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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으로 세계여행202

[태국] 춘천 낙원동/중앙로 맛집 - 반 타이 Bahn Thai 춘천에 내려오고 난 후 가장 불편한 점 중 하나는 외국음식점이 별로 없다는 점이예요.서울에서 지낼 때에는 1주일에 한 번은 꼭 외국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했어요.서울 자체만해도 워낙 다양한 나라의 외국 음식을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을 타고 인천이며 안산, 의정부 같은 곳도 지하철을 타고 많이 갔어요.그렇게 지내다가 춘천으로 내려오니, 외국 음식 자체를 찾아보기 어렵더라고요그러다가 우연히 반타이 Bann Thai 라는 태국음식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마침 친구도 아직 태국 음식을 안 먹어봤다고 해서 같이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반 Bann 은 태국어로 집이라는 의미로, 반 타이는 태국 집이라는 뜻이에요.반타이 위치는 춘천관광호텔 인근으로, 바로 중앙로 뒷골목이에요,춘천역에서 도보로 25-3.. 2017. 11. 21.
[세네갈&감비아] 녹사평역/경리단길 맛집 - 졸로프 아프리카 코리아 Jollof Africa Korea J.A.K 요즘에는 우리나라에서 왠만한 나라 음식은 거의 다 접해볼 수 있어요.하지만 아프리카 쪽은 정말 접하기 어려워요.워낙 지리적인 거리도 멀고, 교류 자체가 많이 없다보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만요.하지만 최근 방송에서 아프리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거나 요리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면 외국 음식에 대한 스펙트럼도 넓어지고, 거부감도 적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어요.안 그래도 아프리카 출신 사람들이 모이는 이태원 인근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출신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음식점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기도 하고요.얼마 전 트위터를 통해 녹사평역 경리단길 쪽에 아프리카 음식점이 하나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녀왔어요. 졸로프 아프리카 코리아는 경리단길에 위치해있어요.경리단길 입구에서 그닥 멀지도 않은데다가 .. 2017. 11. 13.
[홍콩] 이대역 카페 - 차콜 Charcoal 요즘 날씨가 쌀쌀하니 따끈달달한 밀크티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보통은 인스턴트 밀크티 믹스를 마시고, 조금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직접 끓여마시곤 해요.하지만 역시 제가 만드는 밀크티는 왠지 맛이 없어요.그럴 때마다 '차콜 가고 싶다' 라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주말에 서울에 바람쐬러 갔다가 차콜도 들렸어요. 차콜은 2호선 이대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2-3분 거리에 위치해있어요.몇 달만에 간 거였는데, 사장님께서 오랜만에 오셨다고 인사를 건네주시더라고요.저를 기억하신다는 사실에 좀 놀랍기도 하고, 민망스럽기도 했어요.전 그냥 조용히 왔다가 조용히 사라지는 편이라서요. 안 다녀간 사이에 새로운 메뉴가 많이 생겼어요.최근 병에 담아파는 냉침 밀크티가 유행이었는데, 그 덕분인지 차콜에서도 홍콩 밀크.. 2017. 11. 6.
[네팔] 동대문 맛집 - 에베레스트 Everest (수요미식회 맛집) 또 다녀왔습니다, 네팔 음식점 에베레스트.최근 수요미식회에도 나오고 하면서 많이 알려졌다고 하지만, 제게는 그 전부터 정말 애정하는 맛집이에요.매년마다 적어도 한 번씩은 꼭 여기 오곤 해요.에베레스트는 1,4호선 동대문역 3번 출구에서 창신골목시장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나와요. 찌야 날이 추우니 먼저 따뜻한 찌야부터 주문했어요.찌아는 네팔식 밀크티예요.인도에서는 보통 짜이 Chai 라고 부르는데, 네팔에서는 찌야 Chiya 라고 부르더라고요.힌디어를 아는 친구가 네팔어를 보고서는 '비슷하긴 한데, 뭔가 묘하게 달라요.' 라는 말을 했는데, 딱 그런 느낌이에요.처음 이 사실을 몰랐을 때에 "짜이 한 잔 주세요." 라고 주문했는데, 직원이 "네?" 라면서 그게 뭐냐는 듯이 반문해서 좀 당황했어요.네팔 찌아는 .. 2017. 11. 4.
[멕시코] 효자동/강원대학교 맛집 - 부리또 인 Burrito in 멕시코 음식은 지리적 거리에 비해서 그닥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어요.하지만 멕시코에서 직접 음식이 들어왔다기보다는 미국화된 멕시코 음식, 소위 텍스멕스 Tex-Mex 음식으로 먼저 알려졌어요.타코벨 Taco Bell 이나 도스마스 Dos Mas 같은 프랜차이즈는 물론이고, 멕시코 음식점 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음식점들 가운데 상당 수는 미국 스타일 멕시코 음식점을 판매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요.요즘에는 멕시코 사람이 직접 운영하거나 혹은 남미 쪽에서 오래 거주하신 분들이 운영하는 음식점들이 하나둘 늘고 있다고는 하지만요. 제가 다녀온 곳은 부리또 인 Burrito in 이라는 곳으로, 퓨전 멕시칸 프랜차이즈예요.서울 노원역 뿐만 아니라 수원, 이천, 청주, 강릉, 원주, 대구 등에 지점이 있어요.부리또인.. 2017. 10. 22.
[멕시코] 녹사평역/이태원 맛집 - 타코 칠리칠리 Taco Chili Chili 유럽부터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까지 전세계 많은 나라들의 음식을 먹어봤어요.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도 있고, 음식점도 상당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아직 먹어보진 못한 외국 음식 중 하나가 스페인 음식과 멕시코 음식이에요.남미에 대해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하기도 했지만, 멕시코 음식은 살사소스라든가 할라피뇨 등 매운 맛이 나는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제까지 좀 멀리했던 점도 있어요.그런데 지난번 '라틴아메리카 축제' 를 다녀오고 남미 음식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했어요. 참고 : 2017 제 6회 라틴아메리카 축제 아직도 매운 걸 잘 먹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내가 먹을만한 거 한두개쯤은 있겠지' 하면서 다녀왔습니다. 타코 칠리칠리는 경리단길 근처에서 꽤 오래된 멕시코 음식점이에요... 2017. 10. 19.
[미얀마] 인천 부평 맛집 - 브더욱 글로리 Padauk Glory 이전에 인천 부평역 인근에 미얀마 사람들이 많이 몰려산다고 해서 지역탐사차 다녀온 적이 있어요.그 때 미얀마 식품류를 파는 '아시아 마트 Asia Mart' 와 함께 미얀마 음식점인 '브더욱글로리 Padauk Glory' 라는 미얀마 음식점을 알게 되었어요. 참고 : [미얀마] 인천 부평 맛집 - 브더욱글로리 Padauk Glory미얀마 슈퍼/여행사 - 아시아 마트 Asia Mart (인천 부평) 미얀마 음식점은 서울 내에 있는지 없는지조차 미지수라서 인천까지 간 김에 미얀마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식사를 한 지 얼마 안 되었던 터라 밀크티만 마시고 돌아와야했어요.그 때 보니 한국인은 거의 없고,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식당인 거 같아서 기대감을 가지고 다시 한 번 다녀왔어요. 브더욱글로리는 1호선 부.. 2017. 10. 10.
[중국] 대림 맛집 - 순풍 샤브샤브 順風火鍋城 대림에 있는 중국 음식점인 순풍샤브샤브에 또 다녀왔어요. 참고 : [중국] 대림 맛집 - 순풍샤브샤브 順風火鍋城 대림은 워낙 조선족의 비율이 높다보니 저처럼 중국어도 못하고, 중국 쪽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은 접근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요.어디 가서 뭘 먹을까 고민하면서 돌아다가 결국 다시 찾은 곳이 여기였어요.그나마 다녀온 곳이기도 하지만, 언제 가도 중국사람들로 바글바글해서 현지 맛집이라는 느낌이 들거든요. 밑반찬으로는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짜사이와 무생채가 나와요. 량피 량피는 매콤한 국수요리인데, 중국에서 널리 먹는 길거리 음식 중 하나예요.쫄깃한 전분면를 소스와 함께 살살 비벼먹는데, 이국적인 비빔국수 같은 느낌이 나요.전 개인적으로 여름에는 량피가 생각나곤 해요.여기서 량피는 처음 먹어봤는데, 조금.. 2017. 10. 6.
[중국] 대림 맛집 - 미국가주우육면대왕 美国加州牛肉面大王 대만에서 먹었던 우육면이 생각나서 괜찮은데 없나 찾다가 알게된 곳이에요.'미국가주우육면대왕' 이라는 장황한 상호명에 뭔가 흥미가 생겼어요.미국가주우육면대왕 美国加州牛肉面大王 은 번역하자면 '캘리포니아 우육면 대왕' 이라는 뜻이에요.중국음식인데 왜 가게 이름에 뜬금없이 캘리포니아가 들어가있나 싶었는데, 원래 1988년 '이북기 李北祺' 라는 중국계 미국인이 만든 중국음식 프랜차이즈라고 해요.현지에서는 'California Beef Noodle King U.S.A' 라고 하는데, 지금은 영어로는 Mr.Lee, 중국어로는 '이선생 李先生' 이라고 바뀌었다고 해요.우리나라에는 서울, 수원, 안산, 김포, 울산, 시흥, 제주도 등에 지점이 몇 군데 있는데, 서울의 경우 대림역과 건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해있어요.둘 .. 2017.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