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국경1 [타지키스탄] 04. 5/11~12 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 국경 기사 아저씨 집은 타지키스탄 국경 근처에 있는 평범한 시골마을이었어요.집 주인인 듯한 남자가 우리를 손님방으로 안내했어요. 우리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어요.하룻밤 신세지기로 결정한 게 천만다행이었어요. 일단 짐을 풀고 화장실에 갔는데, 딱 전기가 나갔어요.타슈켄트에서도 툭하면 정전이 되곤 했는데, 여기서도 정전이라니.자주 있는 일인지 가족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손전등을 가지고 나왔어요.A씨도 휴대용 손전등을 가지고 왔다면서 가방에서 꺼냈어요. 집주인은 손님이 왔다며 논과 과자, 사탕, 초콜렛, 차를 가지고 왔어요.우즈베키스탄은 손님 접대를 매우 중시하는 나라예요.언제 손님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손님 맞을 준비를 해놓는다고 해요.손님방을 따로 만들어 놓고 집에서 가장 좋은 가.. 2012. 6.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