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터키 [完]2014. 2. 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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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commons.wikimedia.org/wiki/File:Locator_map-Tokat_Province.png


토캇은 터키의 흑해 지역에 위치한 조그만 도시입니다.

산이 많고 내륙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아나톨리아 지역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터키에서는 지역적으로 흑해 지역에 속한다고 분류합니다.

기원전 4000년전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해서 히타이트, 프리기아, 셀주크 제국, 몽골, 오스만 제국 등 수많은 나라들이 거쳐간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물론이고 다른 외국인 관광객들도 거의 찾지 않는 도시이지만, 하루 정도를 쏠쏠하게 볼거리가 있습니다.  




1. 토캇 성 Tokat Kalesi



토캇 시의 북서쪽 언덕에 위치한 토캇 성은 4-5세기에 지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셀주크와 오스만 제국 시대에 재보수되어서 수비과 정찰을 위한 성채로 사용되었습니다.



2. 시계탑 Saat Kulesi



시계탑은 1902년 33m의 높이로 건축되었습니다.

4면에 모두 시계가 달려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3. 아타튀르크의 집 Atatürk evi



터키에는 '아타튀르크의 집' 이라는 이름을 가진 유적지가 많이 있습니다.

이는 아타튀르크가 소유했던 집 자체가 많아서 그런게 아니라, 독립운동 중인 상황 상 수도도 없을 뿐더러 한 곳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이동해야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타튀르크는 국부로 숭상하고 있는 터키의 문화상, 아타튀르크가 단 몇 일 머물러던 장소도 '아타튀르크의 집'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박물관으로 지정해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집의 원 소유자는 토캇 출신 국회의원인 무스파타 바시리 쉬소이 Mustafa Vasifi Süsoy 로, 아타튀르크는 부인인 라티페 부인과 함께 1924년 머물렀고, 이후에도 몇 번 근처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종종 들렀다고 합니다. 

2007년부터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진 촬영은 금지입니다.



4. 라티프오울루 코나으 Latifoğlu Konağı




이 집은 터키 19세기 오스만 제국의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가옥입니다.

'L' 자 형태의 2층 집이며, 대가족이 살기에 적합한 구조입니다.

회반죽을 바른 내부의 벽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들과 지역적 특색을 잘 보여주는 가재도구들이 많아,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 중입니다.

토캇 도심의 가지오스만 파샤 거리 Gaziosmanpaşa bulvarı 에 위치해있습니다.



5. 메블라나 박물관 Mevlanahane






메블라나 종단의 중심지는 콘야이지만, 토캇도 메블라나 종단과 관련하여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1455년의 인구 조사 기록에 토캇에 메블라나 종단 건물이 있다고 처음 알려졌습니다.

17세기 중반 에블리야 첼레비 Evliye Çelebi 라는 사람은 이 지역을 여행하고 난 후, 자신의 여행기에 '토캇에 있는 메블라나 건물이 중요한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건물이 노후하게 되고, 1703년 메흐멧 에펜디 Mehmet Efendi 라는 종교지도자에 의해 새로 재건되어 현재까지 자리하고 있습니다.

19세기 건축의 특징을 보여주는 건물로, 2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에는 메블라나 종단의 특성상 빙빙 돌면서 춤을 출 수 있는 넓은 홀이 있는데,  마네킹을 세워서 그 모습을 재연해놓았습니다.

실제 빙빙 돌아가기도 해서 꽤 볼만합니다.



6. 굑메드레세 Gökmedrese





도심 중심에 위치한 굑 메드레세는 1277년에 무이넷딘 페르바네 쉴레이만 Muineddin Pervane Suleyman 에 의해서 지어졌습니다

아나톨리나 셀주크 제국의 건축예술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들을 잘 가지고 있는 이 메드레세(이슬람 신학교)는 셀주크 시대에 건축된 메드레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힙니다.

오랫동안 메드레세나 다르알쉬파(dar al-shifa, 이슬람 지역의 병원 건물)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지역 역사 박물관으로 사용 중입니다.







이곳에는 옷과 같은 천이나 자수 공예품이 많은데, 토캇이 이런 수공업이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야즈마 yazma' 라고 부르는 손으로 직접 무늬를 찍어서 염색한 머리수건이나 스카프, 보자기 등이 지역의 유명한 특산품입니다.



7. 타쉬한 Taşhan



1631년에 지어진 타쉬한은 오스만 시대에 카라반 사라이로 이용되었던 곳입니다.

2층 구조에 112개의 방으로 되어 있는데, 현재에는 각종 가게 및 전통 공예품을 만드는 공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지역 주민들의 노천 카페로도 이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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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제가 잘 알지 못하는 새로운 문화네요..^^
    터키도 언제 한 번 여행해 보고 싶습니다.~

    2014.02.10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터키도 사람들이 여행하는 곳만 여행하지, 거기서 조금만 벗어나면 전혀 생소하고 낯선 곳도 많아요.
      물론 카파도키아나 파묵칼레, 이스탄불 같은 곳도 정말 좋은 곳이긴 하지만요.
      나중에 가족들하고 꼭 한 번 여행해보세요!

      2014.02.11 22:12 신고 [ ADDR : EDIT/ DEL ]
  2. 이쪽은 생소한 지역이군요...

    2014.02.11 2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친구가 이 지역 근처에 살았으니까 가봤지, 안 그러면 못 가봤을 거예요.
      터키에서 지냈던 저 조차도 이름도 거의 못 들어본 곳이었거든요ㅎㅎ

      2014.02.11 22:12 신고 [ ADDR : EDIT/ DEL ]
  3. 이야...정말 신선한 느낌이 드는 곳 같습니다 성과 시계탑 등 만들어진 조각 사람들까지도.. 여러 알거리들도 글로 남겨주시고 감사히 잘 읽고갑니다~ 터키.. 은근 새로움이 가득한 나라인 것 같습니다^^!

    2014.02.11 2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터키는 워낙 역사가 깊고, 다양한 문명이 거쳐간 나라라서 정말 도시마다 볼 거리가 참 다양한 거 같아요.

      2014.02.13 01:03 신고 [ ADDR : EDIT/ DEL ]
  4. 소박한 마을을 거닐어보고싶네요~ :^)

    2014.02.16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터키에서도 관광지 주변에서 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치이다가, 관광객 하나 없는 곳을 돌아다니니 정말 느낌이 새롭더라고요ㅎㅎ

      2014.02.16 22:23 신고 [ ADDR : EDIT/ DEL ]
  5. 토캇이라는 지역은 굉장히 생소하네요.
    다른 분들 여행기에서도 거의 본 적이 없는 도시인 것 같네요. :)

    높은 산을 등지고(앞에 두고?) 있는 모습이,
    내륙 도시다운 모습이라고 해야할까요.

    산책을 나서면 딱 좋을 것 같네요.
    그네들의 일상으로~

    2014.07.09 02: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친구가 이 근처 지역 출신이라서 가봤지, 안그러면 못 가봤을 거예요.
      아직까지 토캇을 여행했다는 사람을 본 적도 없고요.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다가 마지막에 타쉬한에 가서 차를 마시니 진짜 현지인이 된 느낌이었어요ㅎㅎ

      2014.07.09 22:58 신고 [ ADDR : EDIT/ DEL ]
  6. 아는 지인분이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데
    다시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어디냐고 물어봤더니
    터키라고 하더라구요. 음식도 맛있고 건물들도 참 신비롭다고...
    포스팅을 보니 저도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2014.07.28 2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터키를 몇 군데 못 봤지만, 지역별로 도시별로 정말 다양한 느낌이 나는 거 같아요.
      하시루켄 님도 기회가 되시면 꼭 터키를 여행해보세요^^

      2014.07.29 01:22 신고 [ ADDR : EDIT/ DEL ]
  7. 쩐쩔

    ㅋㅋㅋㅋㅋㅋ 박물관 사진보자마자 생각했어요
    콰자지다 ㅋㅋㅋㅋㅋㅋㅋ 콰자 메레 콰자 ㅋㅋㅋㅋㅋ
    (아마도 이 노래를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ㅋㅋㅋㅋ)

    저도 야즈마 방식(?)으로 만든 면직물 사고 싶어요! ㅋㅋㅋㅋㅋ
    원래 인도 면직물을 되게 좋아하는데
    터키 가면 또 신세계일듯 ㅠㅠ 크으 가고 싶당

    2014.09.28 13:41 [ ADDR : EDIT/ DEL : REPLY ]
    • 저거 콰자지 하는 사람입는 입는 옷 맞아요ㅎㅎㅎㅎㅎㅎ
      콰자지 중심지가 터키에 있거든요.
      야즈마는 면직물을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염색해서 색을 넣는 거예요.
      저기서 머릿수건 하나를 샀는데, 어디 갔는지는 모르겠네요.

      2014.09.28 19:1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