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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안끼엠호수3

[베트남] 27. 12/24 하노이의 크리스마스이브 수상인형극을 보고 나온 후, 저녁을 먹기 위해 야시장 쪽으로 향했어요.저와 친구는 분짜를 정말 맛있게 먹었던 터라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먹어보고 싶었지만, 지난 번에 갔던 분짜집은 거리가 좀 멀었어요. "분짜! 퍼!" 야시장 노천의 한 식당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우리에게 파는 음식 이름을 얘기하며 호객행위를 했어요.마침 먹고 싶던 분짜를 판다기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아주머니는 미리 구워놓은 고기를 후라이팬에 덜어서 데웠어요. 길거리 식당답게 음식은 금방 나왔어요.확실히 현지인에서 추천받았던 맛집보다는 맛이 좀 떨어졌어요. 분짜로는 배가 안 차서 반 꾸온 Banh Cuon 이라는 음식을 주문했어요.반꾸온은 즉석에서 만든 라이스페이퍼에 다진 돼지고기와 버섯을 넣는 북부 지방의 음식이예요.그런데 아주머.. 2015. 6. 1.
[베트남] 22. 12/23 하노이 야시장 (2) 걷다보니 낮에 왔던 동쑤언 시장까지 왔어요. 시장 옆에는 음식을 파는 식당들이 죽 늘어서 있었어요.청년들은 제가 지나가자 영어로 된 메뉴판을 보여주면서 자기 가게로 오자고 호객행위를 했지만, 이미 배가 부를 대로 부른 상태라서 지나쳤어요. 하지만 과일을 파는 노점을 지날 수가 없었어요.한국에서는 냉동 아니면 보기 힘든 과일인데다가 다 손질되어 있어서 그냥 먹기만 하면 되니까요. '저거 두리안인가?' 잘 몰라서 고개를 갸웃거리자 아주머니는 손질하기 전 과일을 보여주었어요.두리안이 맞는 거 같아서 조금만 구입을 해서 맛을 보기로 했어요. 하수구 냄새가 나서 먹기 힘들다고 하는데, 생각 외로 냄새가 나지 않더라고요.맛은 들큰하고 느끼한 맛?배가 부른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망고처럼 먹자마자 맛이.. 2015. 4. 27.
[베트남] 18. 12/23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7시 정도 되니 건물도 많아지고, 오토바이와 차도 많이 보이기 시작했어요.하노이에 거의 다 와가는 듯 했어요.빨라야 8시 반 즈음에 도착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어요.호이안과는 달리 날씨가 좋아서 행운이었어요. "여긴가?" 버스들이 많이 보이는게 버스 터미널인 듯 했지만, 우리가 탄 버스는 무심히 그 앞을 지나쳤어요.나중에 검색해보니 여기는 '르엉옌 버스 터미널 Ben xe Luong Yen ' 이더라고요. "하노이 도착했어요! 모두 내리세요!" 버스는 승객들을 어느 대로변에 전부 내려주었어요.터미널도 아니고, 버스 회사 사무실이 있는 것도 아닌데요. '대체 여기가 어디야?' 일단 내리라고 해서 내렸는데 어딘지 알 수가 없었어요.친구가 구글맵으로 검색을 해보니 예약한 숙소에서 2km .. 2015.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