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1955버거가 처음 등장했던 건 2013년이었어요.

그 때 맥도날드 미국 본사가 생긴 1955년을 기념한 '1955버거'와 맥도날드가 한국에 진출한 1988년을 기념함 '1988버거' 가 같이 한정판매로 출시되었거든요.

그 당시에도 햄버거는 좋아했지만 지금처럼 신메뉴는 꼭 챙겨먹어야겠다는 일념도 아직 형성되지 않았을 때였고, 광고사진에 제가 싫어하는 양파가 엄청 많이 들어가있어서 아예 먹어보질 않았어요.

한정판매가 끝나고 난 뒤에 인기가 많았는지 정식메뉴로 돌아왔지만, 어쩌다보니 아직까지 못 먹어봤어요.

의도치 않게 1955 스모키와 1955 파이어를 먼저 먹고, 1955버거 오리지널을 이제서야 먹어봤네요.



참고 : 맥도날드 1955버거 신제품 '1955 스모키' 후기

맥도날드 1955버거 신제품 '1955 파이어' 후기




1955버거 세트


1955버거 가격은 단품이 5,400원, 세트가 6,700원이고, 런치는 5,700원이예요.

맥도날드 햄버거 중에서 더블패티가 들어가는 종류를 제외하고는 제일 비싸요.

칼로리는 단품 기준 504kcal, 세트가 873-1040kcal 이에요.



1955버거는 참깨번에 쇠고기패티, 양상추, 토마토, 베이컨, 그릴드양파, 케첩과 1955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쇠고기패티가 꽤 두툼했는데, 홈페이지에 113g이라고 나와있는 걸로 봐서는 쿼터파운더 패티를 사용하는 거 같아요.
전 생양파를 그닥 안 좋아해서 햄버거를 먹을 때 큰 조각들은 좀 빼고 먹거든요.
그런데 그릴드 어니언은 익은 양파의 미끌거리는 물컹함도 없이 부드러우면서도 양파향이 나지 않아서 양파를 싫어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소스맛이 아주 독특했네요.
약간 신맛이 나긴 하는데 빅맥 소스는 아닌 거 같고, 바베큐향 비슷한 향이 나요.
전반적으로는 쇠고기 맛과 소스맛이 강하긴 했지만, 다른 부재료도 알차게 들어있어서 소스만으로 맛을 내는 것도 아니었어요.
왜 인기가 있어서 정식메뉴가 되었는지 알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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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