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라마단 기간 시작!

터키 2014. 7. 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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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3.bp.blogspot.com/-jxX2lGc0jeo/T-v4JB9KFSI/AAAAAAAAHKk/i9CaRE3aI0Q/s1600/hosgeldin_ramazan_by_mustafagnydn-d49z9ic.jpg

지난 6월 29일, 2014년 라마단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의 라마단 기간은 6월 29일부터 7월 27일까지입니다.

7월 28일부터 7월 30일까지는 3일간은 라마단이 끝난 것을 기념하는 라마단 바이람으로, 공휴일입니다.

라마단 기간에는 아이, 병자, 노인, 여행자, 생리하는 여성 등을 제외하고 해가 떠 있는 시간동안 (정확히는 아침 첫 아잔부터 저녁 무렵의 네 번째 아잔이 울릴 때까지) 아무 것도 먹거나 마실 수가 없습니다.

금식을 시작 및 종료하는 시간은 국가마다,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검은 실과 흰 실을 놓고, 두 실이 구별이 되지 않을 동안에만 식사를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정확한 기상 관측을 통해서 시간이 공지가 됩니다.

참고로 단식을 시작하긴 전 새벽에 마지막으로 먹는 식사를 터키어로 '사후르 Sahur', 단식을 마치고 나서 먹는 첫 식사를 '이프타르 İftar 라고 합니다.

아래의 표는 이스탄불의 단식 시작 및 종료 시간입니다.

터키 다른 지역의 시간은 www.iftarsaati.org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하지를 갓 넘어서 라마단 기간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단식을 해야하는 시간이 매우 긴 편입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많이 몰리는 관광지에는, 특히 요즘 같이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즌에는 상당수가 영업을 하기 때문에 라마단 기간이라고 해서 크게 불편함은 없습니다.

오히려 밤에 열리는 여러 가지 축제나 행사들로 인해서 독특한 볼거리가 많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낮시간동안에는 사람들이 기력이 없거나 신경이 예민해져 있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단식하는 터키인들 앞에서 대놓고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노출이 많은 의상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라마단 기간에는 새벽에 북을 치면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북을 치고 큰 소음을 내면서 돌아다니는데, 단식을 시작해야하는 시간이 되기 전에 일어나서 식사를 챙겨먹으라고 깨우는 것입니다.

라마단 기간에 터키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한밤 중에 들리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깰 수도 있으나, '터키 문화가 원래 그렇구나' 하고 조금 짜증나더라도 넘어가주시는 미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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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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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티틀러의 여행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