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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에서 자주 사먹는 간식거리로 솜사가 있어요.

밀가루 반죽에 속을 넣고 화덕이나 오븐에서 굽는 빵 종류인데, 내용물에 따라서 여러 종류로 나뉘어요.

주로 많이 먹는 것은 다진 양고기와 양파를 넣은 고기 솜사(Go'shtli somsa)와 감자를 으깨서 넣은 감자 솜사(Kartoshka somsa), 이렇게 두 종류.

새순이 많이 나는 봄철에는 '콕 솜사(Ko'k somsa)' 라고 해서 시금치와 같이 푸른빛 도는 잎채소를 넣은 솜사를 팔기도 해요.

가격은 보통 500~1000숨 사이.

1개만 먹어도 내용물이 많아서 꽤 든든한 데다가, 2-3개 정도 먹으면 간단한 끼니가 충분히 되기 때문에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두 좋아하는 간식이에요. 

영양밸런스도 꽤 잘 갖춰져 있고요.

현지 드라마를 보면 새로 이사온 이웃집에 환영 인사로 집에서 솜사를 구워서 가져다주기도 하고, 어린애들에게 간식으로 주기도 해요.  


오늘 어학원에 다녀오면서 끼니를 해결하기 번거로워서 솜사를 사가기로 했어요. 

매일 지나오면서 화덕에서 구운 '탄드르 솜사'를 파는 가게가 있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오늘은 큰 맘을 먹고 사러갔어요.



개당 1500숨(700원)이나 하는 비싼 솜사.

사실 한국돈으로 계산하자면 핫도그 1개 값도 안 되는데, 여기 물가에 적응하니 엄청 비싸게 느껴지네요.

하지만 확실히 비싼만큼 맛은 좋았어요. 

개당 1000숨만 해도 자주 사먹을텐데요.

요렇게 동글동글한 모양의 솜사는 오늘 처음 보았어요.



보통 솜사하면 요런 세모 모양 아니면 네모 모양이 많아요.

시장 같은 데 가면 솜사를 파는 가게를 쉽게 볼 수 있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오면 꼭 한 번 솜사를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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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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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 솜사~ 그립네요~ 오며가며 간식으로 애용했었는데~ ㅋㅋ

    2012.06.29 16: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한때는 끼니 대용으로, 간식으로 솜사를 많이 사먹곤 했었는데 요즘은 안 사먹고 있어요.
      보통 시장 같은 데서 내놓고 팔다보니 더운 날씨에 상하지 않을까 좀 찜찜하더라고요.

      2012.06.29 20:55 신고 [ ADDR : EDIT/ DEL ]
  2. 알 수 없는 사용자

    맛있어 보입니다~~

    2012.07.24 17:52 [ ADDR : EDIT/ DEL : REPLY ]
  3. 터키에서 생활하시고 또 터키어 아주 유창하신 건 알고 있었는데 우즈베키스탄에서도 거주하셨어요?
    한국에 흔하지 않는 인재시네요. ^^
    솜사의 겉모습이 크로상 비슷한 texture라서 그런지 엄청 맛있을 것 같아요.
    크로상 좋아하거든요. 아주 맛있어 보여서 침 꿀딱~! ^^*

    2016.08.30 08: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터키어가 아주 유창한 건 아니고, 그냥 여행다니면서 쓸 정도 해요.
      솜사는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속에 고기가 든 페스츄리라는 식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현지에서는 감자라든가 호박, 고기 등 종류가 많은데, 한국에서는 고기 솜사 밖에 안 팔더라고요.
      전 감자솜사를 좋아하는데요ㅠㅠ

      2016.08.30 10:34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