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 나갈 때 종종 들리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종로 3가역 근처에 있는 수입과자 전문점이예요.
지하철을 타려면 그 앞을 지나가야하는데다가, 다른 곳보다 종류가 더 다양하거든요.
이번에 갔더니 자리는 똑같은데, 간판도 바뀌고 다른 곳이 되었더라고요.
예전에는 테이블 위에 막 쌓아져있어서 조금 어수선하고 창고 같은 느낌이 났는데, 새로 바뀐 곳은 깔끔하게 잘 정리해놨더라고요.
가격표도 다 붙어있어서 고르기 쉽고요.
주인 아주머니께 예전에 이 자리에 있던 수입과자 가게가 리모델링한 거냐고 물어보니, 아예 다른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대형마트에서는 일본 라면을 파는 건 몇 번 봤지만, 수입 과자 전문점에서는 처음 보는 거 같아요.
묶음 뿐만 아니라 낱개로도 팔아요.
터키 과자회사인 '할크 Halk' 의 웨하스도 있네요.
터키어로 웨하스를 '고프렛 Gofret' 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는 헤이즐넛맛 웨하스가 제일 맛있는거 같아요.
1000원이면 터키에서 파는 가격보다 저렴한 듯.
이건 겉으로 보기에는 중동이나 인도 지역에서 많이 먹는 헬바 Helva 같은데, 진짜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커피 종류도 있어요.
동남아 쪽에서 생산되는 커피가 향이 좋고 달아서 수입 과자점에서 G7를 커피를 한 두번 산 적이 있어요.
항상 믹스 커피처럼 설탕, 크림 다 들어있는거 사다가 이번에는 블랙을 하나 샀어요.
집에서 하나 먹어보니 향은 좋은데, 날이 추워지니 달짝지근한게 땡겨서 블랙커피를 잘 안 마시게 되더라고요.
그냥 먹던 거 먹을 걸 그랬어요.
입구에는 음료수도 쌓여있었어요.
6개에 1000원이라는 석류 스파클링을 사갈까 고민했지만, 가지고 가기 무거울 거 같아서 사지는 않았어요.
새로 생긴 I CAN DO 는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깔끔하고, 물건들도 정리가 잘 되어 있었어요.
새로 들어온 제품들도 많고,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굉장히 친절했어요.
너무 친절해서 그냥 구경하고 있으면 '뭐 필요한 거 없냐'고 자꾸 물어봐서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였어요.
또 종로3가 지하철역 입구에 있는 곳보다 같은 제품인데 가격이 조금 더 비싼 물건들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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