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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37

[아르메니아] 24. 7/17 예레반 캐스케이트, 소비에트 아르메니아 50주년 기념비, 아르메니아 어머니상 생각하기도 끔찍한 귬리에서 탈출하여 예레반에 도착했어요.예레반 기차역을 보자 '드디어 돌아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너무 행복했어요.이왕 기차역에 온 김에 구경도 하고, 그루지아 트빌리시 가는 기차에 대한 정보도 좀 알아볼 겸 안으로 들어갔어요.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었는데, 다행히 직원이 영어를 할 줄 알았어요.예레반에서 트빌리시 가는 기차는 매일 오후 3시에 출발해서 밤 11시에 도착하며, 좌석 등급에 따라서 8,000디람에서 21,000디람까지 한다고 했어요.나쁘지는 않았지만, 밤 11시에 트빌리시에 도착해서 숙소를 찾으러 돌아다니기 힘들 듯 하여 고맙다는 인사만 하고 나왔어요.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다시 돌아와서 체크인을 하고, 다시 나왔어요.호스텔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게미.. 2014. 2. 6.
[아르메니아] 23. 7/16~17 귬리 (2) 저녁 늦게야 비가 그쳤어요.그나마도 구름이 끼어서 언제 다시 비가 올 지도 몰랐어요.호스텔에서 주는 아침을 먹은 후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상태였지만, 저녁을 먹을 수 있을지 조차 몰라서 호텔 바로 옆에 있는 가게에서 간단히 과자와 빵, 투버그 맥주를 사왔어요.어차피 할 일도 없다면서 잠을 자고 있던 친구는 일어날 기미가 안 보였어요.결국 밤 8시가 한참 지나서야 친구를 깨웠고, 같이 저녁을 먹으러 나가기로 했어요. "혹시 이 근처에 식당이 있나요?""바로 옆에 Vanatur 라는 식당이 있어요. 아직 열었을 거예요." 하지만 호텔 리셉션 아주머니의 말과는 달리 식당에서는 우리를 가로막았어요.아마 결혼식 때문에 누군가 그곳을 통째로 빌린 듯 했어요.할 수 없이 나왔더 큰 길을 따라서 죽 내려갔어요.여행은 .. 2014. 1. 31.
이태원 맛집 - 인도커리 뷔페, 포린 레스토랑 Foreign Restaurant '포린 레스토랑 Foreign Restaurant' 은 이태원에서 꽤 오래된 인도 음식점이예요.이곳의 특징은 인도 커리를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요즘에는 인도 음식점이 많이 생겨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인도 커리를 맛볼 수 있지만, 가격대가 그닥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한 두가지 밖에 맛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요.이곳은 뷔페식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의 커리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데다가 난도 무제한으로 제공됩니다.다음 웹툰 '냥군의 서울 맛집'에도 등장한 적이 있는 이태원의 맛집 중 하나입니다. 냥군의 서울 맛집 제 12화 : 오늘은 인도에 가자! 포린 레스토랑은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나와서 조금 걷다가 보광 초등학교 방향 쪽으로 언덕을 조금 올라가면 나옵니다.큰 길에 있고, 간판도 커서 금방 .. 2014. 1. 25.
이태원 맛집 - 러시아 식당 트로이카 Troika 이태원은 맛집이 참 많을 뿐만 아니라, 흔히 접하기 쉽지 않은 다양한 외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정말 매력적인 곳이죠.그래서 저도 친구를 만날 때 종종 이태원으로 약속 장고를 잡곤 합니다. 러시아 음식점인 '트로이카'는 중앙아시아 출신 외국인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간 곳입니다.자신이 러시아인은 아니지만 중앙아시아에서는 러시아 음식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가끔 고향 음식이 생각날 때는 아쉽게나마 이곳에 온다고 하더라고요.음식도 맛있다고 칭찬을 해서 꼭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곳 중에 하나였는데, 남자친구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트로이카' 입구.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멀지 않지만, 입구가 골목 쪽에 있고 간판이 작아서 잘 보고 가야합니다.식당은 2층입니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났을 때 방.. 2014. 1. 17.
동대문역 맛집 - 동북화과왕 동북화과왕은 동대문역 인근에서 양꼬치 맛집으로 꽤 유명한 곳이예요. 요즘에든 어디 가든 양꼬치 파는 식당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몇 년전까지만 그닥 흔하지가 않았어요.이곳은 중국 동북지방식 양꼬치를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했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꽤 오래된 맛집이예요.종종 양고기가 먹고 싶을 때는 동대문에 와서 이 곳에 가거나 근처에 있는 우즈벡 식당인 '사마르칸트'에 가곤 했었지요.더군다나 24시간 오픈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들릴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동북화과왕은 동대문구 6번 출구 이스턴 호텔 뒤 먹자골목에 위치해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땅콩, 김치, 짜사이.주전자에는 자스민차가 들어있어요.여름에는 시원한 물이 나오지만, 겨울에는 따뜻한 자스민차가 나와요. 저와 친구가 시킨 양꼬치 2인분.. 2013. 12. 30.
이태원/한남동 맛집 - 바다식당 한남동에 있는 바다 식당에 다녀왔습니다.이곳은 '존슨탕'이라는 음식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부대찌개의 원조격 되는 음식이라고 해요.이름 자체가 매우 독특해서 흥미가 생기기도 하고, 평소 부대찌개를 좋아해서 종종 먹곤 하는데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기도 해서 친구와 둘이서 찾아갔어요. 바다식당은 이태원과 한강진 역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대로변에서 그닥 멀지 않기 때문에 찾아가기 그닥 어렵지는 않아요. 안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인들의 사인이 많이 걸려있어요.자리는 모두 바닥에 앉아서 먹는 좌식이예요. 주방.그닥 크지는 않아요.저와 친구가 갔을 때에는 남자 분 한 분이 요리를 하고 계셨습니다.밖에서도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메뉴판.이 집의 대표 메뉴인 존슨탕 .. 2013. 11. 23.
경복궁역/서촌 맛집 - 파파이스 내자점 파파이스는 이름은 알고 있엇지만, 실제 가 본 적은 없었어요.5-6여년 전쯤에 마지막으로 본 후에 운영하는 지점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솔직히 한국에서 완전히 사업을 접었다고 알고 있었어요.저녁 때 친구들을 만나러 서촌에 갔다가 파파이스 지점이 있는 것을 보고, 얼마나 신기하고 반갑던지...친구들을 설득해서 같이 파파이스에 갔어요. 제가 방문했던 곳은 파파이스 경복궁 내자점.3호선 경복궁역에서 통인시장 가는 길 중간 쯤에 있어요. 매장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에서는 주문을 받고 음식을 만들고 2층에서는 식사를 할 수 있어요.1층에도 테이블이 몇 개 있기는 하지만 겨울에 앉기에는 바람이 들어 조금 추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2층이 꽤 넓어 테이블을 붙이면 단체가 앉기에도 충분해요. 3명이 갔는.. 2013. 11. 14.
경복궁역 맛집 - 통인시장 기름떡볶이 갑자기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통인시장에 기름 떡볶이를 먹으러 갔어요.통인시장은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쭉 직진을 하면 나오는데, 생각보다 꽤 거리가 멀어서 5-10분은 걸어야해요. 제가 간 곳은 '원조 할머니 떡볶이. 통인시장 내에는 기름 떡볶이를 파는 가게가 두 군데 있어요.'효자동 옛날 떡볶이' 와 '원조 할머니 떡볶이'.효자동 옛날 떡볶이 집은 실내에 테이블이 몇 개 있는데, 원조 할머니 떡볶이 집에는 음식하시는 곳 바로 앞에 5-6정도 자리 밖에 없어요.두 집 다 방송에도 많이 출연한 유명한 맛집이니, 드시고 가실 분들은 기다리고 있는 손님 수가 자리 회전율을 봐서 선택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갔더니 재료가 거의 다 떨어져서 저와 제 친구들이 마지막 손님이었어요.나중에 .. 2013. 10. 21.
[조지아&아르메니아] 19. 7/14 트빌리시 ~ 예레반 아침 7시 무렵, 트빌리시에 도착했어요.카프카스 여행을 시작했을 때 처음 온 곳이 트빌리시였기 때문에 도시 모습이 완전히 낯설지는 않았어요.트빌리시 시내에 들어서자 버스 안의 사람들은 하나둘씩 내리기 시작했어요. 저와 M씨의 계획은 트빌리시에서 바로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넘어가는 것.트빌리시에는 버스 터미널이 3개 있는데, 아제르바이잔 바쿠나 아르메니아 예레반, 터키 등으로 넘억는 국제선버스는 그 중 '오르타찰라' 라는 터미널에 있어요.오르타찰라 버스 터미널에서 내려달라고 하자, 기사 아저씨는 추가로 요금을 더 내라고 했어요.우리는 바로 알았다고 했어요.오르타찰라 버스 터미널은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가기가 고약하기 때문에, 돈을 얼마를 주고서라도 바로 가는 게 훨씬 좋았거든요.버스에는 우리 말고 다.. 2013.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