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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낭 여행30

여자 혼자 말레이시아 여행 - 10. 1/19 페낭 켁록시 사원 (1) 콤타 버스 터미널 Terminal Komtar.페낭 각지로 가는 시내버스들이 여기를 거쳐가기 때문에 꼭 올 수 밖에 없는 교통의 메카이다. 다음 목적지는 켁록시 사원 Kek Lok Si Temple 이다.버스는 201, 203, 204번이 가는데, 그 중 204번 버스가 도착했다.승객들이 우루루 몰려서 탔는데, 간신히 자리를 잡았다.콤타에서 켁록시 사원까지 버스 요금은 2링깃(약 570원) 이다. 버스 타고 본 페낭 국립 모스크 Masjid Negeri Pulau Pinang.절 보러 가는 길에 모스크라니. 이승기가 선전하는 쿠쿠 밥솥이 말레이시아까지 진출해있다.여기도 밥 다 되면 '쿠쿠하세요~ 쿠 쿠!' 하려나? 버스를 타고 가면 갈수록 고도가 높아진다.현지인들이 사는 거 같은 아파트와 마을들이 보였다.. 2019. 5. 14.
여자 혼자 말레이시아 여행 - 09. 1/19 페낭 청팟제 맨션 (블루 맨션) 눈을 뜨니 아침 8시. 오늘은 다행히 일찍 일어났다. 이게 뭐야? 씻으려고 막 욕실에 들어가려는데, 왼뺨이 시뻘겋다.물이 달라져서 무슨 피부병이 생긴 건가? 싶어 자세히 보니 어제 한 헤나 자국이다.피곤한데 잠이 잘 안 와서 손등을 베고 엎드려 잤는데, 그 때 뺨에 염색이 되었나보다.다행히 폼클렌징으로 뽀득뽀득 닦으니 지워졌다. 아침부터 고양이.페낭에 온 이후 매일 1일 1고양이 중. 이른 시간부터 길을 나온 이유는 KFC에서 모닝메뉴를 먹기 위해서다.우리나라 KFC에도 모닝 메뉴로 모닝 텐더라이스와 모닝버거를 판매한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다.하지만 예전에는 있었으나 단종된 건지, 아니면 정말 극소수의 매장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말레이시아 KFC에서도 전 매장에서 모닝메뉴를 판매하는 건 아닌데.. 2019. 5. 8.
말레이시아 페낭 리틀인디아 맛집 - 로스 무티아라 레스토랑 Ros Mutiara Restoran 저는 왠만하면 여행할 때 한 번 갔던 음식점이나 카페는 다시 가지 않으려고 해요.먹을 건 많고, 시간과 비용과 저의 위장은 한정적이니까요.설령 입맛에 잘 맞지 않더라도 매번 낯선 곳을 찾아다니면서 '여기에서는 이런 음식도 먹는구나. 이건 이런 맛이구나' 를 직접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것도 여행의 한 묘미라고 생각하거든요.제가 워낙 외국 음식에 관심이 많아서 한 번 떠났을 때 되도록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싶다는 욕심도 있고요.로스 무티아라 Ros Mutiara 는 페낭 여행에서 유일하게 2번 갔던 곳이에요.일정을 마치고 페낭을 떠났을 때에도 '한 번 더 갔어야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던 곳이기도 하고요. 로스 무티아라 로스 무티아라 Restaurant Ros Mutiara 은 리틀인디아 Litt.. 2019. 4. 25.
여자 혼자 말레이시아 여행 - 08. 1/18 거니 드라이브 호커센터 호텔에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땀 좀 식힌 다음, 다시 호텔 로비로 내려왔다. "거니 플라자 가려면 몇 번 버스 타야해요?""퇴근시간대라 지금은 오래 걸려요. 택시나 그랩을 이용해요." 떠나기 전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검색해볼 때마다 그랩 Grab (동남아시아의 우버, 카풀서비스) 을 이용했다는 이야기는 거의 빠지지 않고 나왔다. 일행도 없는데 자가용 불러타고 다니기 부담스럽기도 했고, 무엇보다 외국에서 모르는 사람 차 덥석 타고 다니기에는 범죄의 위험이 있을지 몰라 조금 꺼려졌다.오히려 호텔 리셉션 직원이 '지금 시간대라면 차가 막혀서 1시간은 걸릴 거'라면서 그랩을 적극 권장했다. 결국 호텔 로비에 앉아서 그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출발지와 도착지를 지정하니 가격이 나왔고, 운전자의 이름과 얼굴, .. 2019. 4. 23.
여자 혼자 말레이시아 여행 - 07. 1/18 페낭 클랜 제티 (추 제티, 탄 제티, 리 제티, 뉴 제티, 여 제티) 해안도로를 따라 클랜 제티 Clan Jetty 를 보러갔다.클랜 제티는 19세기 말레이시아로 이주한 중국계 노동자들이 바닷가에 짓고 살던 수상가옥 마을을 의미한다.집성촌처럼 일가를 중심으로 모여살았기 때문에 그들의 성을 따라 추 제티 Chew Jetty, 탄 제티 Tan Jetty, 림 제티 Lim Jetty, 여 제티 Yeoh Jetty 등으로 나뉜다.7-8개 정도가 인근에 모여있는데, 다 모아서 클랜 제티 Clan Jetties 라고 통칭한다.첫날 공항에서 라피드 페낭 버스를 타고 내렸던 터미널도 정식 명칭은 웰드 퀘이 Weld Quay 터미널이지만, 클랜 제티와 가까워서 일반적으로는 제티 터미널 Jeti Terminal 이라고 더 많이 불리곤 했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추 제티 Chew Jetty .. 2019. 4. 19.
여자 혼자 말레이시아 여행 - 06. 1/18 헤나 타투, 시계탑, 포트 콘월리스 체 콩시를 나오니 어제 지나쳤던 아르메니안 거리 Lebuh Armenian 이다.바로 옆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입구가 있는데, 어제 지나칠 때도 못 봐고 그냥 잔디밭으로 무단침입했던 것이다.그래도 '나만 이러지는 않겠지' 라고 스스로 자기합리화했다. 많고많은 조지타운의 벽화 중 가장 유명한 벽화인 자전거 타는 남매도 바로 옆에 있었다.분명히 여기 어제 지나갔던 길인데, 난 도대체 뭘 봤던 것일까. 헤나 타투!! 원래 목적인 환전을 하러 가려는데, 헤나를 하는 노점이 내 발목을 붙잡았다.말레이시아에서 꼭 하고 싶엇던 것 중 하나가 헤나 타투였다.헤나를 즐겨하는 인도인들이 많이 사는 곳에 헤나해주는 곳이 없을 리가 없다.가격도 저렴해서 5링깃(약 1,400원) 부터 시작해서 어려운 도안일 수록 가격이 비싸.. 2019. 4. 9.
말레이시아 페낭 카페 - 더코코넛 카페 The Coconut 동남아시아 가면 으레 먹고 오는 것 중 하나가 코코넛 아이스크림이나 코코넛 주스예요.페낭은 워낙 먹거리가 많은 곳이라서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먹겠다는 계획은 딱히 없었는데, 바로 숙소에 코코넛을 전문으로 하는 거 같은 카페가 하나 있더라고요.숙소에 들리는 김에 시원한 거 마시면서 잠시 쉴 생각으로 들러보았어요.작년 12월에 오픈했다고 하니 이제 갓 영업을 시작한 새내기 카페예요. 입구에 있는 의자가 참 인상적이었어요.코코넛도 매달려있고, 오랑우탄인지 침팬지인지도 앉아있는게 참 귀엽더라고요.아마 포토스팟으로 만들어놓은 거 같아요. 입구에서 볼 때에는 2인용 테이블 2-3개 정도의 작은 카페인 거 같은데, 안으로 들어가니 공간이 꽤 넓었어요.2층 건물이었는데, 2층은 가정집인지는 모르겠으나 카페로 사용하고 있.. 2019. 4. 6.
여자 혼자 말레이시아 여행 - 05. 1/18 페낭 체 콩시 늦잠 잤다 눈을 떠보니 오전 10시.원래 계획은 8시 무렵 일어나서 패스트푸드점으로 모닝 메뉴를 먹을 생각이었지만, 알람도 못 듣고 푹 자버렸다.말레이시아 패스트푸드점의 모닝 타임이 몇 시까지는 모르지만, 우리나라가 10시~10시 반이니까 지금 씻고 나가도 늦었다.그나마도 귀찮아서 한참을 침대에서 뒹굴거렸다.머리를 감고 나왔더니 누군가 방문을 두드렸다. "무슨 일이신가요?""객실 청소 하실 건가요?" 10시부터 룸 메이크업 Room Make-up (객실 청소) 시간인데, 그 시간까지 나가지도 않고 DND (Do Not Disturb, 방해하지 마시오) 알림도 걸어놓지 않아서 방마다 돌아다니면서 물어보고 있는 중이었다.당황스러웠지만 수건만 교체해달라고 하고 빨리 내보냈다. 호텔에 비치된 커피를 마시면서 일.. 2019. 4. 3.
여자 혼자 말레이시아 여행 - 04. 1/17 페낭 아르메니안 거리, 카피탄 켈링 모스크, 출리아거리 나이트 호커 자고 일어났더니 비가 그쳤다.어느덧 저녁 7시. 아... 나가기 싫다... 피곤하고 졸려서 나가기가 영 귀찮았다.계속 침대에만 뒹굴고 싶었다.하지만 저녁은 먹어야하고, 호텔 근처에 음식점이나 편의점 같은 건 안 보이고...밥을 먹기 위해 꾸물꾸물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 뭘로 배를 채워야하나 뭘 먹고 싶다는 생각도 없었고, 어딜 가야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지도 몰랐다.저녁이라 슬슬 어두워지니, 안전을 위해 좀 밝고 사람이 많아보이는 골목 쪽으로 그냥 걸어갔다. 이 거리의 이름은 놀랍게도 Lebuh Armenian, 아르메니안 스트리트였다.저 멀리 카프카스에 위치한 아르메니아가 이 멀디 먼 말레이시아와 무슨 연관이 있나 싶었다.원래 여기는 말레이인들이 살던 지역 중 하나였는데 19세기 초 성 조지 교회 .. 2019.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