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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다키거리4

타지키스탄 두샨베 맛집 - SFC SFC는 두샨베 루다키 거리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입니다. 중앙아시아에서는 맥도날드나 버거킹 같은 다국적 패스트푸드점은 찾아보기 힘듭니다.'감부르게르(햄버거)'라고 파는 곳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나, 현지화가 많이 되어서 모양만 그럴싸 하거나 아니면 거의 되네르 케밥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그에 비해 SFC는 비교적 우리가 생각하는 '패스트푸드'에 비교적 가깝습니다.현지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거나, 가볍게 끼니를 때우고 싶을 때, 패스트푸드가 먹고 싶을 때 가면 좋습니다.주 메뉴는 햄버거와 피자, 치킨입니다. 햄버거는 조금 사이즈가 작습니다.소스도 우리나라처럼 화려하고 다양한 소스를 사용하지 않고, 케찹과 마요네즈 정도의 기본적인 소스만 쳐주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중앙아시아 지역 대부분에서 피자는 이렇.. 2013. 9. 8.
[타지키스탄] 11. 5/13 두샨베 호텔로 돌아오고 B는 피곤해서 쉬고 싶다고 했어요.저와 A는 저녁 먹을 때까지는 잠시 돌아다니다 오기로 했어요. 우리는 전날 걸었던 루다키 거리 말고 다른 쪽으로 걸어갔어요. 사람들도 많고, 차들도 많고, 가게들도 많은 것이 전통 시장인 것 같았어요. 크게 눈길이 가는 건 없었어요.파는 물건도, 시장 모습도 우즈벡에서 보던 거와 너무 비슷했어요.너무 늦지 않게 숙소에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적당히 보다 나왔어요. 한참을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돌아다니다가 한 출구로 나왔어요.시장의 이름은 '쇼흐 만수르 시장'. "여기가 쇼흐 만수르 시장이라고?" 론니플래닛에 보면 두샨베의 중심 시장이며, 여행 중 먹을 간식이나 말린 과일을 사기에는 최고의 장소라고 나와있었어요.우즈베키스탄에서 몇 달 살면서 전통 재래시장을 .. 2013. 7. 16.
[타지키스탄] 07. 5/12 두샨베 루다키 거리 (2) 루다키 거리를 따라서 계속 직진.두샨베 관광의 중심은 루다키 거리예요.볼거리부터 숙소, 음식점 등이 대부분 루다키 거리에 몰려 있기 때문이에요. 계속 걷다보니 왼편으로 모스크가 보였어요. 우리는 모스크를 보기 위해 골목 안쪽으로 들어갔어요.그 모스크는 하지 야쿱 모스크. 마침 학교가 끝난지 얼마 안 되었는지 근처에는 아이들이 바글거렸어요.여기 아이들도 날이 더우니 아이스크림을 파는 아저씨한테 몰려들어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먹기 바빴어요. "날도 더운데 우리도 일단 아이스크림부터 하나 먹자!" 다 큰 어른이 되어서 애들 틈바구니를 비집고 들어가 아이스크림을 사먹기에는 조금 부끄럽긴 했지만, 날이 정말 더웠어요.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손에 들고 근처 그늘에 주저 앉아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물었어요. 음...... 2013. 7. 11.
[타지키스탄] 06. 5/12 두샨베 루다키 거리 (1) 짐을 풀자마자 우리는 바로 호텔에서 나와서 근처에 있다는 서점에 갔어요.저와 A씨는 몇 번 여행을 같이 했지만, 어느 나라를 여행하든 그 나라의 서점은 꼭 찾아서 들리는 편이에요.이유는 현지어-영어, 영어-현지어 사전과 여행 회화책을 구입하기 위해서지요. 흔히들 "영어는 세계 공용어라서 영어 하나만 알면 전세계 어디에서든 살 수 있다."라고 말하곤 해요.사실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일부 나라를 제외하고, 영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하며 다닐 수 있는 나라는 그닥 많지 않아요.관광업이 발달한 나라거나 미국, 영국과 정치, 경제, 역사적으로 큰 연관을 가지고 있는 나라의 경우에서는 그나마 잘 통하는 편이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정말 기본적인 수준조차도 모르는 경우도 많아요.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 못한다'고 .. 2013.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