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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2

[베트남] 17. 12/22 하노이 가는 길 차가 출발하자 바로 반 미를 꺼냈어요.버스 회사 사무실 근처에 반 미를 파는 노점상이 있길래, 점심으로 먹으려고 샀거든요.급하게 사온 터라 이것저것 다 넣었더니 안에 매콤한 소스가 들어있었는데, 오히려 첫날 하노이에서 먹은 반 미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다낭 시.다낭은 원래 휴양지로 유명하다던데, 저는 매번 비오고 흐린 날만 봐서 매우 우중충한 도시처럼 느껴졌어요. 버스는 하이반 패스로 들어섰어요. 고도가 높아질수록 비 오고 습한 날씨 탓에 안개가 자욱하게 껴있었어요. 훼에서 호이안 올 때에는 보지 못한 호숫가 길을 따라 달렸어요.미끄러운 도로 사정 탓인지 버스는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천천히 운행했고, 덕분에 사진을 몇 장 찍을 수 있었어요. 도로 근처 무덤.근처에 기독교인들이 모여사는지, 다 십자가가 .. 2015. 4. 11.
[베트남] 11. 12/21 다낭을 지나 호이안 가는 길 힘든 몸을 일으켜 새벽 6시에 힘들게 일어났어요.훼(후에)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껌 헨 Com hen' 을 아직 못 먹었거든요.아침에 열리는 노점에서도 껌 헨을 만들어서 판다길래 훼(후에)를 떠나기 전에 꼭 껌 헨을 먹어보겠다는 생각에 7시도 되기 전에 밖으로 나갔어요. 호텔 직원에게 껌 헨을 판다는 곳을 물어 시장 근처까지 가봤지만, 껌 헨을 파는 노점은 찾을 수는 없었어요.워낙 이른 시간인데다가 일요일 아침이라서 그런지 쌀국수 노점 몇 군데만 문을 열었어요.8시 15분에 버스가 온다니까 시간도 없고, 할 수 없이 호텔로 돌아왔어요. 오다가 뭔지 모를 비석도 하나 보고... 베트남에서는 집집마다, 길거리마다 이런 제단을 흔히 볼 수 있어요.불교 전통인지, 아니면 유교 전통인지는 모르겠어요... 2015.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