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버거킹을 다녀왔을 때 일이에요.

주문을 하고 난 후, 평소처럼 '뭐 달라진 거 없나. 내가 모르던 메뉴가 있지는 않을까' 하면서 메뉴판을 보고 있다가 우연히 계산대에 붙어있는 종이를 하나 발견했어요.



1번은 그래도 충분히 이해가 갔어요.
음료를 나눠마신다거나 여러 가지 상황으로 컵 하나 줄 수 있는지 물어보는 정도는 크게 상식선에서 벗어나는 부탁인 거 같지는 않았거든요.
하지만 2번은 좀 충격적이었어요.
딱 보자마자 '이런 걸 부탁하는 사람도 있어?' 싶었어요.
이제까지 패스트푸드점을 수도 없이 많이 했지만, 저런 부탁을 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간혹 음식점에서는 어린 아이들 동반한 경우 이유식 같은 걸 데워달라고 부탁하는 사람이 있다고는 들었어요.
음식점이야 다른 사람을 만날 수도 있는 거고, 반드시 포장이나 배달이 안 되어서 반드시 매장에서만 먹어야하는 경우라면 한 번쯤 물어볼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굳이 버거킹에서 이유식을 데워가면서까지 햄버거를 먹어야했을까요.
포장은 물론이고 드라이브 스루도 되는 매장이었고, 전화 한 통화면 집까지 배달도 되는데요.
매장 측에서 종이에 써 붙여놓을 정도면 이런 부탁을 하는 사람이 이제까지 많았다는 이야기였는데, 참 여러 모로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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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