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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연히 TV를 보다가 우즈벡 영화 한 편을 보게되었어요.

제목은 몰라요.

최근 영화는 아닌 건 같고 2000년대에 나온 영화 같았어요.

처음에는 할 일도 없고 심심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점점 내용에 몰입되었어요.

우즈베키스탄 영화지만 그닥 거리감이 들지 않았어요.

옛날 우리나라 영화같달까요.

스토리가 무슨 '사랑과 전쟁' 보는 줄 알았어요.


내용은 이래요.

서로 좋아하는 남녀가 있어요. 그리고 둘은 결혼을 해요.

하지만 결혼 이후 여자에게는 고난이 시작되요.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시집살이를 엄청 시켜요.

여자는 대학을 졸업하고 선생님이 되고 싶어하는데, 시어머니는 '난 공부 같은 거 안했어도 애 잘 키우고, 집안일 잘했다.'라면서 학교에도 못 가게 해요.

남편도 아내를 별로 도와주지 않고요.

여자가 아들을 낳고 난 이후 가족관계가 좋아지는 듯 했지만,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아파요.

하지만 남편은 애가 우는 통에 자기가 밤에 잠을 못 잔다며 여자한테 뭐라고 하기만 하고, 시어머니한테 도와달라고 부탁해도 그냥 잠투정하는 것이라며 알아서 하라고 무시해요.

나중에 아이 상태가 정말 안 좋다는 것을 알고 부랴부랴 병원에 데려가지만 결국 아이는 죽어요.

남편은 아이가 죽고난 이후 폐인이 되어서 멀쩡한 직장도 그만 두고, 매일 술만 퍼마셔요.

그러다가 술에 취해서 아내에게 '애 하나도 제대로 못 키우고 니가 하는 게 뭐냐'면서 집에서 쫓아내요.

여자는 울며불며 매달리지만 남자는 냉정하게 내쫓아요.

그나마 며느리 편을 들어주던 시아버지도 그 날 갑자기 죽어요.

시어머니는 아예 정신줄을 놓고, 남자는 방황하다가 시간이 지나서야 정신을 차려요.

남자는 예전 여자가 그리워 다시 그 여자를 찾아갔지만, 이미 그 여자는 결혼 전부터 그 여자를 짝사랑하던 다른 남자와 결혼해서 선생님도 되고,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남자는 여자를 몰래 바라보면서 후회의 눈물을 흘리면서 끝나요.


결론은 있을 때 잘하자.

한국이든 우즈베키스탄이든 막장이 통하는 건 마찬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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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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