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멘바쉬1 [투르크메니스탄] 10. 7/4 투르크멘바쉬 잠이 깨서 창밖을 보니 바다가 보였어요. '투르크멘바쉬에 다 왔구나.' 어제 같이 기차를 탔던 사람들은 중간에 내린 모양인지 보이지 않았어요.투르크멘바쉬는 카스피해에 위치한 항구도시.투르크메니스탄에 온 이후 봤던 것은 온통 사막 뿐이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바다는 너무 이국적이고 낯설게 느껴졌어요. 많은 트럭과 화물컨테이너, 기중기 등의 시설들이 우리가 투르크멘바쉬 항구를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어요.기차역에서 내리자마자 가야할 곳이예요.얼핏 아제르바이잔 배를 본 것 같기도 했어요.오늘은 투르크메니스탄 여행 4일째.늦어도 내일을 배를 타고 이곳을 빠져나가야해요.제발 우리가 본 것이 아제르바이잔 배이기를 바랬어요. 기차는 연착도 안 하고 아침 7시 반 무렵에 투르크멘바쉬 기차역에 도착했어요. 아슈하바.. 2012. 8.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