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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버거 투어/강원도

강릉 안목해변 수제버거 맛집 - 버거웍스

by 히티틀러 2021.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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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안목해변은 커피거리로 유명한 곳이에요.
지난 번 여행 당시 바다도 보고, 커피도 마시러 갔는데, 버거집이 하나 있더라구요.
그 날에는 이미 식사를 했고, 숙취가 심해서 더 먹을 수 있는 상태였어요.
강릉에 또 가게 되면 꼭 들러야지! 했던 곳을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가게 이름은 버거웍스 Burger Works 입니다.
바로 앞에 바다가 보이는 안목 커피거리 중간 즈음에 위치해있어요.
동해상사고속 정류장에서 걸서 3분 정도 거리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금/토요일은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영업합니다

 

 

바로 앞으로는 도로가 있고, 해변이 쭉 펼쳐져있어요.
아직 날이 많이 추워지지 않아서 낮에는 발코니 테이블에서도 먹을 수 있고, 유리창도 열어놓았어요.

 

 

버거는 웍스버거, 하와이안 버거, 칠리치즈버거, 베이컨치즈버거, 어썸버거, 이렇게 총 5가지입니다.
대표 메뉴는 없고, 가장 잘 나가는 버거는 웍스버거라고 해요.
가격은 단품 기준 9,500원 ~ 14,500원으로 좀 비싼 편입니다.
버거 말고 커피나 차 같은 음료도 판매하며, 카페처럼 커피만 사서 마시고 갈 수도 있어요.

 

 


단품에 3천원을 추가하면 세트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콜라, 스프라이트, 탄산수, 오렌지 환타 등 탄산음료는 무료로 선택 가능하며, 비용을 추가하면 커피나 맥주로도 변경이 가능합니다.

 

 

강릉 지역의 대표적인 수제맥주 브루어리인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맥주를 병맥주 혹은 생맥주로 판매합니다.
세트에서 맥주로 변경할 때에는 세트 가격 + 맥주 가격 - 1,500원입니다.

 

 

생맥주는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하슬라와 미노리, 칼스버그, 이렇게 3종류가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버거집이라기보다는 바닷가 펍 느낌이 좀 더 많이 나요.

 

 

저는 웍스버거 세트를 주문했어요.
음료는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하슬라 생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주문했을 때 2만원이 넘으니 솔직히 가격은 비싸요.
저는 햄버거 먹을 때 가격 생각 안 하는데도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웍스버거


웍스버거 가격은 단품 11,500원, 세트 14,500원입니다.
아메리칸 치즈와 쏟아지듯 흐르는 모짜렐라 치즈, 야채가 어우러지는 담백한 맛의 버거라고 해요.

 


옆에는 감자튀김이 소량 같이 나왔어요.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하는 프렌치프라이의 1/2 정도 되는 양인데, 케이준 프라이와 웨지감자가 섞여있어요.
어차피 감자튀김은 다 냉동을 쓰기 때문에 그 맛이 그 맛입니다.
많이 짜지 않아요.

 

 

웍스버거는 번, 모짜렐라 치즈 멜트, 생토마토, 아메리칸 치즈, 쇠고기 패티, 피클, 양상추, 생양파, 마요네즈, 불고기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번은 버거킹의 에그번과 비슷하게 매끈한 느낌인데 위에 참깨를 살짝 뿌렸어요.
번 자체에는 온기가 느껴지지 않았지만, 안쪽은 살짝 한 번 구운 거 같은데, 버터로 구웠는지 단맛이 나요.
패티는 두께감이 있었지만 좀 뻣뻣했어요.


흔한 맛



색색깔로 차곡하게 쌓아올려진 재료들, 쭈욱 흘러내리는 치즈 멜트..
보기만 해도 비주얼은 정말 예뻐요.
그런데 솔직히 맛은 그냥 그랬어요.
크게 호불호 없이 무난한 맛인데 '만드시는 분이 이런 점에 신경썼구나' 하는 특징이 전혀 안 느껴졌어요.
이전에 강릉 강문해변에 있는 '폴앤메리' 라는 수제버거집을 간 적이 있어요.
구성이나 메뉴가 거의 흡사해서 어디서 레시피 사왔나?' 싶기도 하고요.

 

 

하슬라 생맥주


아침 오픈하자마자 갔는데 댓바람부터 맥주를 시켰습니다.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하슬라 맥주이고, 가격은 8,500원입니다.
원래는 백일홍 맥주를 시키려고 했어요.
그런데 사장님이 하슬라 생맥주가 잘 나간다고 그건 어떠냐고 하시더라구요.
백일홍은 가볍게 마시기 좋은 레드 에일 맥주이고, 하슬라 맥주는 IPA 예요.
아침부터 마시기에는 조금 독하지 않을까 싶어어서 백일홍을 마시려고 했던 거였는데, 가격은 동일하면서 생맥주라서 그냥 주문했습니다.
도수는 6.1% 로, 4.5%~5% 정도인 일반 라거 맥주보다 좀 높아요.
홉이 많이 들어간 건지 아니면 향미를 넣은 것인지 맥주에서는 약간 신맛이 나면서 도수가 높아서 끝맛은 살짝 쌉사래해요.
개인적으로는 IPA 를 좋아하기 때문에 맛있게 마시긴 했어요.
하지만 버거랑 먹기에는 둘 다 맛이 강한 편이라 좀 더 맛이 가볍고 청량감 있는 라거가 좀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요.
도수도 높아서 한잔 마시니까 취기가 살짝 오르기도 했고요.

 

 

그래도 바다를 보면서 버맥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강릉 수제 맥주도 마시고, 강릉에 여행온 느낌을 물씬 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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