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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요리2

터키에서 먹은 음식들 (2) - 가정식&손님초대요리 터키에서 지내면서 현지인 친구들이 생겨 몇 번 식사초대를 받기도 하고, 며칠 신세를 진 적도 있었어요.여행을 다니면서 레스토랑에서 사먹는 요리와 집에서 해먹는 요리는 차이가 많더라고요.밖에서 사먹는 요리는 굽거나 튀기거나 볶는 등의 일품요리가 주를 이루지만, 터키 가정에서는 수프나 샐러드, 사이드 디쉬를 빵과 함께 곁들여먹어요.빵을 찍어먹어야하니 국물이 자작하게 만드는 요리가 많고요. 야일라 초프바스.요구르트로 만드는 수프예요.물을 탄 플레인 요구르트를 따땃하게 데워먹는 맛이랄까요. 메르지멕 수프와 자즉.자즉은 잘게다진 오이에 요구르트와 향신료를 뿌려먹는 전채 요리예요.처음에는 맛이 낯선데 먹다보면 은근히 중독되는 맛이 있어요.여름에는 자즉을 많이 먹으면 갈증을 해소시켜주고,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하더라.. 2012. 8. 26.
터키에서 먹은 음식들 (1) - 외식 터키 가는 길에 먹은 터키 항공 기내식.음식은 간이 좀 센 편이었지만 먹을만 했어요.기억에 남는 건 탄산음료를 안 마시려고 토마토 주스를 받았더니 딱 케찹에 물 타고 소금친 맛이라서 억지로 목으로 넘겼어요. 이스탄불 숙소에서 먹은 터키식 아침.처음에는 치즈와 올리브가 너무 입맛에 안 맞아서 다 버렸는데, 터키에서 지내다보니 맛있게 잘 먹게 되더라고요. 메르지멕 초르바스.'메르지멕' 이라는 우리나라와 녹두와 비슷한 붉은 빛 콩으로 만든 수프예요.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보통은 수프에 레몬즙을 짜서 섞어먹어요.터키의 대표적인 수프 중 하나인데, 제가 요리만 잘 한다면 꼭 요리법을 배워서 직접 해먹고 싶은 수프 중 하나예요. 라바쉬(화덕에서 구운 얇은 빵). 오르타쿄이에서 먹은 쿰피르.처음에는 배불러서 한 .. 2012.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