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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이용해서 서울에 놀러갔어요.
북촌에서 카페를 찾는데 역시나 쉽지가 않았어요.
원래도 주말이나 휴일에는 자리 찾기 힘든 곳인데, 설명절이다보니 아예 영업을 하지 않는 곳도 많고, 혹 영업을 한다고해도 단축영업을 하는 곳이 많았거든요.

 

 

카페찾아 삼만리를 하던 중에 카페 간판을 하나 발견했어요.
조금 의아했어요.
간판을 뻬고는 카페가 전혀 있을 거 같은 분위기가 아니었거든요.
혹시나 싶어서 계단을 내려가봤는데, 한 층을 내려가도 없어서 '여긴 무슨 땅굴에 카페를 만들어놨나' 라는 생각도 했어요.

 

 

한 층  반? 두 층 정도를 내려가니까 무슨 숨겨놓은 보물찾기처럼 카페가 나타났어요.
위치는 정독도서관 입구 맞은 편이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걸려요.

 

 

콜디우드 메뉴.
커피와 논커피, 티 메뉴가 있으며, 가격은 5천원 ~ 6천원대입니다.
테이크아웃 시에는 1천원이 할인된다고 해요.
오른쪽에 있는 사진은 콜디우드의 시그니처 메뉴인, 카카오크림과 카카오플랫, 카카오 파운드라고 해요.
카카오 플랫과 카카오크림의 차이는 음료 자체의 차이라기보다는 위에 크림이 올라가는지 여부의 차이라고 하네요.

 

 

카카오플랫


저는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카카오 플랫을 주문했어요.
가격은 6,800원이며, 아이스/핫 둘 다 가능합니다. 
검은색이 그렇게 식욕을 돋우는 색깔은 아닌데, 향이 달달해요.
아몬드 같은 견과류에 달지 않은 카카오가루를 섞어서 만든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쇼콜라티한 커피향 비슷한 게 느껴져요.

 

 

커피가 아예 안 들어간 거 같은데, 커피맛은 그렇게 느껴지진 않아요.
오히려 달달 고소한 검은콩 우유 같은 생각도 들었어요.
카카오플랫은 아이스 / 핫, 둘 다 가능해서 뜨거운 음료도 시켜봤는데, 미묘하게 맛이 달랐어요.
재료야 동일하지만 핫은 밀크스팀으로 들어가니까 좀 더 맛이 부드러운 거 같더라구요.
다만 비주얼만 따지면 역시 아이스예요.
뜨거운 음료는 머그컵에 나와서 무슨 음료가 들어가서 사진이 예쁘게 안 나오거든요.

 

 


인테리어 잘했네



콜디우드는 음료보다는 인테리어가 특히 인상이 깊었어요.
술집이라면 모를까, 보통 카페는 지하에 안 만들어요.
반지하도 아니고 아예 땅속인데, 흰색의 벽과 초록초록한 이끼를 잘 조합해서 답답하지 않아요.
뭔가 자연에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지하인데도 지하가 아닌 거 같아요.



갑자기 직원분이 자리마다 조그만 초를 나눠주셨어요.
불을 끄는 타임이 있대요.
조명을 거의 다 끄고 은은한 간접조명과 촛불만 놓고 있으니 분위기가 더 아늑하고 좋았어요.
지하에 위치해있다는 건 이 카페에 정말 치명적인 단점인데, 이렇게 여러가지 방법을 이용해서 그 단점을 극복,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게 참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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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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