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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16 쿠알라룸푸르 [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숙소 - 더블트리 바이 힐튼 쿠알라룸푸르 호텔

by 히티틀러 2016.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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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기 전 숙소 예약을 할 때 현지인에게 숙소를 어디로 정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했어요.

처음에는 게스트하우스나 저가형 호텔이나 갈까 생각했는데, 그녀는 게스트하우스는 별로 안 좋으니 가지 말라고 했어요.

서울에서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는 가격이면 쿠알라룸푸르에서 2-3성급 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실제 아고다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니 예상보다 숙박비가 저렴했어요.

왠만하면 쿠알라룸푸르의 상징인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근처에서 숙박하고 싶어서 검색하다보니 그 근처에 4-5성급 호텔이 꽤 많더라고요.



제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묵었던 숙소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Double Tree by Hilton 이예요.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힐튼계열의 5성급 호텔로, 아고다 사이트를 통해서 미리 예약을 했어요.

5성급 호텔에서 묵어보는 건 처음이라 쉐라톤으로 갈까 힐튼으로 갈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이왕이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가 보이는 곳에서 지내고 싶어서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에서 숙박하기로 결정했어요.

LRT 암팡파크 역에서 바로 연결되고, 같은 건물이 인터마크 몰 Intermark mall 이라서 레스토랑부터 슈퍼마켓, 카페, 드러그스토어까지 다양하게 입점해있어요.



킹베드 디럭스 룸


제가 투숙했던 방은 24층에 위치한 킹베드 디럭스 룸 1 king bed deluxe room 이예요.

일정이 빠듯해서 조식은 못 챙겨먹을 확률이 높아서 조식 불포함으로 예약했어요.

방 크기는 약 10평 정도이며, 창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더 넓어보였어요.

층을 보니 힐튼호텔 멤버십인 H honors 라고 쓰여있었는데, 저는 멤버가 아니기 때문에 고맙게도 호텔 측에서 업그레이드 해준 게 아닌가 싶어요.



킹사이즈라서 그런지 두 명이 대 자로 누워도 될 정도로 넓고 푹신했어요.

침대 바로 옆에 테이블이 있고, 독서등과 마스터스위치가 있어서 누운 채로 불을 켜고 끌 수 있다는 것도 편했어요.

청소는 매일 해주지만, 시트는 3일에 한 번씩 교체해준다고 해요.

저는 3박을 했는데, 따로 부탁을 하진 않앗지만 중간에 시트를 한 번 교체해준 거 같았어요.



침대 옆 테이블에는 매일 무료 생수를 두 병씩 놓아줍니다.



화장대 겸 책상도 있어요.

공간이 넓어서 이것저것 놓을 수 있고, 랜선을 연결할 수 있어서 비즈니스 여행객들에게 좋을 거 같아요.



니바


미니바에는 각종 음료가 채워져있어요.

외부에서 사오는 게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물이나 음료 보관하는 냉장고 용도로 사용했어요.



냉장고 옆 서랍에는 커피포트와 유리컵이 놓여져 있어요.



욕실


욕조는 없고 샤워시설만 있어요.

페이스타월과 발수건, 샤워타월, 배스가운이 있으며, 사용한 수건은 바닥에 놓으면 청소할 때 새것으로 교체해줘요.

샤워부스 안에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구비되어 있어요.

양이 조금씩 있어서 딱 한 두번 사용하기 좋은 양이라 적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직접 사용해보니 양도 그렇고 향도 제 취향이 아니라서 가져가지 않은 린스만 사용하고, 샴푸와 바디워시는 제가 가져간 것을 썼어요.



샤워부스 자체도 투명한 통유리인데다가 침대쪽의 욕실벽면도 통유리로 되어있었어요.

보통 이런 경우에는 안에서만 밖이 보이고, 밖에서는 안이 안 보이는 그런 유리로 할텐데, 여기는 양쪽이 다 보이는 그냥 유리라서 처음에는 굉장히 난감했어요.

세면대 오른쪽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면 블라인드가 내려가서 가릴 수 있습니다.

저는 아예 계속 블라인드를 내려놓고 썼어요.



욕실 어매니티


비누, 칫솔, 치약, 바디로션, 화장솜, 면봉을 제공해주고, 사용한 물품은 매일 새로 채워줍니다.

재사용해서 물건을 아끼자는 취지인지, 비누는 한 번 뜯으면 매일 교체해주는 게 아니라 체크아웃할 때까지 계속 사용하게 해줘요. 

폼클렌징은 없으니 필요하신 분은 개인적으로 챙겨와야해요.



방에 안전금고가 있어서 귀중품을 두고 다닐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전자제품이나 현금 등은 다 들고다닐 수도 없고, 그렇다고 두고 다니자면 안심이 안 되어서 늘 고민이었거든요.



더블트리 바이 힐튼에서는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나 부킷빈탕, 차이나타운 등 쿠알라룸푸르 유명관광지까지 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어요.

호텔에서 출발해서 목적지까지 가는 편도만 있어요.

저는 일정이 맞지 않아서 굳이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맞는다면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는 체크인할 때 각 게스트마다 하나씩 초콜릿쿠키를 나눠주더라고요.

사이즈고 거의 성인 여자 손바닥만하고, 견과류도 많이 들어있어요. 

한국에서 이런 쿠키를 판다면 개당 2천원-2천5백원 정도는 될 거 같더라고요.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시티뷰


이번 숙소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뷰였어요.

객실에서 보이는 쿠알라룸푸르 도시 뷰가 정말 확 트이고 좋았어요.




객실 안에서는 아니지만, 객실 문만 나서면 바로 쿠알라룸푸르의 상징인 페트로나스 트윈타워가 보여요.
역시 고층이 좋긴 좋더라고요.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은 뭐 하나 크게 흠잡을 데 없이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직원들도 친절하고, 방도 넓고 쾌적하고, LRT 암팡파크 역과 육교로 연결되어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좋아요.
숙박하던 중 객실 내 전화기가 고장이 났는지 밤새 울려서 결국 새벽 3시에 리셉션에 이야기했는데, 그 시간에도 사람들이 와서 바로 문제 해결을 해 준 점도 좋았고요.
한가지 불편했던 점 정도라면 보증금이 있다는 사실이었어요.
3일 숙박하는 동안 보증금으로 하루에 100링깃씩, 300링깃의 보증금을 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200링깃도 괜찮다고 해서 200링깃을 내긴 했지만,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좀 당황스러웠어요.
200링깃이면 한국돈으로 6만원 정도 되는 큰 돈인데, 말레이시아 물가를 감안하면 하루에 다 쓰기 힘들 정도로 큰 돈이거든요.
보증금을 지불하면 그 영수증을 주는데, 체크아웃시 보증금을 돌려받을 때 필요하기 때문에 잘 보관하고 있어야해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정말 편안히 지냈던 곳이었어요.
다음에 또 다시 쿠알라룸푸르를 가게 된다면 또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 숙박하고 싶어요.
그 때는 조식도 먹고, 해수로 채운다는 수영장도 이용해보고요.




* 장점
- LRT 암팡파크 역과 육교로 연결되어 있음
-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수리아몰, 암팡파크 쇼핑센터 등과 가까움 (도보 가능)
- 건물 내 음식점, 카페, 슈퍼마켓, 헬스장 등 각종 시설이 위치하고 있음
- 쿠알라룸푸르 관광지역까지 운행되는 무료 셔틀버스
- 해수로 된 수영장 
- 전망이 좋음
- 안전 금고 보유
- 객실내 다리미, 다리미판 있음
- 무료 와이파이
- 시티 은행과 가까움 (도보 이동 가능)

* 단점
-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층에 올라가기 위해서 카드키 필요 (없으면 층 버튼이 눌리지 않음)
- 매일 재등록해야하는 와이파이
- 욕실이 다 들여다보이는 통유리
- 찾기 힘든 'Do not disturb' 팻말
- 제공하는 샤워용품의 양이 적음
- 랜선은 유료

* 참고
- 하루에 100링깃 정도 되는 보증금이 있음 (카드로도 가능) 
- 보증금 지불시 받은 영수증을 보관해야함 -> 체크아웃시 필요
- 호텔 자체 세탁서비스보다 암팡파크 쇼핑센터 3층에 있는 세탁소를 이용하던 더 저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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