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상트 스트롱
데상트 스트롱 Desant Strong 맥주는 우크라이나의 맥주로, 오볼론 브루어리 Obolon Brewery 에서 생산되는 맥주예요.
오볼론 브루어리는 1980년에 체코 기술자들에 의해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예프에 건설되었어요.
당시의 이름은 키예프 브루어리 #3 였지만, 1986년 브루어리가 있는 지역의 이름을 따러 '오볼론 Оболонь'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우크라이나가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1992년 처음으로 민영화된 기업이라고 해요.
현재는 우크라이나의 대중적인 맥주 회사로, 키예프에 위치해있는 오볼론 브루어리의 메인 공장은 매년 12만톤의 몰트를 생산하면서 유럽에서 가장 큰 브루어리 시설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있어요.
맥주 뿐만 아니라 생수, 소프트 드링크 등을 생산하고 있어요.
데상트 Desant 맥주는 Hike, Zlata Praha, Zibert 등과 함께 오볼론 브루어리에서 생산되는 맥주 브랜드 중 하나로, 스트롱과 라이트, 두 종류가 있어요.
전 무거워서 병맥주보다는 캔맥주를 더 선호하는데, 이 제품은 병맥주 밖에 없는 데다가 힌 병에 1,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기꺼이 구입했어요.
우크라이나어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광고를 보면 '남자의 맥주!' 라는 식으로 홍보하고 있는 듯 해요.
데상트 스트롱은 스트롱 라거 종류이고, 도수는 6.8% 에 색상은 노란빛이 도는 편이었어요.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6.8%는 상당히 높은 도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된 맥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렇게 높은 도수는 아니예요.
우즈베키스탄에서 생활했을 때에는 10% 내외의 맥주도 흔했거든요.
보통 도수가 높으면 씁쓸한 맛이 강한 편인데, 의외로 씁쓸한 맛이 강하지 않았어요.
탄산도 많지 않아서 감자칩 같은 가벼운 안주에 마시기 좋더라고요.
그러면서도 밍밍하지 않은게 제 취향의 맥주에 가까웠어요.
역시 제 입맛에는 소련 쪽 맥주가 잘 맞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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