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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23 일상생활기

동해 하평해변 오션뷰 카페 - 할리스 커피

by 히티틀러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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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으로 오고 나서 틈날 때마다 오션뷰 카페 투어를 다니고 있어요.

언제까지 여기서 살지 모르지만, 있는동안은 뽕을 뽑고 싶어서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동해시 평릉동에 있는 할리스커피 동해묵호점입니다.

위치는 하평해변 근처지만 묵호와도 가까워서 동해묵호점이라고 한 거 같아요,

동해역에서 묵호역 방면으로 해안도로를 쭉 타고오다보면 나오는데, 할리스커피 - 파스구찌 - 동해빵명장, 이렇게 3개의 가게가 나란히 붙어있어요.

3층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레스토랑이 있었다고 하네요.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입니다.

 

 

주문을 하고 윗층으로 올라왔어요.

평일 오후에 방문했더니 '내가 카페를 빌렸나?' 생각이 들 정도로 한산해요.

주말이나 공휴일 같은 날에는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찾아온다고는 하더라구요.

통창으로 되어있어서 탁 트인 오션뷰가 시원해요.

1층에서도 바다가 보이지만, 2층 3층 둘다 좋아요.

 

아포가토

 

음료 하나를 마시기에는 배가 불러서 아포가토를 주문했어요.

커피맛도 느낄 수 있으면서 달달해서 디저트로 먹기 좋거든요.

가격은 6,200원이며, 칼로리는 207kcal 입니다,

고카페인 함유 제품으로 어린이, 임산부, 카페인 민감자는 섭취에 주의해야한다고 하네요.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리스트레토 더블샷을 부어줍니다.

저는 커피를 한 번에 홀랑 붓는 거 보다는 절반 정도 붓고, 나중에 더 추가하는 걸 좋아해요.

아포카토는 바닐라 라떼처럼 찐하고 단맛 강한 커피맛을 좋아하는데,  한꺼번에 부어버리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금방 녹아서 흐물해지고 나중에는 커피보다는 커피향 바닐라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이 나거든요.

 

 

아무도 없는 조용한 카페에서 바다를 보면서 그냥 멍을 때렸습니다.

전 제가 바다를 이렇게 좋아하는 줄도 몰랐어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일렁이는 바다를 보면서 30분이나 1시간 즈음 앉아있다보면 이상하게 힐링이 되더라구요.

 

 

야외로 나왔습니다.

아직은 살짝 쌀쌀한 듯 하지만, 야외에서도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요.

저녁 무렵이 되니까 조명까지 켜주더라구요.

 

 

바로 아래는 하평해변과 철길이 지나가요.

해수욕장도 있긴 하지만 잘 알려져있지도 않고  작은 동네 바닷가 같은 느낌이예요.

철로는 묵호역과 동해역을 잇고 있는데, KTX부터 무궁화호, 관광열차까지 다양한 열차가 지나가요.

가끔 기차가 지나가는 걸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카페에서 조금 나가서 돌아가면 철길을 건너갈 수 있는 오솔길도 있어요.

 

 

 

 

조용하고 오션뷰가 괜찮은 카페였어요.

파스구찌랑 할리스커피랑 나란히 있는데, 카페에서 보이는 오션뷰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상대적으로 할리스 커피가 사람이 적어서 좀 더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기 위한 분께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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