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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아(조지아)는 포도주로 유명해요.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그루지아는 8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와인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어요.

현지에 가보면 질 좋은 와인을 몇 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고, 직접 집에서 담근 와인을 차에 싣고서 파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요.

저도 그루지아를 여행했을 때 와인숍에서 화이트와인을 한 병 추천받아서 샀는데, 가격도 부담이 없고 달콤해서 식전주로 참 좋더라고요.

그 때의 좋은 기억 때문에 한국에서도 그루지아 와인을 사려고 알아봤지만, 파는 곳을 찾을 수 없었어요.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쪽 러시아 거리에 갔다가 한 가게  진열장 너머로 그루지아 와인이 있는 것을 보고 바로 안으로 들어갔어요.



탈라베리 와인


가게 내에는 3-4종류의 와인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스위트한 것으로 달라고 햇더니 이게 좋다면서 추천해주시더라고요.

그루지아 알라자니 계곡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로 만든 적포도주예요.

가격은 2만원이고, 도수는 11-13%라고 해요.

저는 저 병에 붙은 그림이 너무 좋더라고요.

전통 의상을 입은 남자들이 가죽부대에 담긴 술을 따르고, 뿔잔으로 술을 마시는 모습이 정말 딱 그루지아 스타일이었거든요.

여행 다녀온 추억이 새록새록 났어요.


가게 주인은 스위트한 와인이라고 했지만, 그렇게 달지는 않아요.

저처럼 와인의 드라이한 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간단한 케이터링과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정도리고, 스위트한 와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그럭저럭 마실 수 있는 수준이에요.

혼자서는 한 병 다 못 마시기 때문에 아는 분과 나눠 마셨는데, 그 분도 맛이 괜찮다며 좋아하셨어요.




제가 그루지아 와인을 샀던 가게에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번 출구로 나와서 그 뒷쪽 골목으로 쭉 따라가다보면 나오는 작은 가게랍니다.

가게 주인분은 고려인이신 듯 한데, 한국어를 몇 마디 못하시는 게 단점이에요.

저도 러시아어 단어 몇 마디 아는 걸로 막 얘기했는데, 다행히 알아들으셨어요.

'비노 vino (와인)', '크라스느이 krasniy (레드)', '벨리이 beliy (화이트), '슬라덴키 sladenkiy (달콤한)' 이 네 단어만 알면 와인 구입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이번 발렌타이데이에 그루지아 와인 한잔 어떠세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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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와인에 러시아 공부까지 배우고 가네요^^

    2016.02.13 14: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냥 단어 몇 개 나열한 건데요.
      여행하다보니 정말 필요한 단어만 몇 개 외워서 그걸로 계속 돌려막기 하고 있어요ㅎㅎ

      2016.02.16 00:07 신고 [ ADDR : EDIT/ DEL ]
  2. 오오, 그루지야 와인이네요! 저도 마시고 싶어요 :) 동대문이 이제 너무 멀어져서 가기가 힘든데 언제 한번 맘먹고 가봐야겠어요

    2016.02.13 14: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liontamer 님은 러시아어로 잘 하시고, 그쪽에서도 지내보셨으니 그루지아 와인 한 번쯤은 드셔보셨을 거 같아요.
      동대문쪽에 그루지아 와인 뿐만 아니라 몰도바 와인도 판매해요.

      2016.02.16 00:08 신고 [ ADDR : EDIT/ DEL ]
  3. 와인...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6.02.13 1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조지아가 와인으로 유명하군요...
    와인은 즐겨마시지는 않지만, 가끔씩 기분내기에 좋죠^^
    조지아 언젠가 가보고 싶은 나라네요~

    2016.02.15 0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와인보다는 맥주파이긴 한데, 가끔 분위기 내긴 좋은 거 같아요.
      조지아는 딱 한 번 여행해봤는데, 개인적으로 참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어요.

      2016.02.16 00:09 신고 [ ADDR : EDIT/ DEL ]
  5. 와인 좋져~

    2016.02.15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하지만 와인은 왠지 공부하면서 마셔야할 거 같아서 좀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해요ㅎㅎ

      2016.02.16 00:09 신고 [ ADDR : EDIT/ DEL ]
  6. 우왕! 우왕! 우와왕! 저도 마셔보고 싶어요^^

    2016.02.15 1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나중에 동대문 쪽 한 번 들러보세요.
      그닥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어요.

      2016.02.16 00:10 신고 [ ADDR : EDIT/ DEL ]
  7. nina

    저는 저 병에 붙은 그림이 너무 좋더라고요.-> 조지아 국민화가 니코 피로스마니의 그림입니다 그 사람 작품 중에서도 꽤 유명한 그림이에요.. 혹 도움 될까해서 덧붙입니다.

    2016.04.01 18:05 [ ADDR : EDIT/ DEL : REPLY ]
    • 찾아보니 조지아 지폐에도 실릴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네요.
      그림체가 독특하니 정말 조지아 느낌이 물씬 나는 거 같아요.
      덕분에 좋은 걸 하나 배웠네요.
      감사합니다^^

      2016.04.02 01:50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