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신메뉴 두툼버거 후기
8월 29일, 버거킹에서 신메뉴 햄버거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나온 버거는 두툼버거와 두툼버거 더블이에요,
이번 신메뉴는 버거킹이 넷플릭스(Netflix)와 협업한 메뉴인데, 넷플릭스의 상징이자 스트리밍을 시작할 때 나오는 '투둠' 사운드에서 영감을 받아서 개발한 메뉴라고 하네요.
두툼버거 세트
매장 가격은 단품 12,500원, 세트 14,500원, 라지 세트 15,2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13,500원, 세트 16,000원, 라지 세트 16,7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986kcal, 세트 1416kcal, 라지 세트 1571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362g, 세트 840g, 라지 세트 1035g 입니다.
판매 기간은 8월 29일부터 2025년 1월 15일까지입니다.
버거킹 공식 앱에서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크기는 지름 9.5~10cm, 높이 6cm 입니다.
포장지는 딱히 전용포장지를 사용하지 않았어요.
두툼버거는 블랙번에 쇠고기 패티, 치킨 패티, 스트립 베이컨, 양상추, 생양파, 디아블로 소스,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쇠고기 패티는 와퍼에 들어가는 와어패티이고, 치킨패티는 치킨킹에 들어가는 매콤한 닭다리살 패티예요.
거기에 베이컨까지 들어갔으니, 소 / 닭 / 돼지가 전부 들어간 버거라고 볼 수 있어요.
토마토와 슬라이스 치즈가 빠지는 등 약간의 구성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블랙번을 사용한 몬스터와퍼의 느낌도 들었어요.
참고 : 버거킹 신메뉴 '몬스터와퍼' 후기
치킨이 강하네
치킨킹패티는 닭다리살에 매콤하게 시즈닝이 되어있어서 맛이 강한 재료라는 건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와퍼패티와 디아블로 소스도 맛이 미미한 재료가 아닌데, 치킨킹 패티에 비하면 부재료처럼 느껴졌어요.
이 패티는 닭다리살 통살을 사용해서 결대로 뜯어지는 식감도 있을 뿐만 아니라 튀김옷도 굉장히 크리스피해요.
기존의 몬스터와퍼는 다짐육에 가까운 치킨패티였기 때문에 디아블로 소스의 매콤함이랑 와퍼 패티 및 베이컨의 훈제향도 좀 느껴졌거든요.
두툼버거는 원래 치킨버거인데, 쇠고기 패티를 끼워준 느낌이에요.
좋게 말하자면 기존 몬스터와퍼에 비해서 고급화된 느낌이 나는 거고, 다르게 말하자면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맞지 않는 느낌이에요.
이제 버거 단품이 1만원을 넘네
그보다도 놀라운 건 역시 가격.
버거킹은 패스트푸드 중에서도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그래도 버거킹 측에서 단품 가격이 1만원은 넘지 않도록 많이 노력해왔어요.
신메뉴 출시 시 쿠폰 할인 폭을 줄이거나 버거킹 공식앱에서만 쿠폰을 받을 수 있게 하는 한이 있어도요.
싱글패티와 더블패티 버거가 동시에 출시되었는데, 단품만으로도 1만원이 훌쩍 넘는 건 좀 충격이었어요.
이번에 신메뉴 버거 2개를 단품만 주문했는데도 거의 3만원이 나오더라구요.
너무 비싸서 한 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