.

전용잔에 따라 마신다고 맛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지만, 그 '갬성' 은 대체할 수 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 느낀 필스너 우르켈 전용잔의 가장 큰 장점은 맘껏 냉동실에 얼릴 수 있다는 점이에요.

유리가 얇은 맥주잔은 냉동실에 넣어놓으면 깨질 수 있는데, 이 잔은 유리가 두꺼워서 냉동실에서 세월아 네월아 묵혀도 그런 걱정이 없어요.

하지만 무거워서 오래 들고 있으면 손목에 무리가 와요.

그래도 묵직한 그 맛이 좋아서 맛이 진하고 묵직한 맥주를 마시고 싶을 때 가끔 꺼내쓰는 잔이에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를 눌러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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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와 저도 이 잔 너무 갖고 싶어서 마트 행사할 때 진열된거 보고 들었다 놨다 했었는데 ㅎㅎㅎㅎ 다른 전용잔도 몇 개 가지고 있는데 유독 이 잔이 제눈엔 그렇게 예뻐보이더라구요. 맥주 거품 비율도 황금비율로 따를 수 있게 컵에 표시된거도 센스있네요! 다시 마트가면 집어와야 겠어요.

    2020.09.13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왠만한 전용잔에는 저런 눈금선이 그어있어요.
      그래서 실제 용량과는 상관없이 저 기준으로 잔을 분류해요.
      필스너 우르켈 잔은 저도 아끼는 잔 중 하나입니다.
      전용잔 모으신다면 하나쯤은 장만하실만해요!

      2020.09.13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2. 오호~갬성 충만
    이잔에 먹음 흠뻑 취하겠는걸요 ㅎㅎ

    2020.09.13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고 싶을 때 집에 들어오자마자 냉동실에 잔을 넣어두었다가 밤에 맥주 한 잔 저기에 따라 마시죠.
      카스를 마셔도 뭔가 체코 맥주를 마시는 느낌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ㅋㅋㅋ

      2020.09.13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3. 전용잔에 담아 먹으면 괜시리 맥주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_*

    2020.09.13 1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그래서 자꾸 전용잔을 모으게 되는지도요.
      기본적으로 스타일별로 하나씩은 모으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ㅋㅋ

      2020.09.13 12:55 신고 [ ADDR : EDIT/ DEL ]
  4. 와~ 이 전용잔은 완전 제대로된 삘을 주네요.
    무게감도 있고 잘 깨지지 않으니까 맥주가 더 맛있게 느껴질 것 같고요.
    위 포스팅의 사람 뚝배기가 머리통을 말씀하시는 거죠?
    이 표현 재밌네요. ^^*

    2020.09.13 1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사람 뚝배기는 머리를 의미합니다.
      언제부턴가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은유적 표현이 되었죠ㅋㅋㅋ
      묵직해서 좀 손목에 부담이 가긴 한데, 냉동실에 짱짱하게 얼려뒀다가 맥주 마시면 맛있어요.
      두꺼워서 떨어뜨려도 잘 깨지지도 않고요.

      2020.09.13 13:21 신고 [ ADDR : EDIT/ DEL ]
  5. 잔 이쁘다 이쁘다 이쁘다.... 맥주 먹을 분위기 나요.. ^^

    2020.09.13 14: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잔에서 벌써 묵직함이 느껴져요~~잔이 듬직한 느낌이 들어요~~

    2020.09.13 18: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오 이런 잔에다 따라서 마시면 더 운치 있고 좋지요.

    2020.09.13 2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알 수 없는 사용자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020.09.13 21:3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