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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음식140

[인도네시아] 안산 맛집 - 와룽 키타 Warung Kita 안산에 인도네시아 음식점에 다녀왔어요.인도네시아어로 와룽 warung 은 가게, 키타는 kita 는 우리라는 뜻으로, 합치면 우리의 가게라는 뜻이에요.별 생각 없이 들어갔는데, 인도네시아 사람들만 가득해서 좀 당황스러웠어요.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 쪽에 위치한 외국 음식점은 서울에 있는 외국음식점들과는 분위기 자체가 다르더라고요. 가게 안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지고 온 것 같은 이국적인 물건들로 장식이 되어 있어요.가게에서는 이국적인 인도네시아 노래가 계속 흘러나오고, TV에서도 인도네시아 방송이 나오고 있었어요. 와룽 키타 메뉴.지난 번에 다녀온 미얀마 음식점 아메이렛야 와는 달리 각 메뉴마다 한국어와 설명, 사진이 붙어있어서 고르기가 수월햇어요.요리사는 인도네시아 사람인데, 사장님도 한국 분이시더라고.. 2016. 6. 15.
[라오스] 공덕 맛집 - 맹그로브 Mangrove 요즘은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더라도 아시아부터 아프리카까지 전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동남아 국가 중에서 태국이나 베트남 음식점은 이제 흔해졌고, 잘 찾아보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미얀마 음식점까지 찾아볼 수 있어요. 라오스 음식점이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공덕역 근처에 하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라오스 음식점의 이름은 '맹그로브'로, 오픈한지는 반 년 정도 되었다고 해요.공덕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7-8분 정도 걸려요.맹그로브는 열대와 아열대의 갯벌이나 하구에서 자라는 식물의 일종으로, 캄보디아나 베트남 가은데에서는 보트를 타고 맹그로브 숲을 가는 투어도 종종 있어요.저는 미얀마어의 인사말인 '밍글라바 (안녕하세요)' 랑 계속 헷갈리더라고요.지도를 보면서 찾아가고 있는데, 가.. 2016. 6. 8.
[미얀마] 안산 맛집 - 아메이렛야 A May Let Yar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은 다문화 1번지라고 부를 정도로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에요.아예 2009년에는 다문화 특구로 지정되었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문화 음식거리도 있어요.이것저것 외국음식이나 주전부리를 맛보는 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관심이 가는 지역이긴 했지만, 왠지 멀다는 생각에 쉽게 가게 되지는 않았어요.하지만 그 유명세에 비해서 정보 자체가 거의 없고, 그나마 찾을 수 있는 정보들조차도 오래된 것이 많아서 신뢰성이 떨어지더라고요.결국 직접 다녀왔습니다. 미얀마 음식점? 지난 5월 7-8일에 시청광장에서 열린 2016 지구촌 나눔 한마당에 미얀마 부스도 있었어요.첫날에는 미안마 전통음식이라는 '모힝가' 를 팔았는데, 인지도가 별로 없어서인지 잘 팔리지 않았어요.저도 한 번 먹.. 2016. 5. 27.
2016 지구촌 나눔 한마당 2 지난주 토요일 지구촌 나눔 한마당에 다녀왔어요. 참고 : 2016 지구촌 나눔 한마당 막 축제가 시작했을 아침 무렵부터 저녁까지 놀았더니 무리했는데, 몸살이 오더라고요.몸은 으슬으슬하고, 코는 막히고, 목은 푹 잠겨서 목소리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어요.'일요일은 아예 밖에 나가지 말고 푹 쉬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자꾸만 아쉬운 생각이 들더라고요.1년에 딱 1번, 이틀간 하는 축제인데, 어제 배불러서 못 먹은 음식도 더 먹어보고 못한 구경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어요.결국 으슬거리는 몸을 꽁꽁 싸매고 다시 시청광장에 갔습니다. 세네갈 '테보얍' 테보얍 theibou yapp 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널리 먹는 음식으로, 양고기와 쌀, 양파, 각종 야채와 후추. 발사믹 식초, 겨자 등을.. 2016. 5. 12.
[이란] 이태원 맛집 - 피자&버거 플러스 PB+ 요즘 이란이 정말 핫해요.핵 개발 의혹으로 인해 37년간 경제 제재를 받아 고립되었던 국가였지만, 핵 협상이 타결되고 올해 1월부터 경제 제재가 해결되면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라로 손꼽히고 있어요.이란과의 경제적 교류 증진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도 다음달 1일에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동행하여 이란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하고요.벌써부터 외국인 입국자가 증가해서 이란 정부측에서 비자 기간도 늘리고 발급 기준도 완화하고 있는데다가 에어프랑스나 각종 유럽 항공사도 정기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요.관광객의 증가를 호텔 증가율이 따라잡지 못해서 숙소가 없어서 문제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저 또한 고대 페르시아 제국부터 이어진 수천년의 유구한 역사 유적과 수준 높은 페르시아 문화 예술을.. 2016. 4. 28.
[일본] 홍대 맛집 - 쯔루하시 후게츠 유럽부터 아메리카까지 이 나라 저 나라 음식을 참 많이 먹으러다니는 저지만, 막상 가장 가까운 나라인 일본과 중국 음식은 그렇게 먹어본 경험이 많지 않아요.가까운 거리만큼 너무 우리 일상에 많이 들어와있고, 그만큼 한국화도 많이 되어있거든요.현지의 맛을 재현한다는 곳부터 한국화된 맛을 선보이는 곳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식점들 속에서 어딘가를 골라낸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에요.현지의 맛이 뭔지도 제대로 모르는 입장에서는 더더욱요. 쯔루하시 후게츠는 오사카 지역에서 시작한 유명한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이에요.일본 내에 100개의 지점이 넘는데, 우리나라에도 홍대와 명동에 지점이 있다고 하네요.쯔루하시 후게츠 홍대 지점은 2007년에 문을 열었다고 하니 벌써 10년이나 된 곳이네요.일본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2016. 4. 20.
[중국] 종각 맛집 - 초면가 평소 가보고 싶었던 중국 음식점 초면가에 다녀왔어요.초면 (炒麵) 은 중국어로 chaomian 이라고 하는데, 볶음면을 의미해요. 이 가게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바로 이 간판 때문이에요.중국어로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볶음면집' 이라는 뜻이예요.대만 친구에게 보여주니 '여기가 대체 어디냐'면서 재밌어하더라고요.진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초면가 메뉴.대부분의 중국음식점이 뭘 골라야할지 모를 정도로 메뉴가 많은 데 비해서 초면가의 메뉴는 꽤 단촐해요.무제한 코스나 요리 종류는 디너에만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런치타임에는 간단한 면 종류만 주문 가능하더라고요. 초면가 만두 한입에 딱 들어갈 정도로 앙증맞은 사이즈예요.겉은 바삭하면서, 속도 꽤 알차게 들어가있어요.하지만 .. 2016. 4. 12.
[모로코] 녹사평/해방촌 맛집 - 카사블랑카 Casablanca 모로코인 형제가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카사블랑카는 예전부터 정말 가고 싶었던 음식점 중 하나였어요.해방촌 지역은 마땅히 볼 것도 없는데다가 처음에는 오픈시간이 평일 저녁 5시 무렵이다보니 일부러 찾아가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지금은 오픈시간이 많이 앞당겨졌어요.영업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카사블랑카 메뉴.샌드위치만 파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플래터와 샥슈카도 판매하고 있어요. 인테리어도 이국적이고, 천장에도 별모양의 전등이 달려있어요.모로코 국기에 있는 솔로몬의 별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혼자 추측도 해보았네요. 스파이시 쉬림프 샌드위치 큼직한 바게트빵을 반으로 갈라서 그 사이에 양상추, 양파, 토마토 등 각종 야채 및 감자튀김과 매콤하게 양념한 통새우가 들어.. 2016. 3. 31.
[파라과이] 홍대 맛집 - 아꼬메르 A comer 동생과 함께 파라과이 음식점 아꼬메르에 다녀왔어요.외국음식 맛보는 것을 좋아해서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이긴 한데, 동생이 남미 쪽에 관심이 많거든요.'아 꼬메르 a comer' 는 스페인어로 '식사합시다' 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아꼬메르는 테이블 4개가 전부인 정말 작은 가게였어요,실내는 파라과이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아꼬메르 메뉴.메뉴는 그렇게 많지 않고, 맥주나 샹그리아 등 주류도 취급하고 있어요. 조그만 종지에 감자칩을 담아줘요.보통 감자칩은 짭짤한 맛이 나는데, 전혀 소금이 없는 담백한 맛이었어요. 아꼬메르 생 데킬라와 레몬을 넣은 생맥주예요.데킬라는 한 번도 마셔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맥주가 나오자마자 상큼한 레몬향이 확 나요.마실 때도 살짝살짝 새콤한 레.. 2016.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