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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57

우즈베키스탄 멜론을 선물받았어요 한국에 돌아온 이후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그리운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멜론이예요.우즈베키스탄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멜론을 몇 번 먹어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그닥 좋아하지도 않았어요.그런데 우즈베키스탄에서 멜론은 정말 달고 저렴해서, 멜론이 한창 나오는 여름철에는 거의 주식에 준하는 수준으로 열심히 먹었어요.한국에 돌아온 후 가끔 그 때 그 멜론 생각이 나서 사먹어보곤 했지만, 목이 탈 정도로 단 맛이 강한 우즈베키스탄 멜론에 익숙해져있다보니 한국이나 미국산 멜론은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밍숭맹숭한 느낌이었어요.종종 한국을 오가곤 하는 우즈벡 친구에게 "멜론 먹고 싶다" 라고 지나가는 말로 이야기했더니, 며칠 전에 한국에 들어올 때 멜론을 가져다 주었어요. 우즈베키스탄 이제 거의 멜론이 끝물이에요.가장 일반.. 2013. 10. 12.
[타지키스탄] 22. 5/18 우즈벡 돌아가는 길 "오늘 타슈켄트 돌아가자." B씨는 그날 출국하는 친구를 만날 일이 있었고, 저 또한 체력적 한계를 느껴서 여행을 그만 하고 싶었어요.A씨는 그닥 내켜하지 않는 눈치였지만 알겠다고 했어요.호텔에서 나와 마슈르트카를 기다렸어요. 예전에 이스타라브샨에서 후잔드로 돌아올 때 같이 쉐어드 택시를 타고 온 아주머니께서 '55번 마슈르트카 종점에서 우즈베키스탄 국경에 갈 수 있다'라고 이야기해주셨어요.55번 마슈르트카가 오자 그냥 타려다가 혹시나 해서 운전기사에게 우즈베키스탄 오이벡 국경에 가냐고 물어보았어요.운전기사는 안 간다고 하셨어요.다른 마슈르트카들도 여러 대 잡고 물어보았지만, 다들 우즈베키스탄 국경을 안 간다고 했어요.그러고 있던 중 지나가던 어떤 아저씨 한 분이 도와주셨어요.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2013. 8. 21.
제 오픈캐스트가 네이버 메인에 올라왔어요! - 두번째 8월 8일에 발행한 제 오픈캐스트가 '네이버 추천 캐스트'로 선정되어 네이버 메인에 올랐습니다.네이버 메인에 등장한 게 벌써 두 번째네요. 이번 오픈 캐스트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관광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아직 포스팅을 하고 있는 중이라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대한 포스팅과 오픈 캐스트는 2편, 3편 계속 될 계획입니다.네이버 추천 캐스트를 통해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히티틀러의 여행 이야기 오픈 캐스트 : opencast.naver.com/HT637 2013. 8. 11.
JTBC '헬로헬로'에 제 블로그 사진이 나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에 JTBC에서 방영하는 '헬로헬로'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외국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기도 해서 예전에 KBS에서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을 때도 열심히 챙겨보았거든요.출연진들 중에서 제일 관심이 가는 사람들은 역시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굴사남'과 '딜도라'.작년에 우즈베키스탄에서 지내던 생각도 나고, 우즈베키스탄에 관한 새로운 정보도 알 수 있거든요. 지난 7월 27일, 집에서 '헬로헬로'를 보고 있는데, 각 나라의 독특한 직업에 관한 내용이었어요.'굴사남'이 이야기한 우즈베키스탄의 독특한 직업은 '아라바카쉬'우즈베키스탄은 우리 나라와 같은 대형 마트가 거의 없고, 대부분은 재래 시장에서 장을 많이 봐요.짐을 다 들고 다니면 쇼핑하기 힘들고 많은 양을 .. 2013. 7. 31.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관광지, 나보이 문학박물관 알리쉐르 나보이 문학 박물관 Alisher Navoiy Nomidagi Adabiyot Muzeyi 는 나보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우즈벡 문학 박물관입니다.알리쉐르 나보이는 15세기에 살았던 우즈베키스탄의 문학가이자 정치가로서, 아미르 테무르와 함께 우즈벡 민족을 대표하는 위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만큼 우즈벡인들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이 박물관은 알리쉐르 나보이의 문학 뿐만 아니라 그 당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즈베키스탄 문학에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해놓은 박물관입니다. 알리쉐르 나보이에 대한 추가 정보 :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하는 문학가, 알리쉐르 나보이 입구에는 그 이름답게 알리쉐르 나보이의 동상이 있습니다. 특별한 매표소는 정확히 없고, 안에 들어가면 수다를 떠시고 계시던 아주머니들께서.. 2013. 5. 8.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관광지, 아미르 티무르 박물관 아미르 티무르 박물관은 타슈켄트에 방문하시는 분들이면 꼭 한 번 들리시는 곳 중 하나입니다.저도 처음 우즈베키스탄에 갈 때, 아무 것도 몰라도 아미르 테무르 박물관 하나는 알고 갔네요. 아미르 테무르 박물관은 시내 최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는데, 파란 돔이 매우 인상적인 건물입니다.근처에 '호텔 우즈베키스탄 Hotel Uzbekistan'이라고 하는 소련 시절 건설된 호텔과 아미르 테무르의 동상, 브로드웨이가 근처에 있어서 한꺼번에 관광할 수 있지요. 테무르는 14세기 중앙아시아에 살았던 뛰어난 영웅으로, 티무르 왕조를 건설한 인물입니다.아미르는 '지휘관'을 의미하는 칭호이고, '테무르'라는 말은 튀르크 언어들에서 '철'을 의미하는 단어로 남성들에게 흔한 이름 중 하나입니다.그는 전쟁에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 2013. 3. 19.
'우즈벡 교민일보'에 무단으로 실린 내 블로그 글들 우즈베키스탄에는 '한인 일보'라고 해서 우즈베키스탄 한인회가 발행하는 교민일보 일간지가 있어요.타슈켄트에서는 한국 가게나 한식당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저도 우즈베키스탄에 온 뒤 두 어번 본 적이 있어요.하지만 저는 한국 물품을 파는 가게나 한식당을 거의 가지도 않고, 교회를 다니지도 않으며, 우즈베키스탄에 사는 교민들하고는 아무런 관계도 없이 지내고 있기 때문에 교민일보에 관심도 없었고, 특별히 구해보지도 않았어요. 그러던 어제, 우연히 1월 14일자 교민일보를 보게 되었는데 어디서 많이 보던 글이 있다 싶더니 제가 블로그에 올린 글이었어요. 출처 : http://uz.korean.net/board/board.php?id=bd_06&no=1004 이 글은 제가 2013년 1월 5일에 포스팅한 '[.. 2013. 1. 15.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관광지, 나보이 발레&오페라 극장 한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발레와 오페라입니다.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점이지요.저도 오페라를 좋아하지만, 한국에서 오페라 한 편을 보려면 적게는 5-6만원에서 많게는 20-30만원까지 들어가니까요.하지만 우즈베키스탄에서 오페라나 발레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문화까지는 아니더라도 한국처럼 그닥 고급문화라고 여겨지지 않습니다.공연도 많고, 티켓값도 저렴한데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손꼽히는 수준으로 유명합니다. 타슈켄트에 있는 '알리쉐르 나보이 발레&오페라 극장 Alisher Navoiy Balet ve Opera Teatri' 라는 발레와 오페라 전용 극장이 있습니다.흔히 '나보이 극장 Navoiy Teatre' 라고 .. 2013. 1. 10.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관광지, 희생자 추모공원 타슈켄트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중의 하나로 '희생자 추모 공원'이 있습니다.우즈벡어로는 'Shahidlar Xotirasi Yodgorlik Majmui' 라고 합니다. 현재는 아름다운 공원이지만, 소련 시절 이곳은 처형장소였습니다.스탈린의 대숙청 시기에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민족주의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처형이 되었는데, 당시에 갈대밭이었던 이곳에서 총살시켜버렸습니다.이 장소에서 처형된 대표적인 인물로는 '압둘라 코드리 Abdullah Qodiriy'를 들 수 있는데, 그는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현대 소설을 쓴 작가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이 독립하고 난 이후,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은 처형장이었던 이곳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장소로 만들라고 지시했고, 2000년 완공되어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 2013.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