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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춘천 강원대 우즈베키스탄 베이커리 - 아써르티 Assorty 춘천에 우즈벡 사람이 왜 많을까 큰 공단이 있는 것도 아니고, 농사를 많이 짓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많아요.강원대학교 쪽에도 우즈벡 유학생들이 꽤 있다고 하더라구요.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길가만 걷고 있어도 가끔 우즈벡어가 들릴 때도 있어요.남들은 외국인이 외국말 하는가보다 하겠지만, 저는 언어를 알아보니 좀 더 귀에 꽂혀서 그런가봐요.그래서인지 강원대학교 후문 근처에 우즈벡 사람들이 하는 음식점과 빵집이 생겼어요. 아써르티는 러시아와 우즈벡 빵을 판매하는 가게예요.지난 8월말 정도에 오픈해서 생긴지 얼마 안 되었어요.아써르티 Assorty АССОРТИ 는 러시아어로 모듬, 세트 라는 뜻이에요.여러 가지 제품을 한번에 판다는 의미인 거 같아요.사장님도 한국에서 오래 사신 우즈벡 여성분이시고, 빵 만드.. 2020. 11. 13.
[우즈베키스탄] 02. 9/22 코콘(코칸드) -> 파르고나(페르가나) 남은 곳은 에스키 샤하르(올드타운) 안에 있는 모스크 몇 개와 노르부타벡 마드라사 주변에 있는 유적지 몇 개.에스키 샤하르는 버스 터미널과 가깝기 때문에 일단 노르부타베이 마드라사 쪽으로 향했어요, 함자 이름의 우즈벡 국립극장 (Hamza nomidagi o'zbek davlat musiqali drama teatri).입구의 부조가 인상적이었어요. 드디어 도착한 노르부타벡 마드라사(Norbutabek madrasasi).주메 모스크에서 그닥 멀지는 않지만 처음 가보는 길이라 거리 개념이 없어 멀게 느껴졌어요. "안녕하세요. 어디에서 왔어요?" 우리를 보자 인상 좋게 생긴 우즈벡 할아버지가 영어로 말을 걸었어요.우즈벡어로 한국에서 온 관광객이라고 하자 할아버지는 매우 좋아하셨어요.그닥 영어를 잘 하시진 .. 2012. 10. 29.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떠나기까지 - 여행 준비 우즈베키스탄에 온지 벌써 8개월째.1박 2일 카슈카다리오를 다녀온 것을 제외하고는 아직 우즈베키스탄을 돌아다니지 못했어요.몇 달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비자 재발급, 거주등록증 연장, 집도 한 번 이사하고..건강 문제로 한국도 잠깐 다녀왔다가 그나마 시간이 생겼을 때는 주변국가 좀 여행하고 나니 벌써 9월.이제는 더 미룰 수 없었어요.조만간 거주등록도 다시 해야하는데다가, 올 2월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했을 때 느낀 점이 있거든요. 이 지역에서 날씨 추우면 여행 말짱 꽝이야! 더울 때 여행하는 것과 겨울에 여행하는 것은 여행의 질 자체가 달라져요.여름에는 노천에서 샤슬릭도 굽고, 사람들도 아이스크림이나 솜사탕 하나씩 들고 돌아다니고, 분수도 틀고 거리가 시끌시끌하지만, 겨울에는 정말 아무 것도 없어요.길 가는.. 2012. 10. 11.
[우즈베키스탄] 5/5~6 카슈카다리오 여행 2. 카르쉬 전날 종일 굶다가 갑자기 기름진 것을 먹어서 그랬는지 밤새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느라 몇시간 자지 못했어요.피곤했지만, 다행히 알람을 맞춰놓아 늦잠을 자지는 않았어요. 창문을 열어 바깥을 보았어요.날씨는 조금 흐릿했지만, 다행히 비가 올 것 같지는 않았어요.호텔에서 보는 카르쉬는 그냥 조용하고 한적한 평범한 도시 같았어요. "체크아웃 하시는 거예요?" 방에서 나오다가 우연히 전날 밤 리셉션을 만났어요 "네.""그럼 열쇠 저한테 주시고, 아래에서 기다리세요. 곧 여권 드릴게요." 1층으로 내려오자 곧 기사 아저씨가 오셨어요.반갑게 인사를 나누자, 아저씨께서는 바로 출발하자고 재촉했어요. "아직 여권을 못 받았어요.""내가 가서 찾아올게! 오타벡!!(리셉션 직원 이름)" 기사아저씨가 2층으로 직원을 찾으러 올라.. 2012.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