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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13 일상 생활기10

이태원/한남동 맛집 - 바다식당 한남동에 있는 바다 식당에 다녀왔습니다.이곳은 '존슨탕'이라는 음식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부대찌개의 원조격 되는 음식이라고 해요.이름 자체가 매우 독특해서 흥미가 생기기도 하고, 평소 부대찌개를 좋아해서 종종 먹곤 하는데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기도 해서 친구와 둘이서 찾아갔어요. 바다식당은 이태원과 한강진 역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대로변에서 그닥 멀지 않기 때문에 찾아가기 그닥 어렵지는 않아요. 안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인들의 사인이 많이 걸려있어요.자리는 모두 바닥에 앉아서 먹는 좌식이예요. 주방.그닥 크지는 않아요.저와 친구가 갔을 때에는 남자 분 한 분이 요리를 하고 계셨습니다.밖에서도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메뉴판.이 집의 대표 메뉴인 존슨탕 .. 2013. 11. 23.
경복궁역/서촌 맛집 - 파파이스 내자점 파파이스는 이름은 알고 있엇지만, 실제 가 본 적은 없었어요.5-6여년 전쯤에 마지막으로 본 후에 운영하는 지점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솔직히 한국에서 완전히 사업을 접었다고 알고 있었어요.저녁 때 친구들을 만나러 서촌에 갔다가 파파이스 지점이 있는 것을 보고, 얼마나 신기하고 반갑던지...친구들을 설득해서 같이 파파이스에 갔어요. 제가 방문했던 곳은 파파이스 경복궁 내자점.3호선 경복궁역에서 통인시장 가는 길 중간 쯤에 있어요. 매장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에서는 주문을 받고 음식을 만들고 2층에서는 식사를 할 수 있어요.1층에도 테이블이 몇 개 있기는 하지만 겨울에 앉기에는 바람이 들어 조금 추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2층이 꽤 넓어 테이블을 붙이면 단체가 앉기에도 충분해요. 3명이 갔는.. 2013. 11. 14.
수능 전날, 조계사 국화 축제 수능 전날인 11월 6일 밤, 종로에 나갔다가 조계사에 들렸습니다. 조계사는 지금 국화 축제 중입니다.밤 9시 즈음의 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수능 전날이라서 그런지 조계사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입구의 동자스님도 국화꽃 옷을 입고 반겨줍니다. 조계사 입구부터 법당까지 국화로 장식을 했습니다.국화에 이렇게 다양한 종류와 색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국화꽃들이 있었습니다.근처만 가도 향이 진하게 나더라고요. 각 국화 화분마다는 이름이 쓰여있는 표찰과 소원이 적혀있었습니다.때가 때이니만큼 수능 대박이 제일 많고, 가족 건강, 사업 번창, 순산을 기원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제가 고 3이었을 때도 불교신자이신 할머니께서 수능 잘 보라며 다니시던 절에 연등을 하나 달아주셨는데, 그 덕분인지.. 2013. 11. 10.
경복궁역 맛집 - 통인시장 기름떡볶이 갑자기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통인시장에 기름 떡볶이를 먹으러 갔어요.통인시장은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쭉 직진을 하면 나오는데, 생각보다 꽤 거리가 멀어서 5-10분은 걸어야해요. 제가 간 곳은 '원조 할머니 떡볶이. 통인시장 내에는 기름 떡볶이를 파는 가게가 두 군데 있어요.'효자동 옛날 떡볶이' 와 '원조 할머니 떡볶이'.효자동 옛날 떡볶이 집은 실내에 테이블이 몇 개 있는데, 원조 할머니 떡볶이 집에는 음식하시는 곳 바로 앞에 5-6정도 자리 밖에 없어요.두 집 다 방송에도 많이 출연한 유명한 맛집이니, 드시고 가실 분들은 기다리고 있는 손님 수가 자리 회전율을 봐서 선택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갔더니 재료가 거의 다 떨어져서 저와 제 친구들이 마지막 손님이었어요.나중에 .. 2013. 10. 21.
우즈베키스탄 멜론을 선물받았어요 한국에 돌아온 이후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그리운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멜론이예요.우즈베키스탄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멜론을 몇 번 먹어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그닥 좋아하지도 않았어요.그런데 우즈베키스탄에서 멜론은 정말 달고 저렴해서, 멜론이 한창 나오는 여름철에는 거의 주식에 준하는 수준으로 열심히 먹었어요.한국에 돌아온 후 가끔 그 때 그 멜론 생각이 나서 사먹어보곤 했지만, 목이 탈 정도로 단 맛이 강한 우즈베키스탄 멜론에 익숙해져있다보니 한국이나 미국산 멜론은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밍숭맹숭한 느낌이었어요.종종 한국을 오가곤 하는 우즈벡 친구에게 "멜론 먹고 싶다" 라고 지나가는 말로 이야기했더니, 며칠 전에 한국에 들어올 때 멜론을 가져다 주었어요. 우즈베키스탄 이제 거의 멜론이 끝물이에요.가장 일반.. 2013. 10. 12.
중랑역 맛집 - 블랙 스미스 상봉점 주말에 오랜 친구를 만나서 상봉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본 뒤, 블랙스미스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블랙스미스 상봉점은 상봉 메가박스 건물 1층에 있습니다.주말 점심이라서 그런지 창가 근처 자리와 조금 큰 테이블은 대부분 예약이 되어 있었어요.우리는 다행히 점심 시간 초반이었고, 2-3명이 앉는 조그만 테이블은 자리가 남아있어서 창가에 있는 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는 자리.자리에 앉자마자 물을 따라주셨어요. 내부 모습.테이블도 비교적 널널하게 배치되어 있고, 시끄럽지 않고 조용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았어요.낮에 방문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조명도 밝았고요.주방이 전체적으로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요.얼핏 보니 주방이 깔끔해보여서 위생적인 측면.. 2013. 9. 4.
기차 한 칸에 나 혼자 제 고향은 강원도 춘천이에요. 대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 춘천에서 살고, 부모님과 동생은 지금까지도 살고 계세요. 가끔 일이 있어 집에 내려갈 때는 항상 itx 청춘 열차를 이용해요. 경춘선 지하철을 이용하는 게 저렴하기는 하지만, 워낙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타는 게 전쟁이라 좀 비싸더라도 itx 청춘열차를 타고 다녀요. 스마트폰 코레일 앱을 통해 표를 미리 예매할 수도 있고, 표를 환불해야할 때도 수수료를 내지 않거든요. 오늘도 코레일 앱을 통해 표를 미리 예매하고 청량리역에서 itx 청춘 열차를 탔아요. 기차 한 량에 사람이 나 밖에 없다! 보통 주말에는 나들이객, 등산객들 때문에 며칠 전에 표가 동나기 일쑤인데, 50명 가량이 탈 수 있는 기차 한 량에 사람이 저 밖에 없네요. 애매한 시간 대의.. 2013. 7. 27.
의정부 부대찌개 맛집 - 명성 부대찌개 남자친구와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를 다녀왔습니다.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는 의정부 경전철 '중앙'역 바로 아래에 있어요.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도 되지만, 초행자는 길이 헷갈릴 수 있을 거 같아요.저는 남자친구가 예전에 한 번 다녀온 적이 있다길래 그냥 따라갔습니다. 의정부 출신 지인의 이야기로는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의 부대찌개 집은 다 맛이 거기서 거기다. 아무데나 마음에 드는 곳에 가면 된다.' 하고 하더라고요.그래서 우리는 바로 입구에 있는 첫번째 가게인 '명성 부대찌개'로 들어갔습니다.단체 손님이 있어서 그런지 거의 빈 자리가 별로 없더라고요. 부대찌개 2인분과 라면 사리 1개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콩자반과 콩나물 무침, 김치와 동치미 비슷한 게 나왔어요.크게 특징 있는 것은 .. 2013. 7. 27.
내 택배는 어디에...? 얼마 전에 카작어 책이 필요해서 힘들게 알아낸 카자흐스탄 인터넷 사이트에서 책을 주문했어요.인터넷 서점 홈페이지는 물론 러시아어.러시아어를 거의 모르지만, 그래도 우즈베키스탄에서 1년 지낸 탓에 완전히 까막눈은 아니라서 러시아어-한국어 사전을 뒤져가며 힘들게 주문을 했어요.그리고 며칠 후, 서점 측으로부터 발송을 했다는 메일을 받았어요. 구글 번역기를 돌려서 알아낸 내용은, 발송을 했으니 이틀에서 일주일 정도 걸리고, 위에 적힌 EMS 번호를 통해 배송 추적을 해볼 수 있다는 것.그러나 EMS 배송 추적을 아무리해도 나오지 않았어요.우리나라 우체국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우체국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전산 처리가 조금 늦어지는 거겠지.. 조금 기다리면 올라오겠지...' 그러나 며칠이 지나도록 여전히 배송.. 2013.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