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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햄버거/CU

CU 편의점 햄버거 앵그리 까르보버거 후기

by 히티틀러 2021.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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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편의점에 가면 즉석식품 코너에 비치되어있는 햄버거를 한번씩 쭉 스캔을 해보곤 해요.

편의점 햄버거를 보다보면 재미있어요.

이름을 봤을 때 '이건 어느 브랜드의 어느 햄버거를 카피한 메뉴구나' 하는 것도 있고, '수원왕갈비치킨버거' 처럼 유행에 맞춰 개발한 제품도 있어요.

패스트푸드 매장은 매장에서 만들어야하니 다른 재료와의 호환성이라든가 재고 문제도 생각해야하지만, 편의점은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공급하니까 그런 문제에서는 비교적 자유롭거든요.

그렇게 쭉 훑어보다가 뭔가 재밌겠다 싶은 건 하나씩 사오곤 해요.

 

 

앵그리 까르보버거

 

제가 이번에 산 제품은 '앵그리 까르보버거' 입니다.

CU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2020년 11월에 출시된 비교적 신제품이에요.

가격은 2,300원입니다.

중량은 116g 입니다.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된 건 묘하게 맥도날드의 향기가 느껴졌기 때문이었어요.

이름에는 없지만 이 제품은 '치킨버거' 인데, 2016년에 맥도날드에 '앵그리 상하이버거' 라는 메뉴를 판매했었어요.

 

 

참고 : 맥도날드 신메뉴 '앵그리 상하이버거' 후기

 

 

까르보 관련해서는 기존 패스트푸드점에서 출시된 버거는 없지만, 맥도날드에서 같은 상하이버거 중에서 '리코타치즈 상하이버거' 와 적당히 매칭시켜도 될 거 같았구요.

 

 

보관은 0~10℃ 의 온도로 냉장보관을 하고, 먹기 전에는 가정용 전자렌지에서는 40초, 점포용은 30초 데우라고 해요.

 

 

제품명은 앵그리까르보버거이며, 식품 유형은 즉석섭취식품입니다.

제조 및 판매원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주)조이푸드 입니다.

원재료는 뉴치킨패티 [닭고기 71.48%, 핫크리스피 브레더 (브레딩파우더A), 핫크리스피베터, 식물성유지, 프리더스트에스]. 빵류 [밀가루, 고과당, 쇼트닝 (팜유, 팜올레인유), 효모, 정제소금], 매운햄버거소스 [식물성크림 (팜핵경화유, 설탕) 토마토페이스트 (토마토, 구연산), 변성전분, 마늘, 청양고추], 양상추, 미요네즈 [식물성유지, 난황액, 발효식초, 설탕, 정제소금], 대두유 [대두유, d-토코페롤 (혼합형), 규소수지], 양배추다이스, 오이피클 입니다.

뉴치킨패티는 35.14%, 빵류는 27.03%, 매운햄버거소스는 10.81% 들어있다고 합니다.

 

 

칼로리는 총내용량 166g 기준 400kcal 입니다.

영양정보는 나트륨 768mg, 탄수화물 39g, 당류 5g, 지방 20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6.0g, 콜레스테롤 24mg, 단백질 15g 입니다.

 

 

앵그리 까르보버거는 참깨번에 치킨패티, 소스, 양상추, 피클이 들어가있어요.

광고 사진에 보면 패티를 기준으로 위에는 매콤한 맛으로 추정되는 붉은색 소스가 들어가있고, 아래쪽에는 마요네즈를 야채와 버무린 샐러드가 들어가니 사실상 2가지 소스가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다 뒤섞여서 그냥 한 가지 소스만 들어간 거 같아요.

양상추는 마찬가지로 흐물거리는데 양이 많이 들어가있지 않았고, 피클은 다진 상태로 야채에 섞여있는데 워낙 소량이라서 티가 거의 나지 않아요.

 

 

앵그리 까르보버거의 크기는 지름 9cm, 높이는 4.5~5cm 입니다.

 

 

은은한 매운맛

 

 

버거를 봉지에서 갓 꺼냈을 때에는 번과 패티만 있는 거 같았는데, 반으로 자르니까 그래도 야채가 들어있긴 들어있었어요.

맥도날드의 '앵그리 상하이버거' 는 '미각 포기각서' 를 작성하라는 등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매운맛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제품이에요.

그래서 앵그리 까르보버거도 까르보 소스가 좀 들어가도 어느 정도 매운 맛이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무난했어요.

처음에는 '그냥 마요네즈인데?' 싶은데, 씹을수록 은은하게 매운맛이 퍼져요.

맵찔이인 저한테는 적당한 수준이었는데, '앵그리' 라는 단어와 포장지의 불 그림을 보고 매콤한 맛을 기대하고 고르신 분이라면 실망하실 거 같아요.

매우려면 확 맵던가 아니면 부드럽던가, 이런 게 아니라 좀 어중간하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야채는 흐느적거리긴 했지만 편의점 햄버거 치고는 질이 나쁘진 않았고, 다진 피클이 들어가서 간간히 새콤한 맛도 느껴져요.

의외로 괜찮았던 건 치킨패티였어요.

이제까지 먹어본 치킨패티는 눅눅하고 질겅거리는 식감이 강했는데, 그래도 앵그리 까르보버거는 그래도 씹는 맛이 좀 있더라구요.

가격도 2,300원이면 저렴한 편이라 CU에 갔을 때 맘에 드는 버거가 없다면 이 제품을 다시 살 수도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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