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신메뉴 맛피아 모짜렐라 토마토 바질 후기

1월 16일, 롯데리아에서 2025년 첫 신메뉴가 나왔어요.
이번에 나온 메뉴는 맛피아 모짜렐라 토마토바질과 맛피아 모짜렐라 발사믹바질, 이렇게 2종류예요.
흑백요리사의 나폴리맛피아와 콜라보한 메뉴로, 출시 이전부터 홍보에 힘을 줬던 메뉴예요.
저는 흑백요리사를 안 봤는데, 여기저기서 콜라보 메뉴가 출시되는 거 보면 흑백요리사가 정말 인기는 인기였나 봐요.

 

 

맛피아 모짜렐라 토마토바질 콤보

가격은 단품 8,900원, 세트 11,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737kcal, 세트 1,130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기준 240g 입니다.
콤보는 별도로 판매하는 구성은 아니지만, 11번가에서 출시 기념으로 기프티콘을 할인 판매해서 구매해 사용했습니다.

 

 

전용포장지는 따로 없고, 봉투처럼 세 면이 막혀있고  한 면이 트여있는 봉투에 담겨져서 제공되요.
저는 매장 식사의 경우이고, 배달이나 포장의 경우는 아마 박스 같은 데 추가적으로 들어있는 상태로 나올 거 같아요.
크기는 크기지만, 두께가 수제버거 같은 느낌으로 두툼해요.
저는 늘 가지고 다니는 꼬치로 고정했는데, 두께가 6cm가 좀 넘어요.

 

 

맛피아 모짜렐라 토마토바질은 치즈번에 쇠고기 패티, 통모짜패티, 양상추, 바질마요소스, 토마토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통모짜렐라 튀김이 들어간 걸 봐서는 모짜렐라인더버거의 베리에이션으로 보여요.
하지만 토마토 소스를 쓴다던가 바질처럼 버거에서는 많이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가 들어간 것을 보았을 때, 이탈리안 요리의 느낌이 물씬 나요.
흑백요리사를 보지는 않았지만, 나폴리 맛피아가 이탈리안 요리를 베이스로 하시는 분이어서 그런가봐요.

 

 

번도 흔히 보는 참깨번이나 브리오슈번이 아니라 치즈번이에요.
브리오슈번이지만 위에 구운 치즈 조각들이 올려져있는 번인데, 2020년 버거킹에서 '더콰트로치즈' 를 출시할 때 나왔던 치즈번과 흡사해요.

참고 : 버거킹 신메뉴 더콰트로치즈 후기

버거킹 신메뉴 더콰트로치즈 후기

 

 

마르게리따 피자 같다

 

먼저 모짜렐라 패티의 고소함과 쫄깃함, 튀김옷의 바삭거림이 제일 먼저 느껴져요.
토마토 소스는 케첩 느낌이 아니라 시판 파스타 소스에 가까운 느낌이에요.
바질은 버거에 자주 쓰이는 재료도 아니거니와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는데, 마요 형태로 들어가서 그런지, 확 느껴지지는 않아요.
토마토 소스 + 모짜렐라 치즈 + 바질, 이 조합으로 본다면 마르게티따 피자와 같은 구성이에요.
맛도 그거에 흡사하고요. 
같이 먹은 지인은 패티가 있으니 미트볼을 먹는 거 같은 느낌이라고 하더라구요.

롯데리아가 메뉴 개발에 힘줬네

패스트푸드라기보다는 수제버거 같은 느낌이 나요.
손으로 들고 먹기 힘든 점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요.
하지만 맛도 수제버거라고 해도 될 거 같아요.
저는 무엇보다 풍부한 모짜렐라 치즈와 크리스피한 식감이 너무 좋더라구요.
큰 기대 안 했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