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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여행3

[대만] 15. 12/9 타이베이 송산공항 타이베이의 하늘은 여전히 흐렸다.이곳에 머무는 5일동안 쩽하니 맑은 하늘을 한 번도 못 본거 같다. 오늘도 씻고 밖으로 나왔다.목적지는 길 건너 편의점. 바로 이 밀크티를 사기 위해서였다.이 밀크티는 유통기한이 짧고 냉장보관을 해야하기 때문에 미리 사둘 수가 없었다.춘추이허 밀크티는 우리나라에는 '화장품통 밀크티' 라는 별명으로 더 많이 알려져있다.2015년부터는 국내에 정식 수입되어서 판매되고 있는데, 얼그레이 밀크티는 한국에 수입되지 않는 제품이다. 대만 현지에서 파는 제품인데도 한쪽에는 한국어로 쓰여져 있었다.일본어로 쓰여진 것도 있었다.한국이나 일본 제품을 대만에서 수출하는 것도 아닌데, 왜 한국어와 일본어를 용기에 표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다.내가 마실 거와 지인에게 선물로 줄 거, 2통을 구입했다.. 2017. 5. 10.
[대만] 11. 12/7 스린 야시장 대만은 날씨가 연중 따뜻하고, 집에서 요리를 하기보다는 밖에서 음식을 사먹는 문화라 야시장이 발달했다.타이베이에만 해도 십 수개가 넘는 야시장이 있는데, 스린 야시장은 그 중에서 규모가 크고 유명한 야시장이다.1909년에 형성되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곳이라고 한다. 화장실을 찾아갔다가 지하에 푸드코트 같은 곳이 있길래 그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생과일주스부터 해산물요리, 튀김까지 정말 종류가 다양했다.하지만 여기에서도 역시 빠지지 않는 취두부 냄새.밀폐된 공간이다보니 머리가 더 지끈거렸다.일단 무슨 메뉴가 있는지 한바퀴 휙 돌아본 다음에 동생이 먹고 싶다던 철판구이 가게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철판구이 가게의 메뉴.그냥 들어왔는데 1988년부터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2-3가지 종.. 2017. 3. 28.
[대만] 04. 12/6 중정기념당 7시에 맞춰둔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깼다.아침 일찍 KFC에 모닝 메뉴를 먹으러 가기 위해서였다.후다닥 씻고, 혼자 밖으로 나왔다. 그 많던 사람은 다 어디 갔지.어제 밤늦은 시간까지 거리를 가득 메우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사라진건지 거리가 휑하다.마치 도로를 전세내고 걷는 기분마저 들었다. 목표했던 KFC에 도착했다.여행 전엔 숙소에 맥도날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전날 돌아다니니 오히려 맥도날드보나 더 가까운 곳에 KFC 가 있었다.동생이 호텔 선택을 참 잘 한 거 같다. 오늘의 목표는 바로 이거, 호박치킨죽이다.중국인들은 아침 식사로 죽 종류를 많이 먹는다.게다가 집이 아닌 밖에서 식사를 사먹는 문화이다보니 패스트푸드점에서도 그들의 취향에 맞게 죽이나 비슷한 로컬 메뉴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중국과 말.. 2017.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