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1 [타지키스탄] 10. 5/13 바르조브 바르조브는 두샨베에서 차로 1시간 걸리는 멀지 않은 곳이예요.히사르를 갈 때에는 주변 풍경이 낮은 언덕과 평지, 밭이 대부분이었는데, 바르조브를 향하니 산지가 많이 보였어요. 재키할아버지는 갑자기 차를 계곡 같은 곳에 세우셨어요.폭포가 있는 것인지 하얗게 물보라가 일었고, 차가운 물방울들이 우리가 서 있는 쪽까지 튀었어요.우리 뿐만이 아니라 옆에는 타직 청년들 대여섯 명이 연신 물을 맞으며 사진을 찍고, 좋아하고 있었어요. "위에 수력 발전소가 있어요. 수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물이에요." 자연적으로 형성된 곳인 줄 알고 굉장히 신기하고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수력 발전소라고 하니 왠지 모르게 좀 기운이 빠졌어요.수력 발전소하면 소양강 댐이나 의암댐, 청평댐 같은 거대한 규모를 생각했는데, 요렇게 조그마하니.. 2013. 7.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