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009 터키 [完]37 [터키] 흑해 여행 - 아마시아 Amasya 아마시아는 흑해 지역 중부에 위치한 도시이다.비슷한 이름의 도시인 '아마스라 Amasra' 와 종종 헷갈리는 사람도 있는데, 아마스라는 바닷가에 위치한 해안 도시인 반면, 아마시아는 내륙에 위치하고 있다.아나톨리아 반도에서 오래전부터 사람이 거주해오던 지역 중 하나로, 히타이트부터 로마, 비잔틴, 셀주크, 오스만제국까지 다양한 왕조와 문명들이 거쳐갔던 지역이다.'아마시아'라는 지명 또한 고대부터 내려온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과거에는 '아메세이아 Amesseia'라고 불렸는데, 폰토스나 로마 제국 시절 무역에 사용하던 은화나 동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후에 이 지역을 점령한 투르크인들이 '아메세이아' 를 투르크식으로 '아마시아 Amaccia 또는 Amacia' 등으로 부르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굳어졌다고 합.. 2014. 10. 29. [터키] 흑해 여행 - 토캇 Tokat 토캇은 터키의 흑해 지역에 위치한 조그만 도시입니다.산이 많고 내륙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아나톨리아 지역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터키에서는 지역적으로 흑해 지역에 속한다고 분류합니다.기원전 4000년전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해서 히타이트, 프리기아, 셀주크 제국, 몽골, 오스만 제국 등 수많은 나라들이 거쳐간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한국인은 물론이고 다른 외국인 관광객들도 거의 찾지 않는 도시이지만, 하루 정도를 쏠쏠하게 볼거리가 있습니다. 1. 토캇 성 Tokat Kalesi 토캇 시의 북서쪽 언덕에 위치한 토캇 성은 4-5세기에 지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셀주크와 오스만 제국 시대에 재보수되어서 수비과 정찰을 위한 성채로 사용되었습니다. 2. 시계탑 Saat Kulesi 시계탑은 19.. 2014. 2. 10. [터키] 흑해 여행 - 삼순 Samsun 삼순 Samsun 은 흑해 연안에 위치한 인구 40만의 중소 도시예요.우리나라에서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가 히트를 치고 난 후에 한동안 화제가 되기도 했던 곳이지요.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은 작고 소박한 도시이지만, 삼순은 터키 공화국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도시 중 하나예요. 1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편에 섰던 오스만 제국은 패전국이 되었고, 세브르 조약에 의해 강대국들의 이해 관계에 따라서 영토가 분할되었어요.당시 오스만 제국의 장군이던 케말 파샤는 외세의 손에 넘어간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자신과 뚯을 함께하는 동지 18명을 규합해요1919년 5월 19일, 이들은 '반드르마'라는 배를 타고 삼순에 상륙하게 되는데, 이 사건은 터키 독립 전쟁의 시발점이 되는 사건이예요.이후 수 년간의 독립 .. 2013. 10. 28. [터키] 카파도키아 그린 투어 카파도키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투어를 이용해서 관광을 합니다.'카파도키아'라는 지역 자체가 매우 넓은데다가 볼거리들이 멀리멀리 산재해있기 때문입니다.실제 이동해보니 차로 이동해도 30분 - 1시간씩 거리는 곳도 있더라고요.대중 교통을 이용하거나 스쿠터를 빌려서 직접 찾아갈 수도 있지만, 시간 상의 문제와 편리상의 이유로 대부분 투어를 신청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투어로는 '그린 투어'와 '레드 투어'가 있습니다.두 가지 투어를 다 하면 좋겠지만, 저는 시간 문제와 비용 때문에 그린 투어만 참가했습니다.다른 여행자 분들을 보니 그린 투어는 대부분 하시고, 레드 투어는 추가적으로 하시는 듯 했습니다. 투어 신청은 여행사를 직접 찾아가서 할 수도 있고, 숙소에서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숙소에 이야기를 .. 2013. 7. 24. [터키] 카파도키아 벌룬투어 벌룬투어는 아침에 해가 뜰 무렵 열기구를 타고 열기구를 타고 카파도키아의 파노라마를 내려다보는 투어입니다.이제는 카파도키아 하면 떠오르는 광경 중 하나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투어 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고, 가격은 보통 100유로부터 150유로 사이입니다.가격이 저렴한 곳과 비싼 곳의 차이는 열기구 조종사의 실력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저렴한 곳은 경험도 적고, 훈련 시간도 적은 조종사들이 열기구를 조종하고, 비싼 곳은 숙련되고 경험이 풍부한 조종사들이 열기구를 조종한다고 해요.나무나 절벽 같은 곳을 스치듯이 빠져나가게 조종해서 타는 사람들이 아찔함과 짜릿함을 느끼게 하는 게 기술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굳이 비싼 투어회사의 벌룬을 탈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해요.사람마다 취향이 .. 2012. 12. 28. [터키] 카파도키아의 명물 음식, 항아리 케밥 로즈벨리 투어를 마치고 나서, 저와 일행은 저녁 식사를 하러 갔어요.메뉴는 항아리 케밥.여행을 하기 전부터 카파도키아 지역의 항아리 케밥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숙소에 물어보니 SOS 레스토랑이 좋다고 하길래 그곳으로 갔어요.터키어로 항아리 케밥은 '테스티 케밥 testi kebap'으로 불린답니다.카파도키아가 왜 항아리 케밥으로 유명한지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개인적으로는 아마 근처에 아바노스 도자기 마을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항아피 케밥 3개를 시켰더니 가장 먼저 주는 것은 '라바쉬 lavaş'.원래 터키 식당에서 차와 빵은 공짜로 제공합니다.라바쉬는 얇게 구운 빵을 의미해요.한국에있는 터키 음식점들을 보니 일반적으로 '또띠야'를 라바쉬로 많이 부르더라고요.하지만 진짜 라바쉬는.. 2012. 12. 4. [터키] 카파도키아 로즈벨리 투어 저는 카파도키아에서 이틀 머물렀어요.야간버스를 타고 아침에 도착해 첫날에는 로즈벨리 투어를, 둘째날에는 그린 투어를 한 후 야간버스로 이동했지요.사실 첫날에는 이것저것 돌아다닐 계획이었는데, 야간 버스 이동을 처음 해본 일행 둘이 힘들어하는 통에 로즈벨리 투어만 했습니다.두 사람은 숙소에 쉬라고 놔두고 저는 마을 산책도 하고, 근처 열리는 시장가서 과일도 사오고, 기념품 아이쇼핑도 하고 했지요.야간 버스를 타고 카파도키아 오시는 분들은 저처럼 아침에 도착해서 휴식도 취하고, 산책도 하고, 괴레메 야외 박물관도 보고 하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가 로즈벨리 투어 하시고 저녁드시면 딱 좋을 거 같아요. 로즈벨리 투어는 4-5시 무렵에 괴레메 근처에 로즈벨리 라는 지역에 가서 1-2시간의 간단한 트랙킹을 하며.. 2012. 12. 3. [터키] 카파도키아 여행시 주의할 점 1. 신발은 편하고 튼튼한 운동화를 신으세요. 카파도키아 여행시에는 비포장길이나 산길을 걸을 일이 많습니다.투어에도 가벼운 트래킹을 하는 코스가 많습니다.로즈벨리 투어도 1시간 남짓 언덕을 올라가는 코스이고, 그린 투어에서도 으흘랄라 계곡에서 꽤 오랜 시간의 트래킹 코스가 있습니다. 샌들이나 쪼리 등의 신발을 신고 다니면 미끄러져 다칠 수도 있을 뿐더러 신발이 금방 망가집니다.제가 그린투어할 때 같이 다니던 한 남자분이 쪼리를 신고 오셨는데, 점심 때 즈음 되니 신발 끈이 떨어져서 한쪽발은 그냥 맨발로 다니셨습니다. 카파도키아 여행을 다니실 때에는 반드시 편하고 튼튼한 운동화를 신고 다니세요. 2. 여름에도 긴 옷을 꼭 챙겨오세요. 카파도키아는 터키 중부의 산지에 위치해있는 곳이기 때문에 일교차가 큽니다.. 2012. 11. 25. [터키] 카파도키아 여행하는 방법 터키 중부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 카파도키아.기기묘묘한 모습들의 바위와 지하 몇십미터까지 형성된 지하도시 등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바위 안에 동굴을 파서 만든 동굴호텔에서 하루밤을 보내는 독특한 경험도 할 수 있고요.영화 '스타워즈'와 만화 '스머프'의 배경이 되었다고 해서 더 유명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카파도키아는 이스탄불에서는 버스로 10-12시간, 앙카라에서는 약 4-5시간 정도 걸립니다.이스탄불에서 야간 버스를 타면 다음날 아침 일찍 도착합니다.국내선 비행기로 카이세리 공항이나 네브쉐히르 공항까지 간 후 이동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카파도키아는 이스탄불이나 파묵칼레처럼 볼거리가 근처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이 아니라 매우 넓은 지역.. 2012. 11. 25.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