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라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손꼽히는 관광지이라서 그런지 숙박업소가 정말 많습니다.
관광지구에는 정말 발에 채이는게 호텔이라고 봐도 무방할 지경입니다.
비교적 관광 인프라가 발달되어 있어 하루밤 10달러짜리 저렴한 숙소부터 100달러가 넘는 고급호텔까지 다양하게 분포해있습니다.
저렴한 숙소라고 해도 어느 정도의 시설은 보장이 되기 때문에 여행의 목적와 예산에 맞춰 자신에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숙소는 라비하우스를 중심으로 도보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부하라 기차역은 시내에서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 '카간'이라는 지역에 있는데, 76번 마슈르트카를 타면 종점이 라비하우스입니다.
바카웃딘 낙쉬반디 (Bakhauddin Nakshibandi) 거리를 따라 걷다가 이 팻말이 붙어있는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나옵니다.
숙소 입구.
이곳은 2층짜리 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1층에는 부엌과 넓은 마당, 주인집이 있습니다.
숙박객이 묵을 수 있는 객실이 있는지 여부는 모르겠네요.
보통 객실은 2층에 있습니다.
마당에는 테이블과 의자를 놓여져 있어 아침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2층 도미토리로 올라가는 계단.
이곳에는 일반 객실과 도미토리가 있는데, 일반 객실에는 화장실/샤워실이 딸려져있는 대신에 도미토리는 1층에 있는 공용을 사용해야합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객실은 없고, 4인용 도미토리에 저와 일행 2사람만 쓸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가격은 도미토리 기준, 하루밤에 10달러입니다.
도미토리 내부.
조금 낡은 것 빼고는 깨끗하고 단촐합니다.
들어가자마자 직원이 바로 와서 새 시트도 깔아주고, 수건도 제공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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