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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춘천 맛집-카페-볼거리101

춘천 티룸 - 카페 다비뇽 Cafe d'Avignon 카페 다비뇽 본가에 내려갔다가 카페 다비뇽에서 친구와 만났어요.카페 다비뇽을 존재를 처음 알게 되고 나서 사실은 좀 놀랐어요.우리나라는 커피가 주류이고, 아직 차문화를 즐기는 사람이 많지 않다보니 서울에도 티룸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예요.그런데 춘천 같은 소규모 도시에서 이런 티룸이 있다는 건 상당히 의외였어요.위치도 번화가라기보다는 주택가에 가까운 편이었고요.마침 남춘천역 근처라서 친구과 약속을 잡았는데, 막상 가보니 더 생소했어요.칙칙한 도시의 풍경 속에서 혼자서만 반짝거리는 느낌이랄까요.그 옆에 있는 막국수집의 간판이 굉장히 이질적으로 느껴질 정도예요.카페 다비뇽은 남춘천역 기준 도보로 약 10-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예요. 가게 안에 조그맣게 마련된 화원도 이렇게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져 있었어요.. 2017. 5. 5.
춘천 카페 - 아리스타 커피 Arista Coffee 아리스타 커피 친구의 추천으로 춘천 중앙로에 있는 아리스타 커피에 다녀왔어요.아리스타 커피가 있었던 건 몇 년은 되었던 터라 지나가면서 자주 보긴 했는데, 막상 가서 무언가 주문해본 적은 없어요.그런데 친구가 스타벅스보다 저기가 낫다면서 칭찬을 하더라고요. 아메리카노 식사를 하고 커피 한 잔 하러갔던 터라 가볍게 아메리카노 한 잔만 시켰어요.가격은 저렴해서 레귤러 사이즈가 2,500원, 라지 사이즈가 3,000원이고 쿠폰 적립도 해줘요.커피맛도 꽤 괜찮았어요.그런데 여기는 생과일을 직접 갈아서 만들어주는 생과일 주스랑 가게에서 직접 만든 샌드위치가 맛있다고 해요. 요즘 철에는 생과일로 만든 컵빙수도 판매한다고 하고요.그래도 친구 덕분에 저렴하고 좋은 카페를 알았네요.춘천 명동과 닭갈비 골목에서도 가까워서.. 2016. 9. 24.
춘천 맛집 - 스시's Sushi's 스시's 고향에 내려갔다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어요.같이 밥을 먹기로 햇는데, 친구가 맛있다고 추천해준 곳이에요.스시's 는 춘천 명동 브라운5번가에 위치하고 있어요. 스시스 메뉴.가격은 전반적으로 저렴한 편이에요.광어니 도미니 하는 흰살 생선은 없고, 연어와 새우가 주력메뉴인 거 같아요.친구와 저는 커플세트 B를 주문했어요. 제일 먼저 된장국이 나와요. 연어 샐러드 작은 샐러드볼에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단품 급으로 나왔어요.새싹채소부터 양상추, 적채, 채썬 양파 등 신선한 채소에 큼직하게 썬 연어회가 많이 들어있어요.개인적으로 샐러드에 드레싱을 많이 뿌리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드레싱도 적당한 수준이었고요. 처음엔 열심히 먹다가 양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는 연어회만 간신히 골라먹었네요. 모듬.. 2016. 8. 14.
춘천 맛집 - 퇴계막국수 퇴계막국수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있었던, 꽤 오래된 막국수집 중 하나예요.대부분 오래된 막국수집은 춘천시 외곽에 위치해서 대중교통으로 가기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 퇴계막국수는 남춘천역에서 100m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어서 차가 없어서 쉽게 갈 수 있어요.퇴계막국수의 퇴계는 식당이 위치한 지명인 퇴계동에서 비롯되었는데, 그 쪽에 퇴계 이황의 외가가 있어서 그런 지명이 붙었다고 해요. 막국수를 전문적으로 하는 음식점은 이렇게 메밀을 제분하는 제분소를 따로 두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메밀은 미리 제분해두면 향이 날아가버리거든요.고기 먹고 난 다음에 냉면 먹는 것처럼 닭갈비집에서 막국수를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건 대부분 제대로 된 막국수 맛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게 좋아요. 퇴계막국수 메뉴.막국수가.. 2016. 6. 24.
춘천맛집 - 니뽕내뽕 춘천에 내려갔다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어요.서울에 같이 있을 때는 그래도 1년에 몇 번씩은 만났는데, 친구가 내려가고 나서부터는 한 번도 못 만났거든요. 보통 서울에 있을 때는 제가 장소를 정하는 편이지만, 춘천은 안 간지 오래되어서 어떤 맛집이 있는지 잘 몰라요.친구에게 맛집 좀 알아오라고 하니까 크뽕이 먹고 싶다고 해서 니뽕내뽕으로 향했어요. 니뽕내뽕 메뉴.여기엔 나와있지는 않지만, 피자 한 종류에 짬뽕 두 종류, 음료수 한 잔이 나오는 탄산세트를 골랐어요. 사이다 제일 먼저 음료수가 나왔어요.음료수는 콜라, 사이드, 환타 중에서 선택 가능해요.둘이서 한 잔을 시켜서 나눠먹어도 될 정도로 양이 많아요. 내피자 고구마맛 니피자와 마늘맛 내피자 중에서 고민하다가 내피자를 골랐어요.전 마늘향과 맛을 좋아하.. 2016. 1. 19.
춘천 맛집 - 대룡산 막국수 타지 생활을 하면서 제일 그리운 게 막국수예요.어릴 적부터 먹어온데다가 다른 지역에서는 막국수를 먹기가 힘들거든요.막국수를 파는 음식점이 많지도 않을 뿐더러 설령 판다고 해도 춘천에서 먹던 그 맛이 아니예요.그래서 춘천에 갈 때마다 막국수가 그렇게 먹고 싶더라고요. 대룡산 막국수춘천 사람들은 자기가 가는 막국수집이 다 따로 있는 편인데, 대부분의 이름있는 막국수 집은 도시 외곽 지역에 위치해 있어요.여기도 조금 외지에 위치해있어서 혼자서는 가기 힘들고, 주로 가족들과 함께 가는 편이예요. 대룡산 막국수 메뉴.요즘 춘천을 여행하시는 분들을 보면 고기 먹고난 후 냉면 먹는 것처럼, 막국수를 닭갈비 먹고 난 이후에 입가심으로 먹는 음식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하지만 닭갈비와 막국수는 절대로 같이 먹는.. 2015. 6. 23.
춘천 여행 - KT&G 상상마당 춘천 & 당재뿔 산책로 춘천에 갔다가 오랜만에 KT&G 상상마당 춘천을 방문했어요.상상마당 춘천은 원래는 춘천시 어린이 회관이었어요.인형극 축제나 마임 축제 등이 열릴 때에는 이곳에서도 공연을 꽤 많이 했기 때문에 어린 시절에 종종 오곤 했었어요.KT&G 에서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작년 'KT&G 상상마당 춘천'으로 재개관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바뀐 뒤에 처음 왔네요. 상상마당 가는 입구. 상상마당 건물.외관 자체는 기억 속의 어린이 회관과 바뀐 게 거의 없었어요. 건물 프레임은 예전 건물이 흔적이 남아 있는데, 실내는 많이 바뀌었어요.문화예술 교육 기관 및 전시, 공연장으로 사용한다고 하더니 실제로 갤러리나 공연 공간이 많더라고요. 밖에서는 무슨 어린이 벼룩시장이 열렸는지, 엄마와 아이들이 좌판을 펼쳐놓고 옹기종기 물건을 팔았.. 2015. 6. 3.
춘천에서 만나는 에티오피아 -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 참전기념비 춘천은 에티오피아와 인연이 많은 도시예요.6.25 전쟁 당시 에티오피아는 3,500명의 군인을 파견했는데, 이들은 춘천 인근의 동북부 전선에서 크게 활약한 바가 있어요.그 인연으로 1968년 에티오피아의 황제인 하일레 셀라세 황제가 춘천을 방문했고, 2004년 에티오피아의 수도인 아디스 아바바 시와 춘천시는 자매 결연을 체결했어요.춘천에는 에티오피아와 관련된 장소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한국을 방문하는 에티오피아정부인사들이나 참전용사들은 꼭 춘천을 방문한다고 해요.사실 춘천사람들에게는 '에티오피아'보다는 예전 이름인 '이디오피아' 라고 더 잘 알려져 있지만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은 공지천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요.2007년 3월에 건립되었는데, 에티오피아 전통 가옥 양식인 돔양식으로 지어져있어요.원래.. 2014. 11. 26.
춘천 카페 - 이디오피아 벳 Ethiopia Bet Coffee 이디오피아 벳 Ethiopia Bet Coffee 은 1968년에 오픈한 우리나라 최초의 원두커피 전문점이예요.'이디오피아'는 아프리카 국가인 에티오피아를, '벳'은 암하라어(에피오피아 언어)로 집이라는 뜻이라, '이디오피아 집'이라고도 해요. 이디오피아 벳 카페는 탄생부터기 굉장히 역사적이예요.에티오피아는 1950년 6.25 전쟁 당시 UN 참전국의 일원으로 참전을 해서, 춘천을 비롯한 화천, 인제 등 중동부 전선에서 전투에 참여했어요.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면서 1968년 5월 춘천에 이디오피아 참전 기념비가 설립되는데, 당시 에티오피아의 황제인 하일레 슬라세 1세 황제가 제막식을 보기 위해 한국을 직접 방문했다고 해요.제막식 당시 황제는 박정희 대통령에게 언젠가 한국을 다시 방문할 것을 약속하면서.. 2014.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