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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맛집29

[인도네시아] 안산 맛집 - 와룽 키타 Warung Kita 안산에 인도네시아 음식점에 다녀왔어요.인도네시아어로 와룽 warung 은 가게, 키타는 kita 는 우리라는 뜻으로, 합치면 우리의 가게라는 뜻이에요.별 생각 없이 들어갔는데, 인도네시아 사람들만 가득해서 좀 당황스러웠어요.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 쪽에 위치한 외국 음식점은 서울에 있는 외국음식점들과는 분위기 자체가 다르더라고요. 가게 안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지고 온 것 같은 이국적인 물건들로 장식이 되어 있어요.가게에서는 이국적인 인도네시아 노래가 계속 흘러나오고, TV에서도 인도네시아 방송이 나오고 있었어요. 와룽 키타 메뉴.지난 번에 다녀온 미얀마 음식점 아메이렛야 와는 달리 각 메뉴마다 한국어와 설명, 사진이 붙어있어서 고르기가 수월햇어요.요리사는 인도네시아 사람인데, 사장님도 한국 분이시더라고.. 2016. 6. 15.
[라오스] 공덕 맛집 - 맹그로브 Mangrove 요즘은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더라도 아시아부터 아프리카까지 전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동남아 국가 중에서 태국이나 베트남 음식점은 이제 흔해졌고, 잘 찾아보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미얀마 음식점까지 찾아볼 수 있어요. 라오스 음식점이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공덕역 근처에 하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라오스 음식점의 이름은 '맹그로브'로, 오픈한지는 반 년 정도 되었다고 해요.공덕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7-8분 정도 걸려요.맹그로브는 열대와 아열대의 갯벌이나 하구에서 자라는 식물의 일종으로, 캄보디아나 베트남 가은데에서는 보트를 타고 맹그로브 숲을 가는 투어도 종종 있어요.저는 미얀마어의 인사말인 '밍글라바 (안녕하세요)' 랑 계속 헷갈리더라고요.지도를 보면서 찾아가고 있는데, 가.. 2016. 6. 8.
[이란] 이태원 맛집 - 피자&버거 플러스 PB+ 요즘 이란이 정말 핫해요.핵 개발 의혹으로 인해 37년간 경제 제재를 받아 고립되었던 국가였지만, 핵 협상이 타결되고 올해 1월부터 경제 제재가 해결되면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라로 손꼽히고 있어요.이란과의 경제적 교류 증진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도 다음달 1일에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동행하여 이란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하고요.벌써부터 외국인 입국자가 증가해서 이란 정부측에서 비자 기간도 늘리고 발급 기준도 완화하고 있는데다가 에어프랑스나 각종 유럽 항공사도 정기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요.관광객의 증가를 호텔 증가율이 따라잡지 못해서 숙소가 없어서 문제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저 또한 고대 페르시아 제국부터 이어진 수천년의 유구한 역사 유적과 수준 높은 페르시아 문화 예술을.. 2016. 4. 28.
[일본] 홍대 맛집 - 쯔루하시 후게츠 유럽부터 아메리카까지 이 나라 저 나라 음식을 참 많이 먹으러다니는 저지만, 막상 가장 가까운 나라인 일본과 중국 음식은 그렇게 먹어본 경험이 많지 않아요.가까운 거리만큼 너무 우리 일상에 많이 들어와있고, 그만큼 한국화도 많이 되어있거든요.현지의 맛을 재현한다는 곳부터 한국화된 맛을 선보이는 곳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식점들 속에서 어딘가를 골라낸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에요.현지의 맛이 뭔지도 제대로 모르는 입장에서는 더더욱요. 쯔루하시 후게츠는 오사카 지역에서 시작한 유명한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이에요.일본 내에 100개의 지점이 넘는데, 우리나라에도 홍대와 명동에 지점이 있다고 하네요.쯔루하시 후게츠 홍대 지점은 2007년에 문을 열었다고 하니 벌써 10년이나 된 곳이네요.일본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2016. 4. 20.
[중국] 종각 맛집 - 초면가 평소 가보고 싶었던 중국 음식점 초면가에 다녀왔어요.초면 (炒麵) 은 중국어로 chaomian 이라고 하는데, 볶음면을 의미해요. 이 가게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바로 이 간판 때문이에요.중국어로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볶음면집' 이라는 뜻이예요.대만 친구에게 보여주니 '여기가 대체 어디냐'면서 재밌어하더라고요.진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초면가 메뉴.대부분의 중국음식점이 뭘 골라야할지 모를 정도로 메뉴가 많은 데 비해서 초면가의 메뉴는 꽤 단촐해요.무제한 코스나 요리 종류는 디너에만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런치타임에는 간단한 면 종류만 주문 가능하더라고요. 초면가 만두 한입에 딱 들어갈 정도로 앙증맞은 사이즈예요.겉은 바삭하면서, 속도 꽤 알차게 들어가있어요.하지만 .. 2016. 4. 12.
[모로코] 녹사평/해방촌 맛집 - 카사블랑카 Casablanca 모로코인 형제가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카사블랑카는 예전부터 정말 가고 싶었던 음식점 중 하나였어요.해방촌 지역은 마땅히 볼 것도 없는데다가 처음에는 오픈시간이 평일 저녁 5시 무렵이다보니 일부러 찾아가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지금은 오픈시간이 많이 앞당겨졌어요.영업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카사블랑카 메뉴.샌드위치만 파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플래터와 샥슈카도 판매하고 있어요. 인테리어도 이국적이고, 천장에도 별모양의 전등이 달려있어요.모로코 국기에 있는 솔로몬의 별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혼자 추측도 해보았네요. 스파이시 쉬림프 샌드위치 큼직한 바게트빵을 반으로 갈라서 그 사이에 양상추, 양파, 토마토 등 각종 야채 및 감자튀김과 매콤하게 양념한 통새우가 들어.. 2016. 3. 31.
[독일] 서울역 맛집 - 그릭슈바인 Glucks Schwein 오랜만에 친구가 서울에 놀러왔어요.같이 점심을 먹자고 하길래 어디 맛있는데 없나 맛집을 찾고 있는데, 친구가 서울역 근처에서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짐도 있고, 시간상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는 조금 불편할 거 같다고요.그 말을 들으니 딱 그릭슈바인이 생각났어요. 그릭 슈바인은 독일식 펍인데, 서울역 바로 입구에 붙어있거든요.평소 가보고 싶었지만 마땅히 갈 사람을 못 구해서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이 참에 가기 괜찮을 거 같았어요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난 타이밍이라곤 해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기차역 역사 내에 위치한 것도 아니고, 사무실들이 밀집한 건물들도 길을 건너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직장인들이 그렇게 많이 찾는 거 같지는 않아요.덕분에 대화를 하면서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서울역 바.. 2016. 3. 18.
[중국]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맛집 - 꽁시면관 동대문점 명동에 있는 꽁시면관은 꽤 오래전부터 봤던 음식점이지만, 실제로 가본 적은 없어요.그러다 얼마 전에 중국 친구와 얘기하다가 恭喜 Gongxi 가 중국어로 '축하하다', 恭喜恭喜는 '축하해!' 라는 뜻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우리나라에 '꽁시면관' 이라는 음식점이 있다니 굉장히 재미있어 하더라고요,그 친구와는 시간이 안 맞아서 못 갔지만, 다른 친구와 같이 꽁시면관을 찾았어요.꽁시면관은 명동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쪽에도 지점이 있더라고요. 꽁시면관 동대문점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2번 출구 쪽에 있는 롯데피트인 8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창가쪽에 앉았더니 시야가 확 트여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가 잘 보여요. 꽁시면관 메뉴.일반 중국음식점과 비슷한 거 같으면서도 약간 딘타이펑과.. 2016. 2. 29.
[베트남] 종각 맛집 - 에머이 Emoi 요즘 다른 블로거 분들 글을 보면 '에머이 Emoi' 라는 베트남 음식점을 다녀오신 분이 많았어요.외국 음식을 먹으러다니는데 관심이 많다보니 다른 분들 포스팅을 보고 관심이 생기면 이리저리 검색도 해보고, 다이어리에 적어두곤 하지만 베트남 음식점은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았어요.현지맛과 다른 곳이 상당히 많은 데다가 의정부에서 진짜 베트남 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을 가보고 난 이후로는 다른 곳들은 영 눈에 차지 않았거든요.그런데 베트남에서 지내다오신 이웃블로거 '소피스트 지니'님께서 베트남 현지맛과 비슷하다고 하시니 꼭 가봐야겠다고 벼르고 있었어요.마치 종로에 일이 있어서 간 김에 바로 에머이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에머이 Emoi 는 종각역 9번 출구에서 걸어서 2-3분 거리예요.멀지는 않지만 약간 골목에 있어.. 2015.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