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 갈 때마다 버거집을 가고 있어요.
버거집은 분위기나 인테리어 자체가 혼밥하기에 부담이 없고, 저는 또 리뷰어니까 다양한 버거를 맛보고 싶은 나름의 직업의식(?) 이 있거든요.


힘난다 버거 Himnanda Burger 는 강남역 인근 수제버거집으로 검색해서 다녀왔는데 알아보니 수제버거 프랜차이즈로 쥬시 브로스 Juicy Bros 라는 과일주스와 샐러드를 파는 브랜드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힘난다 버거는 서울 및 경기도 지역에서 약 10군데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제가 다녀온 곳은 강남역점이에요.
위치는 강남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3-4분 정도 거리예요.
3번 출구로 나와서 크리스피크림도넛 옆 골목으로 쭉 들어가다가 미니스톱 편의점이 있는 데에서 왼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나와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힘난다버거 메뉴.
버거 종류는 9가지로, 시그니처 메뉴는 힘난다 치킨버거와 힘난다치즈버거, 힘난다 불스버거예요.
가격은 단품 기준 6천원 ~ 8천원이며, 콤보는 1,500원, 세트는 2,500원이 추가됩니다,
일부 메뉴의 경우 더블패티도 가능해요,
회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힘난다버거의 소고기 패티는 힘난다 바이오 식품연구소에서 개발한 사이언스패티로, 소화와 영양소 흡수를 돕는 신바이오틱스가 함유되어있다고 하는데,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요.


주문은 매장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할 수 있습니다.
현금 없는 매장으로 카드 결제만 가능하다고 해요.


매장은 10개 정도의 좌석 밖에 없어서 주로 테이크아웃으로 운영하고 있는 거 같아요.


저는 시금치 뽀빠이버거 세트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9,900원입니다.
버거 + 음료만 나오는 콤보와 세트의 가격 차이가 1,000원 밖에 안 나서 가격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감자튀김이 정말 곁들임 정도로 소량만 나와요.
일반 패스트푸드점 프렌치 프라이와 비교하면 1/2~1/3 정도 되어보이는데, 혼자 먹기에는 딱 좋은 양이에요.


포장시에는 콜라 혹은 사이다 355ml 가 제공되고, 매장에서는 음료 디스펜서에서 직접 뽑아먹으면 됩니다.
음료는 콜라, 제로콜라, 사이다, 미린다 파인애플과 오렌지가 있어요.
컵은 작은 편인데, 리필도 가능합니다.


시금치 뽀빠이버거


시금치 뽀빠이버거 가격은 단품 7,400원, 콤보 8,900원, 세트 9,900원입니다.
포테이토번에 쇠고기패티, 슬라이스 치즈, 구운 양파, 토마토, 레터스, 마요네즈, 시금치 페스토로 구성되어 있어요.
좀 진부하긴 하지만, 버거 이름이 뽀빠이버거인 이유는 시금치 페스토가 들어가서 라고 해요.


번은 포테이토번이라도 하는데, 쫄깃함보다는 부드러움에 좀 더 가까웠어요.
번 자체의 퀄리티는 무난했으나 번 윗부분의 껍질이 자꾸 벗겨지는데,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패티는 퍽퍽하고 단단했어요.
고기를 진짜 꽉꽉 뭉쳐서 구운 거 같은데, 패스트푸드 중에서는 버거킹의 스테이크 패티와 그나마 비슷한데 그보다도 단단해요.
번이나 다른 재료를 씹다가 패티를 씹을 때는 이가 한 번 살짝 튕겨져나온 뒤 좀 더 힘을 줘서 씹어야할 정도로 이질적이고 생경한 식감이 났어요.
불호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어요.


느끼해

 


무엇보다 시금치 페스토가 너무 느끼해요.
미묘하게 마늘향이 나면서 기름기가 뚝뚝 떨어져요.
전 바질페스토조차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어서 원래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상대적으로 퍽퍽한 패티의 육즙은 시금치 페스토의 기름기로 대체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풀떼기라서 풋풋하고 깔끔한 맛이 날거라 예상했는데, 오히려 입 안이 기름으로 번들거리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맥앤치즈버거나 비프칠리처럼 아예 기름기가 많을 거라고 예상했던 버거라면 또 모르겠는데, 전혀 예상을 안 하고 있던 상태라서 더 그런지 모르겠어요.
다음에 힘난다버거에 또 오게될지 모르겠지만, 오게 된다면 이 버거를 재주문하지는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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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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