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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인근에 갈 때마다 궁금하던 곳이 있었어요.
유리창에 식빵만 쭉 진열해놓았는데, 빵집이 있기에는 애매한 위치 같은데 가게 안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종종 목격했거든요.
빵 파는 곳이긴 한데, 유명한가? 라고 생각하면서도 인근에 갈 때에는 굳이 여기를 들리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안국153


매장 이름은 안국153 이에요.
스타벅스, 올리브영 등 영어로 된 이름과 외국 브랜드들도 한국어 간판을 다는 이 지역에 안국은 ANGUK 영어로, 153 은 한자 一五三 으로 표기해놓은 조금은 독특한 곳이었어요.
위치는 종로경찰서 맞은편입니다.
안국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1분 거리이고, 인사동 골목에서도 횡단보도만 건너서 바로예요.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빵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주말이긴 하지만 점심시간대가 조금 지났을 무렵이었는데, 벌써 없는 빵들이 제법 있었어요.

 

 

밀가루 포대를 보면 우리밀을 사용하는가봐요.

 

 

계단을 반 층 정도 넘어가면 제빵을 하는 거 같은 주방과 계산대가 있어요.
완전히 오픈 주방이어서 한편으로는 믿음이 가기도 하지만, 사람이 오가면서 먼지 같은 게 날리거나 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어요.

 

 

안국153 카페 메뉴.
빵집과 함께 커피도 같이 판매하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였어요.
빵이 메인이다보니 음료 종류는 딱 기본적인 것만 있어요.
가격은 아메리카노 4,500원, 카페라떼 5,000원에 아이스는 500원이 추가되니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에요.

 

 

냉장보관해야하는 페이스트리나 디저트 종류는 카운터 옆 냉장고에서 진열되어 있어요.

 

 

음료를 받아서 계단을 올라갔어요.
위층에 마시고 갈 수 있는 테이블이 있더라구요.

 

 


여기 분위기 왜 이리 좋아?



한옥카페에 온 거 같은 기분이에요.
건물 자체의 분위기도 그렇고, 고 가구와 앤틱한 소품들이 곳곳에 있어서 건물의 오래된 느낌을 더 살려줘요.
근처에 인사동과 북촌한옥마을이 있어서 위치도 좋은 거 같구요.
적당히 테이블과 의자나 몇 개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더 의외였어요.

 

아메리카노


저는 무난하게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핫 4,500원, 아이스 5,000원입니다.

맛은 그냥저냥이에요.
산미나 향미가 전혀 없이 그냥 고소하고 탄맛나는 무난한 커피입니다.
어차피 이런 곳에서 커피 맛을 크게 기대하진 않았어요.
커피가 메인인 카페도 아니거니와 에스프레소 머신도 파리바게트 카페 같은 데에서 쓸 법한 그런 머신이더라구요.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닌데, 테이크아웃용 종이컵이 아니라 머그잔에 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있어요.

 

우유 식빵


빵은 우유식빵을 샀습니다.
담백하니 가장 기본적인 빵맛을 알 수 있기도 하고, 식사를 하고 온 뒤라 이것저것 먹기에는 배불러서 남은 건 집에 싸갈 생각이었거든요.
우유 식빵 가격은 6,800원이고, 통식빵으로 되어있는 걸 사면 슬라이스 해줍니다.


폭신폭신하다



식빵 두께가 두툼한 편인데도 속은 폭신폭신하고, 빵껍질도 전혀 질기지가 않아요.
버터니 딸기잼이니 이런 거 하나도 안 바르고 빵만 먹어도 너무 맛있었어요.

가격은 좀 비싸지만 집 근처에 이런 빵을 판다면 가끔 사먹을 거 같아요.

저는 밥보다는 빵을 훨씬 좋아하거든요.

 

 

 

대표 빵이 뭔지도 모르고, 먹은 건 식빵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빵맛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평가는 하는 건 무리인 거 같아요.

다만 제 기준에서는 식빵 퀄리티는 괜찮은 편이었어요.

단점은 전체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그에 비해 음식이 제공되어 나오는 게 좀 성의가 없는 느낌이었어요.

2층 분위기가 좋, 안국역에서 가까운 위치를 감안해서 한두 번은 더 갈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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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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