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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히바 숙소 정보 - Guesthouse Alibek 부하라나 사마르칸트는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도시이니 저렴한 숙소 구하기가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히바는 지역도 좁고, 도시와는 떨어진 외진 곳이라 숙소가 있을지, 비싸지는 않을지 걱정했었는데 기우였습니다.이찬칼라 내에도 호텔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밖에 있는 숙소들이 저렴한 편인 것 같습니다. 히바에서 제가 묵은 숙소는 Guesthouse Alibek 입니다. 히바 이찬칼라 서문 (Ota Darvoza) 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습니다.우르겐치에서 히바 들어가는 마슈르트까 종점 바로 옆이라서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2층으로 되어있고, 1,2층에 모두 객실이 있습니다.가격은 1층에 있는 2인실은 방 하나 기준 20달러, 2층에 있는 3인실은 25달러 이야기하더라고요.. 2012. 10. 6.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숙소 정보 - Sarrafon B&B 부하라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손꼽히는 관광지이라서 그런지 숙박업소가 정말 많습니다.관광지구에는 정말 발에 채이는게 호텔이라고 봐도 무방할 지경입니다.비교적 관광 인프라가 발달되어 있어 하루밤 10달러짜리 저렴한 숙소부터 100달러가 넘는 고급호텔까지 다양하게 분포해있습니다.저렴한 숙소라고 해도 어느 정도의 시설은 보장이 되기 때문에 여행의 목적와 예산에 맞춰 자신에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가시면 됩니다.대부분의 숙소는 라비하우스를 중심으로 도보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부하라 기차역은 시내에서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 '카간'이라는 지역에 있는데, 76번 마슈르트카를 타면 종점이 라비하우스입니다. 제가 묵었던 곳은 Sarrafon B&B 입니다. 바카웃딘 낙쉬반디 (Bakhauddin Naksh.. 2012. 10. 5.
우즈베키스탄 안디존(안디잔) 숙소 정보 - 안디존 호텔 안디존은 관광객들이 그닥 많이 오는 도시는 아니지만, 시설 깨끗하고 가격도 그닥 비싸지 않은 중급호텔들이 많습니다.제가 묵은 숙소는 안디존 호텔입니다.에스키 샤하르(올드타운)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호텔의 앞모습과 뒷모습.에스키 바자르에서 내려서 들어가게 되면 뒷모습만 보입니다. 도시에 막 도착해서 안디존 호텔에 갈 생각이라고 하자 현지인들이 다들 말리더라고요. "거기 오래되고 안 좋아. 새로 지어서 좋은 호텔을 많으니까 다른 데로 가. 그렇게 비싸지도 않아." 가보고 나서야 이유를 알았습니다. 소파의 천이 뜯어지고 먼지가 앉은 건 이해할 수 있어요.어차피 안 쓰면 되니까요.하지만 새로 손님이 들어오면 최소한 시트는 주기 마련인데, 새 시트를 안 주더라고요.언제 갈았을지 모를 침대 위 시트를 그냥 써야했습.. 2012. 10. 4.
우즈베키스탄 파르고나(페르가나) 숙소 정보 론니플래닛을 보면 파르고나(페르가나)에는 게스트하우스도 있고, B&B도 있어서 저렴하게 숙소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습니다.여행을 떠나기 전, 저의 원래 계획은 론니플래닛에 나온 Golden Valley Homestay 나 Sonya's B&B에서 숙박을 할 예정이었어요.하지만 만약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한 사람에 20-30달러의 중급호텔을 이용할 생각까지는 하고 있었고요.파르고나(페르가나)가 작은 도시도 아니니 중급호텔 정도는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었지요.하지만 실제 도착해보니 숙소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일단 숙박업소의 수가 턱없이 적은데다가 그나마 몇 개 있는 호텔도 비지니스용 호텔이라서 주머니 가벼운 배낭여행자나 장기 여행자가 이용하기에는 너무 비쌌어요. 원래 생각했던 골든벨리 홈스.. 2012. 10. 3.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중 9월 22일부터 우즈베키스탄 국내여행을 시작했어요. 타슈켄트에서 출발해서 코콘(코칸드), 파르고나(페르가나), 안디존(안디잔), 부하라, 히바,사마르칸트를 보고 지금 돌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사마르칸트 기차역에서 타슈켄트 돌아가는 기차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9. 30.
[아제르바이잔] 14. 7/6 바쿠 (3) 불바르, 쉐히드레르 히야바니 9시가 넘어서 느지막히 일어났어요.여행을 떠나기 전 제일 걱정했던 사항이었던 투르크메니스탄을 떠나는 배를 타는 일과 바쿠 숙소 문제가 너무나도 수월하게 해결이 되었어요.긴장도 풀린데다가 자는 방에 해가 들지 않아서 숙면을 취했어요.바쿠는 이미 작년에 왔던 곳.일정이 급한 것도 아니니 굳이 아침부터 열심히 돌아다닐 필요도 없었어요.점심나절까지 호스텔 베란다에 앉아 설탕을 듬뿍 친 레몬민트차를 마시면서 빈둥거렸어요. 호스텔은 텅 비어있었어요.우리를 뺀 다른 사람들은 모두 카자흐스탄 악타우로 가는 페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거든요.아제르바이잔에서 중앙아시아로 넘어가려면 페리를 타고 카자흐스탄이나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들어가거나 이란을 가는 수 밖에 없어요.그런데 이제 바쿠에 있는 대사관에서는 여행자들에게 투르크메.. 2012. 9. 15.
터키에서 먹은 음식들 (2) - 가정식&손님초대요리 터키에서 지내면서 현지인 친구들이 생겨 몇 번 식사초대를 받기도 하고, 며칠 신세를 진 적도 있었어요.여행을 다니면서 레스토랑에서 사먹는 요리와 집에서 해먹는 요리는 차이가 많더라고요.밖에서 사먹는 요리는 굽거나 튀기거나 볶는 등의 일품요리가 주를 이루지만, 터키 가정에서는 수프나 샐러드, 사이드 디쉬를 빵과 함께 곁들여먹어요.빵을 찍어먹어야하니 국물이 자작하게 만드는 요리가 많고요. 야일라 초프바스.요구르트로 만드는 수프예요.물을 탄 플레인 요구르트를 따땃하게 데워먹는 맛이랄까요. 메르지멕 수프와 자즉.자즉은 잘게다진 오이에 요구르트와 향신료를 뿌려먹는 전채 요리예요.처음에는 맛이 낯선데 먹다보면 은근히 중독되는 맛이 있어요.여름에는 자즉을 많이 먹으면 갈증을 해소시켜주고,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하더라.. 2012. 8. 26.
터키에서 먹은 음식들 (1) - 외식 터키 가는 길에 먹은 터키 항공 기내식.음식은 간이 좀 센 편이었지만 먹을만 했어요.기억에 남는 건 탄산음료를 안 마시려고 토마토 주스를 받았더니 딱 케찹에 물 타고 소금친 맛이라서 억지로 목으로 넘겼어요. 이스탄불 숙소에서 먹은 터키식 아침.처음에는 치즈와 올리브가 너무 입맛에 안 맞아서 다 버렸는데, 터키에서 지내다보니 맛있게 잘 먹게 되더라고요. 메르지멕 초르바스.'메르지멕' 이라는 우리나라와 녹두와 비슷한 붉은 빛 콩으로 만든 수프예요.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보통은 수프에 레몬즙을 짜서 섞어먹어요.터키의 대표적인 수프 중 하나인데, 제가 요리만 잘 한다면 꼭 요리법을 배워서 직접 해먹고 싶은 수프 중 하나예요. 라바쉬(화덕에서 구운 얇은 빵). 오르타쿄이에서 먹은 쿰피르.처음에는 배불러서 한 .. 2012. 8. 25.
아제르바이잔 바쿠 숙소 - 카스피안 호스텔 Caspian hostel 바쿠에 머무는 동안 지냈던 숙소입니다.바쿠의 호텔비는 왠만한 서유럽 국가 못지 않게 비싸고, 호스텔이나 B&B 같이 저렴한 숙소는 잘 발달되어 있지 않습니다.올해(2012년 7월)에 발간된 론니플래닛 카프카스 편은 아직 보지 못했지만, 2008년 판에 나온 저렴한 숙소들은 거의 문을 닫았습니다 (1000 camels hostel, station hostel 등)카스피안 호스텔은 바쿠에서 머물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숙소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실제 장기간 여행을 하는 자전거 여행자, 실크로드 일주 하시는 분들을 호스텔에서 많이 만났습니다. * 연락처주소 : Asef Zeyanllı küçesi, İçeri Şeher, Bakı전화번호 : +994 (0)12 492 1995이메일 : seyf@box.az.. 2012. 8. 14.
[아제르바이잔] 13. 7/5 바쿠 (2) 바쿠역, 분수광장, 니자미거리 95번 버스를 타고 28 May 지하철 역으로 향했어요.그 지역은 작년 여행 때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창 밖을 유심히 보면서 갔어요.단지 근처에 바쿠 기차역이 있다는 사실만 알기 때문에 기차역이 보이면 바로 내려야했거든요. 가다가 '아제르바이잔 철도 Azerbaycan Demir Yollari'라는 글자가 보이자 바로 버스에서 내렸어요.돌아가서 자세히 보니 그곳은 기차역은 아니고, 철도청 같았어요.하지만 다행히 기차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어요 '세메드 부르군 Semed Vurgun' 공원.더운 한낮인데도 공원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뭄 근처 서점언니의 말대로 28 May 지하철역 근처에는 서점들이 꽤 많았어요.주로 문제집이나 학습서적, 교육용 교재 등을 파는 서점들이었어요.우즈베키스탄은 자국어로.. 2012. 8. 14.
[아제르바이잔] 12. 7/5 바쿠 (1) 투르크메니스탄 페리항, 이체리쉐헤르 배는 오전 8시 바쿠에 도착 예정.아침에 일어나니 바쿠가 보였어요. 습한 바닷 바람 때문에 몸도 끈끈하고, 머리도 떡졌지만 다시 샤워실에 들어가기는 찜찜해서 방에 있는 세면대에서 대강 세수와 양치만 했어요.주변 풍경을 보니 배가 선착장에 도착한 것 같기는 한데, 아무런 말도 없고 3등칸에 묵는 승객들은 우리 밖에 없어서 어떻게 된 건지 알 수가 없었어요.마침 옆 방 선원들에게 물어보니 내릴 때가 되었으니 슬슬 짐 챙겨서 나가라고 했어요.그들을 따라서 나가보니 이미 다른 승객들은 전부 나와 모여있었어요. 입구에 서 있던 선원은 한 명씩 이름을 부르더니 여권과 배 티켓을 돌려주었어요.우리도 여권과 티켓을 받고 배에서 내렸어요.(개인정보는 자체 모자이크) 드디어 밟은 아제르바이잔 땅.항구에서의 입국심사는 공항.. 2012. 8. 13.
[투르크메니스탄] 11. 7/4 카스피해 선착장에는 아제르바이잔 배가 두 대나 들어와 있었어요.하나는 여객선이고, 하나는 화물선이었어요.어디에 타야하는지를 몰라 두리번거리자 군인이 배입구까지 우리를 데려다주었어요. 선원인 듯한 아저씨는 우리에게 여권과 배삯을 달라고 했어요.배삯은 무려1사람당 90달러.1인실을 주는 것도 아닌데 아슈하바트 5성급 그랜드 투르크멘호텔보다 비쌌어요.선원 아저씨는 옆에서 20-30달러를 더 내면 좋은 방에서 잘 수 있다고 옆에서 열심히 부추겼지만, 이미 배삯만으로도 예상했던 금액을 훨씬 초과한 상태였기 때문에 괜찮다고 했어요.비상계단 같은 계단을 꼬불꼬불 몇 층을 기어올라가서 직원은 우리를 어느 선실로 안내했어요.방은 4인실이었어요. "화장실과 샤워실은 공용이고요. 세면대는 방에 있어요. 이 방 괜찮아요?""네, 괜찮.. 2012. 8. 9.
[투르크메니스탄] 10. 7/4 투르크멘바쉬 잠이 깨서 창밖을 보니 바다가 보였어요. '투르크멘바쉬에 다 왔구나.' 어제 같이 기차를 탔던 사람들은 중간에 내린 모양인지 보이지 않았어요.투르크멘바쉬는 카스피해에 위치한 항구도시.투르크메니스탄에 온 이후 봤던 것은 온통 사막 뿐이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바다는 너무 이국적이고 낯설게 느껴졌어요. 많은 트럭과 화물컨테이너, 기중기 등의 시설들이 우리가 투르크멘바쉬 항구를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어요.기차역에서 내리자마자 가야할 곳이예요.얼핏 아제르바이잔 배를 본 것 같기도 했어요.오늘은 투르크메니스탄 여행 4일째.늦어도 내일을 배를 타고 이곳을 빠져나가야해요.제발 우리가 본 것이 아제르바이잔 배이기를 바랬어요. 기차는 연착도 안 하고 아침 7시 반 무렵에 투르크멘바쉬 기차역에 도착했어요. 아슈하바.. 2012. 8. 8.
[투르크메니스탄] 09. 7/3 아슈하바트 (5) 터키 모스크, 아슈하바트 기차역 느지막히 일어나서 짐을 정리했어요.오늘은 밤기차로 투르크멘바쉬로 넘어가기 때문에 12시까지 호텔에서 체크아웃 해야하거든요.11시 즈음에 체크아웃을 하고 제주르나야(호텔 층별 관리인)에게 열쇠를 건네주었어요.오늘 하루도 아슈하바트를 돌아다녀야하는데 짐을 가지고 다니기는 힘들어서 리셉션 아주머니께 사정을 말씀드리니 흔쾌히 짐을 맡아주시겠다고 하셨어요.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짐을 맡겼어요. 우리가 제일 먼저 간 곳은 우체국.투르크메니스탄은 여행하기 쉬운 나라가 아니니 기념으로 가족과 친구들에게 엽서를 써서 보내기로 했어요.우체국은 루스끼 바자르 근처에 있었어요.안에 들어가니 입구에서 끝까지 열 걸음만 걸으면 되는 조그만 우체국에 에어컨은 사방에 하나씩 4대나 설치가 되어 있었어요.우체국 직원들도 외국인이 오.. 2012. 8. 7.
[투르크메니스탄] 08. 7/2 아슈하바트 (4) 일함 산책로, 레닌동상, 투르크멘바쉬 대로 9시가 넘으니 아슈하바트에도 어둠이 내렸어요.중간에 숙소에서 쉬긴 했지만, 하루종일 40도가 넘는 무더위 아래에서 땀 뻘뻘 흘리며 돌아다니느라 많이 지쳐있었어요.이제 좀 다리 뻗고 쉬겠구나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제 방으로 찾아왔어요. "우리 야경 보러가자." 친구는 잘 안 알려져서 그렇지, 아슈하바트의 야경은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유명한 야경이라고 했어요.피곤하긴 하지만, 아슈하바트에 다시 올 수 있을지 없을지조차 기약이 없는데 야경을 안 보고 가기에는 너무 아쉬웠어요. 숙소 근처 공원.낮에는 텅 비었던 공원에 밤이 되는 사람들이 모여들었어요.심지어는 웨딩사진을 촬영하는 커플도 있었어요.결혼예복과 웨딩드레스도 갖춰입고, 리무진차도 빌리고, 비디오 촬영 기사도 불러서 열심히 촬영하고, 들러리들도 와서 축하.. 2012.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