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을 통해서 '카팔 아피 Kapal api' 라는 인도네시아 커피를 얻었어요.

처음 보는 브랜드인데, 1927년도에 설립해서 현재는 7개의 자회사를 가진 인도네시아 최대의 커피회사라고 하네요.

위에 kopi + gula 라고 쓰여있는데, 커피에 설탕만 들어있다는 의미예요.

일반 수입과자 전문점이나 외국 식품가게에서 파는 걸 본 적은 없고, 인터넷에서는 몇 종류 구입할 수 있는 거 같아요.



뒷면을 보니 다행스럽게 인도네시아어와 영어 표기가 병기되어 있었어요.

우리나라에 수입원을 통해서 정식 수입되는 제품은 한글로 성분표가 붙어있지만, 정말 알음알음으로 현지 제품을 직접 얻는 경우에는 현지어로만 잔뜩 쓰여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앞면에서도 나와있다시피 카팔 아피 커피는 설탕과 커피가루만 표기되어 있어요.

음용 방법은 커피 한 봉에 뜨거운 물 약 200ml 를 넣고 잘 저어서 마시면 된다고 해요.



실제 개봉해서 머그컵에 담아보니 검은 건 커피가루, 하얀건 설탕이었어요.



보통 믹스커피는 커피분말이 물에 녹는데, 카팔 아피 커피는 커피 파우더가 물에 그대로 둥둥 떠있어요.

고운 커피 가루를 필터에 내리지 않고, 가루가 있는 상태로 마시는게 동남아에서 커피 마시는 스타일이라고 하더라고요.  

맛은 쌉쌀하면서도 달큰해요.

터키에서 마셨던 설탕 넣은 터키쉬 커피랑 정말 비슷했어요.

터키쉬 커피를 직접 끓이려면 '제즈베 cezve' 라는 도구도 필요하고, 오랜 시간 약한 불에서 저어가면서 끓여야하기 때문에 굉장히 번거롭거든요.

카팔 아피 커피는 그런 수고로움 없이 간편하게 터키쉬커피를 즐기는 느낌이었어요.

파우더가 많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터키쉬 커피를 좋아하는 저는 꽤 맛있게 마셨어요.

다만 카페인이 많은지 밤늦은 시간까지 잠이 안 와서 고생하긴 했지만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_^)


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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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진 보면서 터키커피 생각했는데 역시 그런 맛이 나는가봐요.
    그럼 이 커피도 다 마시면 커피점을 볼 수 있는겁니까. ㅋㅋ

    2015.11.28 1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 볼 수 있지 않을까요?ㅎㅎㅎ
      터키 커피점 보는 법을 배우고 싶은데, 우리나라에서는 배울 수 있는데가 없네요 ㅠㅠ

      2015.11.29 20:49 신고 [ ADDR : EDIT/ DEL ]
  2. 커피파우더가 둥둥뜬채로,,,ㅋㅋ 저도 한번만 먹어보고 싶군요 ^^

    2015.11.28 2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원두커피 파우더를 필터 내리지 마시고 그대로 물 부어서 설탕 좀 넣으면 비슷하지 않을까요?ㅎㅎ
      이 브랜드 원두는 고급 원두로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믹스는 아쉽게도 판매하지 않네요.

      2015.11.29 20:51 신고 [ ADDR : EDIT/ DEL ]
  3. 저는 이상하게 커피를 잘 몰라서 그런지
    커피를 잘 마시는분들 보면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여행지마다 각각 특색있는 커피들이 있는데 도전을 차마 못했지만
    이렇게 글로서 대리만족 하고 갑니다 ^^

    2015.11.29 2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커피에 대해서 문외한이에요.
      그래도 차나 커피를 좋아해서 외국 여행을 나가면 종종 사오곤 해요.
      잘 알아야만 맛을 아는 건 아니잖아요 ㅎㅎㅎ
      그 나라만의 독특한 차나 커피를 맛보는 것도 여행의 큰 즐거움이기도 하고요.

      2015.11.29 21:12 신고 [ ADDR : EDIT/ DEL ]
  4. 우와 마셔보고 싶어요^^

    2015.11.29 2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